챗GPT 품은 MS ‘빙’, 일일 이용자 1억 명 돌파
출시 한 달만…이용자 3분의 1 신규 유입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Bing)’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를 장착한 빙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빙에 챗GPT가 탑재된 지 약 한 달만에 거둔 성과로, 일일 활성 사용자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접속한 사람을 뜻한다.
MS는 지난달 7일 빙에 챗GPT를 공식 탑재했다. 기존 검색 결과에 챗GPT의 주석이 달리는 방식과 챗봇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방식 등 두 가지 검색 방식을 제공한다. 2021년 9월 자료까지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한 시간 전 소식까지 다룬다.
MS는 “현재 이용자의 3분의 1이 빙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여전히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빙의 점유율은 낮지만 신규 유입을 대폭 늘린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MS는 빙 챗봇을 통해 검색 엔진 시장의 80%를 차지한 구글과 점유율 경쟁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MS에 따르면,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1%당 20억 달러(약 2조4천억 원)의 광고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8일 AI 챗봇을 장착한 새 검색 엔진 ‘바드’를 출시한 뒤 공식적인 이용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