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연말결산 “팬덤 비즈니스 확장 및 사용성 개선 주목”
2023 트렌드 분석과 사용성 개선 등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 공개
인스타그램이 5일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Z세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 최영 메타글로벌비즈니스그룹 총괄이 연사로 나온 이번 행사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2023년 트렌드 분석 및 인스타그램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팬덤 비즈니스’ 기능 확장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크리에이터와 팔로워가 1대 다로 소통하는 DM 채널인 ‘공지 채널’을 공개한 데 이어,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라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구독 요금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표시를 통해 자신의 구독자를 확인할 수 있다.
더해서 크리에이터의 릴스를 시청하는 팬이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테스트 중에 있다. 두 기능은 모두 크리에이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스레드의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사용자 언어에 맞는 메시지 번역’ ‘5분 이내 게시글 수정’ ‘웹 브라우저 지원’ 등 업데이트에는 사용성 개선을 위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스레드 출시 이후 꾸준히 논란이 됐던 인스타그램과의 연동 문제 개선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레드 사용자는 스레드 계정 삭제를 위해서는 연동된 인스타그램 계정도 함께 삭제해야 하는 문제를 겪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활성화된 상태로 스레드 계정만 비활성화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태그 등 스레드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가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며, 메타가 스레드 사용성 개선에 적극적인 점을 밝혔다.
그는 행사를 마치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은 모든 이용자가 각자의 관심사를 통해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