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둘러싼 자녀와 부모의 갈등, 가족센터로 해결
인스타그램, 10대 자녀 보호 위한 관리 감독 기능 ‘가족 센터’ 출시
-메타, 청소년의 건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위해 ‘가족센터’ 출시
-부모와 자녀 간 상호 동의가 있어야 사용 가능한 기능
-오은영 박사· 한석준 아나운서가 말하는 건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청소년기 때는 자녀와 부모가 건강하게 멀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셜 미디어를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기능인 ‘가족 센터’ 출시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28일 개최했다.
행사는 김진아 대표는 청소년 안전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가족 센터’ 기능 설명과 오은영 박사· 한석준 아나운서가 참석한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가족센터
가족 센터는 건전한 소셜 미디어 사용과 양육자와 피양육자 간의 건전한 관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다. 관리 감독 도구는 자녀와 부모의 상호 동의가 있을 때만 사용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자녀의 새로운 팔로워 또는 팔로잉 활동을 확인 ▲앱 이용 시간 설정 ▲자녀가 신고한 내용 확인 등 두 계정이 연결되면 보호자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전 국민 육아 멘토가 말하는 가족과 소셜 미디어
오은영 박사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에게 소셜 미디어는 일상의 큰 부분이기에 부모로서 유해 콘텐츠를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분명 순기능도 있기에 이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친구들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가족 등 보호자가 올바른 가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이 청소년 웰빙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가족 센터 기능이 가정 내에서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아 대표는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웰빙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10대 이용자의 긍정적인 소셜 미디어 경험을 위해 다양한 안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족 센터가 보호자와 자녀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부모 및 보호자가 청소년 자녀에게 유익한 인스타그램 사용 방법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를 업데이트했다. 10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이용자 스스로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며, 만 16세 미만 신규 가입자의 계정은 비공개로 기본 설정하는 등 안전한 앱 이용 방식을 유도하며 보호와 자율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