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케팅, 꼭 알아야 할 개인정보 규제 5가지
유튜브 구독자 개인정보 제대로 수집하는 법
기업은 유튜브의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모으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마케터가 놓치는 것이 있어요. 바로 개인정보 규제입니다.
기업의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면, 종종 담당자의 실수로 개인정보 규제를 어기는 이벤트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번 글은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는 마케터나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하는 개인정보 규제를 살펴 봅니다.
첫 번째, 유튜브 댓글로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받지 마세요.

대표적인 위반 사례가 댓글로 구독자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를 수집할 때입니다. 유튜브 댓글로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3년 5월에 발표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온라인 경품행사 편’에 따르면, 이벤트 참여자의 개인정보 수집 시 일반 댓글을 통한 개인정보의 수집을 금지했어요.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개인정보가 피싱이나 명의도용에 사용돼 범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비밀 댓글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유튜브에는 비밀 댓글 기능이 없죠. 때문에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양식을 제작한 뒤 해당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적법한 동의서’로 동의를 받아요.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해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죠. 구독자의 동의를 받을 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동의를 받아야 문제가 없어요. 여기서 ‘적법한 동의서’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필수 고지사항인 목적, 항목, 보유이용기간, 동의거부 시 불이익이 포함되는 걸 의미해요. 동의서에 이 네 가지 사항이 없으면 적법한 방식으로 동의를 받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세 번째, 광고 메시지를 보내려면 또 다른 동의가 필요해요.

개인정보와 관련된 많은 문제가 바로 여기서 발생해요. 광고 메시지 동의 절차죠.
유튜브 구독자에게 광고성 메시지를 발송하려면 별도의 마케팅 동의가 필요합니다. 마케팅 동의는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라고도 하는데요.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와는 별도로 수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누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했다면 ‘광고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마케터가 구독자에게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받지 않았음에도 광고 메시지를 전송하면 불법입니다.
만약 구독자가 “내가 동의 하지 않았는데 왜 광고성 메시지를 보내나요?”라고 항의를 할 경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별도로 받지 않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없어서 문제가 돼요. 신뢰를 잃어 유튜브 구독자가 떠날 수도 있지만요. 그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침해대응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 공공기관의 공문과 서면조사·현장 조사 등이 시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요.
개인정보 규제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유출을 막기 위함이에요. 유튜브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두 가지, ‘암호화’와 ‘모니터링’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이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엑셀로 저장했다면 암호화 설정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에 저장했다면, 누가 언제 개인정보를 열람했는지 기록하고 월 1회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꼭 해야 하냐고요? 네, 안 하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만약 이러한 조치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내야 해요.
마지막, 꼭 구독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세요.
이용 목적이 달성된 개인정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에 복구 불가능한 방법으로 파기해야 합니다. 이용 목적이 달성되는 시점이란,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을 때 기재한 ‘보유이용기간’이에요. 바로 그 시점이 되면 즉시 개인정보를 삭제하세요.
마무리하며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할 때 숙지해야 할 개인정보 규제를 알아봤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서비스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규제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합니다. 개인정보 규제를 몰라 유튜브 구독자의 신뢰를 잃게 되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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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 섬네일손 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