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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실,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

대화를 가능케한 결정적인 조력자

Worlds Apart’ Experiment

https://www.youtube.com/watch?v=8wYXw4K0A3g&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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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Your World’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 ‘Worlds Apart’는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시행한 동명의 사회실험을 담고 있다. 실험의 내용은 이렇다. 생전 처음 보는 두 사람이 한 방에 들어온다. 두 사람은 몇 개의 과제를 받는다. 그들은 의자와 테이블을 조립하고 자신을 정의하는 다섯 개의 단어를 상대에 제시하는 등의 과제를 차례로 수행한다. 이들의 마지막 과제는 함께 짧은 영상을 보는 것이다. 벽 앞에 선 그들에게, 참가자들 개인의 인터뷰 영상이 영사된다.

실험은 총 세 개의 방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방에는 정치적으로 우파인 반페미니즘 성향 남성과 좌파인 페미니스트 여성이, 두 번째 방에는 ‘기후 변화는 거짓’이라는 남성과 환경운동가 남성이, 세 번째 방에는 젠더퀴어를 부정하는 남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있다. 영상을 보고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들 앞에 남은 것은 하이네켄 두 병과 ‘방에서 나가도 좋고 남아서 상대와 대화를 나누어도 좋다’는 선택지다.

인터뷰 영상이 끝나고 방 안에 잠시 정적이 흐른다. 그리고 아무도 방에서 나가지 않는다. 방 안에 남은 이들은 함께 조립한 테이블 앞에 마주 앉아 못다 한 대화를 나눈다. 손에는 하이네켄 병이 들려있다.

내 세계에 고립돼 타인과 동떨어진 이들이 대화를 통해 타인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메시지. 마음 벅차고 대화를 보조하는 도구로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녹아든 이번 하이네켄의 메시지는 그 같은 대화를 가능케 한 결정적인 조력자처럼 보인다.

  • 에디터권 현정 (khj@we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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