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자를 열광하게 만드는 요즘 브랜드의 비결
요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하면서 가치 있게 요즘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병맛, 뉴트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다움을 크리에이티브하게 전달하는 요즘 브랜드. 그중에서도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합류한 브랜드들이 있다. 이들은 어떤 가치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요즘 소비자를 몰려들게 만들고 있을까.
포장용기를 구입하니 샐러드가 덤으로
최근 새벽배송을 이용하게 된 기자는 두 번에 걸친 놀라움을 경험했다. 밤에 주문한 상품이 바로 다음날 아침 문 앞으로 배송된 그 속도에 한 번, 거대하게 쌓인 포장용기에 또 한 번 놀랐다. 샐러드 4개를 구입한 기자의 눈에는 거대한 종이상자 1개, 그 안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 2개 그리고 비닐이 한가득 펼쳐졌다. 이게 바로 포장용기를 구입했더니 샐러드가 덤으로 온 격이라 부를 수 있는 상황인 건가. 한가득 쌓인 포장용기를 정리하며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적극 받아들여 친환경 지퍼백 도입, 다음 주문 때 이전 주문으로
발생한 스티로폼 박스/아이스팩 회수 등 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친환경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는, 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을 온라인 시장에 들이고 (현재는 유통업계가 앞다투어 펼치고 있는) 새벽배송 ‘샛별배송’을 시작하며 유통업계에 큰 바람을 불어넣은 ‘마켓컬리’. 최근 일부 소비자는 마켓컬리에서 ‘이곳’으로 갈아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오아시스마켓’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사 ‘오아시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로 이들이 새벽배송을 시작한 건 지난 5월. 오픈을 하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아시스가 유기농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는 점에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된 것. 더불어 오아시스마켓으로 갈아타는 흐름에 ‘포장용기 줄이기’도 한몫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주문하는 과정에서 포장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 아이스팩과 포장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최소포장’,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조금 사용하는 ‘친환경포장’ 등 세 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은 되도록 친환경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치 있는 소비로 화답하는 소비자
프로(라 쓰고 집순이라 읽는다) 자취러인 기자가 가장 애용하는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 다 좋은데 주문을 할 때마다 난감한 점이 하나 있다. 먹고 나면 한 봉지를 가득 채우는 ‘포장용기’다. 식사 한끼를 주문하면 밥과 국, 반찬을 담는 용기, 플라스틱 젓가락, 숟가락, 그리고 봉지가 딸려온다. 배달 한 번으로 환경 파괴범이 된 듯한 기분. 배달요청사항에 숟가락, 젓가락은 제외해 달라 일일이 적기엔 번거롭고, 적어도 배달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음식이 배달 오는 것이 아닌 플라스틱이 배달 오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느 날, 배달요청사항 아래 ‘일회용 수저, 포크 안 주셔도 돼요’라는 문구가 적힌 선택 옵션란이 생겼다. ‘일회용 수저 받지 않기’ 옵션을 도입한 것이다. 클릭 한 번으로 그동안 느꼈던 죄책감을 조금이 나마 덜 수 있었고 동시에 환경을 위한 어떤 액션을 취했다는 뿌듯함은 덤이었다.
이에 더해,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자영업자용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가 친환경 용기를 출시했다. 이들이 사용하는 친환경 소재는 PLA 소재(옥수수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흙이나 물에 매립할 경우 빠르게 생분해(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현상)된다. 6월 ‘세계환경의 날’에는 친환경 비닐봉투 제품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를 추가로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물론, 업주들에게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보다 비용 측면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은 목록 상위에 링크 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브랜드가 취한 가치 있는 행보에 가치 있는 리액션과 소비로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 소비를 지향하는 요즘 소비자. 요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하면서 가치 있게 그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