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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포토샵 모바일 앱

강진호 한국 어도비시스템즈 상무가 라이트룸 모바일, 포토샵 믹스, 포토샵 픽스를, 페리테일 만화가가 포토샵 스케치를 소개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가 제공하는 여러 모바일 앱 가운데 포토샵(Photoshop)과 관련된 앱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바로, 포토샵 스케치(Photoshop Sketch), 라이트룸 모바일(Lightroom Mobile), 포토샵 믹스(Photoshop Mix), 포토샵 픽스(Photoshop Fix).

모바일로 만든 작업물은 데스크톱 상의 포토샵으로도 보낼 수 있다. 강진호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상무가 라이트룸 모바일, 포토샵 믹스, 포토샵 픽스를, 페리테일 만화가가 포토샵 스케치를 소개한다.

1. 포토샵 스케치

먼저, 포토샵 스케치 앱을 소개한다. 만화가이다 보니 스케치할 일이 많다. 포토샵 스케치 앱을 사용하면 연습장이나 연필 도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연필, 펜, 마커, 수채화 브러시 등 다양한 드로잉 툴을 활용해 떠오르는 영감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작가가 작품 콘티를 잡거나 밑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포토샵 스케치를 자주 활용한다.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것은 연필 툴이다. 포토샵 앱에 들어가면 왼쪽 사이드에서 어떤 툴로 그림을 그릴지 선택할 수 있다. 예전에 영화 패러디를 주제로 한 이모티콘을 작업할 때 밑그림을 포토샵 스케치에서 그리기도 했다. 또한 실제 종이에 그린 연필 스케치를 스캔한 다음, 포토샵 스케치로 가져와 연필 툴을 활용해 작업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포토샵 스케치는 와콤이나 애플 펜슬 등 최신 감압식 펜을 지원하기 때문에 마치 실제 종이에 그리는 듯한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수채화 브러시 툴을 활용해 작업한 그림
연필 툴을 활용해 작업한 이모티콘 스케치
실제 종이에 그린 스케치를 포토샵 스케치로 불러와 연필 툴로 마무리한 그림

포토샵 스케치의 다양한 툴로 작업한 그림은 바로 파일로 내보내 소셜 미디어에도 올릴 수 있다. 아래 그림의 경우, 포토샵 스케치의 연필, 마커 등의 툴을 활용해 완성한 후 바로 블로그에 공유했다. 또한, 포토샵 스케치는 비핸스(Behance)와 통합했기 때문에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다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살펴볼 수도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비핸스에 업로드해 앱에서 바로 피드백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포토샵 스케치에서 작업한 그림을 파일로 저장 후 소셜 미디어에도 공유할 수 있다.

더욱 정교한 채색이나 효과 작업이 필요하다면 오른쪽 상단의 공유 버튼을 눌러 데스크톱의 포토샵 또는 일러스트레이터에 그림을 내보내면 된다. 포토샵으로 그림을 내보낼 때, 배경이나 이미지 등의 요소들을 개별 레이어로 구성한 PSD 파일로 보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포토샵 스케치에서 그린 밑그림을 데스크톱의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에 보내어 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과 같이 태블릿PC에 저장한 바다 사진을 불러와 그 위에 드로잉 및 캘리그래피 작업을 한 경우, 배경과 아트웍 각각을 레이어로 분리해 포토샵으로 보내 데스크톱에서 수정 및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 보내면 이미지를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고해상도의 인쇄가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작업한 그림을 드로잉, 종이 배경, 이미지가 레이어로 구성된 PSD 파일로 만들어 데스크톱 포토샵에 보낼 수 있다.

2. 라이트룸

모바일 사진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들의 경우, 어도비 포토샵과 함께 라이트룸을 많이 사용한다. 라이트룸의 다양한 툴을 활용하면 색상을 생생하게 연출하거나 흐릿한 사진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원하지 않는 개체를 제거하거나 기울어진 사진을 똑바르게 수정하며 실제 촬영한 사진을 기억 속의 장면과 똑같이 다듬을 수 있다. 라이트룸 모바일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라이트룸 데스크톱 앱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있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데스크톱 라이트룸에 올린 사진 컬렉션을 라이트룸 모바일에서도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다.

라이트룸 모바일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라이트룸 데스크톱의 사진 컬렉션들을 실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라이트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거의 모든 이미지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장치 카메라에서 촬영된 JPEG 및 PNG 이미지 형식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되는 DNG, DSLR 카메라의 원본 이미지까지 라이트룸 모바일에서 작업할 수 있다. 특히 원본 이미지의 경우, 데스크톱 라이트룸은 자동으로 원본 이미지 파일을 스마트 미리 보기로 렌더링해 모바일 장치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오고 가며 수행한 편집 작업, 메타데이터 등 여러 정보를 어디에서나 액세스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40가지 이상의 사전 설정들과 노출, 채도, 색온도 등의 고급 조정 기능을 활용하면 단시간에 전문가급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라이트룸 모바일에서 진행한 모든 작업 내역은 라이트룸 데스크톱 버전 뿐만 아니라 포토샵 믹스, 포토샵 픽스와 같은 포토샵 모바일 앱에 불러와 사용 가능하다.

40개 이상의 사전 설정을 활용해보자.

3. 포토샵 믹스

포토샵 믹스는 포토샵 데스크톱 버전의 이미지 자르기, 결합 그리고 혼합 기능을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사용자는 포토샵 믹스의 툴을 활용해 이미지의 일부 영역을 잘라 제거하고 다양한 레이어를 사용해 다른 이미지와 병합할 수 있으며, 레이어 불투명도를 조정하며 여러 이미지를 정교하게 혼합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포토샵 믹스의 ‘잘라내기’ 기능을 활용하면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사진에서 원하는 부분을 따와 합성 가능하다. 아래 ①번 사진과 같이 소년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진의 경우를 살펴보자. 소년이 바다가 아닌 빌딩 숲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미지를 만들려면 우선 우측의 ‘+’ 버튼을 눌러 빌딩 사진을 새로운 레이어로 가져온다.

그다음, 잘라내기 탭에서 원본 이미지의 바다 부분을 선택해 지우면 뒤편에 위치한 빌딩 이미지가 잘린 바다 이미지를 대신해 새로운 배경이 된다.

포토샵 믹스의 ‘잘라내기’ 기능을 활용해 여러 사진에서 원하는 부분을 따와 합성할 수 있다.

포토샵 믹스에서는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사진이나 라이트룸 사진 컬렉션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어도비 스톡(Adobe Stock)’에서 이미지를 검색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레이어를 추가할 때, ‘+’ 버튼을 누른 후 스톡(Stock)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포토샵 믹스 앱에서 바로 어도비 스톡 검색창이 나타나며,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를 바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스톡에서 이미지 검색도 가능하다

이처럼 여러 레이어로 구성된 작품을 포토샵 데스크톱 버전으로 내보내면 각각의 레이어가 그대로 유지된 채로 전달된다. 세밀한 작업은 최종적으로 포토샵 데스크톱 버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틀린 사진의 구도를 똑바르게 조정하는 ‘업라이트(Upright)’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업라이트 기능은 단순히 이미지를 회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분석해서 어떤 부분이 왜곡됐는지, 원근감을 어떻게 조정하면 이미지 구도를 바르게 조정할 수 있는지 파악한다. 이러한 기능은 상당한 연산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포토샵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도비는 클라우드의 중앙 서버에서 해당 작업을 처리하는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와 같은 고용량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은 본래 광각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가운데 부분이 안쪽으로 왜곡돼 있었다. 그러나 업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원근감을 훼손하지 않고 구도를 수정했다. 포토샵 믹스에서는 세 가지 버전의 구도 수정을 제안하며, 사용자는 원하는 것과 가장 가까운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포토샵 믹스의 업라이트 기능은 왜곡된 이미지를 자동으로 조정해 총 세 가지 버전의 수정본을 제안한다.

4. 포토샵 픽스

포토샵 믹스가 여러 개 레이어를 합성하거나 효과를 주는 것이었다면 ‘포토샵 픽스(Photoshop Fix)’는 이름 그대로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래 이미지에서 아이폰 화면 부분만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자르기’ 툴로 해당 부분을 자르면 된다. 이미지가 기울어졌다면 회전 툴을 사용해 원하는 만큼만 이미지를 돌려 수정한다. 또한 ‘조정’ 툴을 선택하면 노출이나 대비, 채도, 그림자, 하이라이트 등의 요소들을 변경해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다.

자르기 툴
조정 툴

‘보정’ 툴을 선택하면 잡티나 얼룩을 제거할 때 유용한 포토샵의 스팟 보정이나 패치, 스탬프 복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음 그림과 같이 바닷가에 벗어놓은 신발 사진을 스팟 보정 브러시를 사용해 모래사장에 있는 해조류를 지워 보자. 브러시 아이콘을 선택한 상태에서 위아래로 터치하며 브러쉬 크기를 조정한 다음, 원하는 부분을 문지르면 주변에 있는 픽셀을 계산해서 이미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수정해준다. 브러쉬 아이콘 맨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포토샵에서 레이어 마스크 기능과 비슷하게 사진의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복원 툴을 선택해 수정을 취소하려는 부분을 다시 색칠하면 원상복구 된다. 수정한 부분만을 인식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다른 부분들은 훼손되지 않는다.

보정 툴

‘디포커스(Defocus)’ 툴은 이미지의 초점을 조정해준다. 아래와 같은 해변 사진에서 뒷편의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고 싶으면 브러쉬로 칠해주기만 하면 된다. 마치 조리개를 열어서 촬영한 것처럼 포커스가 나가게끔 처리할 수 있다. 브러쉬를 계속 칠하면 효과가 누적돼 나타난다.

디포커스 툴

‘조명’ 툴은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 밝게 하거나 어둡게 할 수정할 때 유용하다. 다음과 같은 석양 사진에서 건물 부분의 디테일을 살리고 싶을 때 가능한 방법 중 한 가지는 노출 값을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사진의 전체적인 밝기를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어두운 하늘이나 붉은 석양의 느낌이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부분적으로 노출을 조정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조명 툴의 브러쉬로 원하는 부분만 칠하면 명암 효과를 부분적으로만 적용 가능하다.

조명 툴
포토샵 픽스에서 작업한 내역들은 툴바 부분에 파란색 밑줄로 표시된다.

한편, 포토샵 픽스가 특별한 점은 바로 작업한 내역들이 표시된다는 것. 일례로 자르기 툴과 조정 툴로 이미지를 수정했다면 해당 아이콘들이 파란색 밑줄로 표시돼 어떤 작업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작업 내역을 취소하려면 바로 해당 아이콘을 다시 눌러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리면 된다. 모든 포토샵 모바일 앱과 마찬가지로 포토샵 픽스 역시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한 내용들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로 업로드된다. PSD 파일을 생성한 다음, 이를 바로 데스크톱 포토샵으로 보내 작업할 수 있다.

  • 에디터디지털 인사이트 (ditoday.web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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