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어도비 맥스 2025가 보여준 AI 시대 디자인 패러다임과 전략

AI 에이전트부터 개인화까지… 어도비가 포착한 새로운 작업 패러다임

할로윈도 끝나버리고 완연한 겨울로 접어든 11월이지만 아직 전 세계 디자인 업계 실무자들의 뜨거운 분위기는 사그라들지 않는 중이다. 바로 매년 전 세계 디자인 실무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인 ‘어도비 맥스(Adobe MAX)’때문이다.

어도비 맥스는 단순 신제품 발표회가 아닌 창작과 기술의 흐름의 변화, 업계 최전선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실제 지난 어도비 맥스 2023에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의 본격적인 도입을 발표해 AI를 디자인 도구로 사용하는 새로운 디자인 시대의 개막을 알린 바 있다.

?연관 콘텐츠: AI 앞세운 어도비 맥스 2023, 어떤 새로운 기능이 등장했나?

올해 어도비 맥스 2025 역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증명하듯 주요 기술 변화와 미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해 여러 새로운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올해 어도비 맥스는 AI가 디자인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고, AI 시대 어도비의 새로운 전략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번 글에선 지난 29일 어도비 맥스 2025에서 발표된 어도비의 AI 디자인 관련 신규 기능들을 토대로 AI 시대 어도비의 새로운 전략과 디자인 패러다임 변화 흐름을 들여다본다.

파트너사와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하는 어도비

(자료=어도비)

2년 전 파이어플라이 AI 모델로 본격적인 AI 활용 디자인 시대의 개막을 알린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 사장이 올해 오프닝 키노트 세션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 것은 제 3자 파트너십 AI 모델을 어도비 앱 서비스 전반에 포함시키는 ‘개방형 AI 생태계 확장 구축’과 ‘AI 모델 선택지 제공’이었다.

그 결과 이번 어도비 맥스 2025 업데이트 이후,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및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최신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5를 포함해 구글 제미나이 2.5(나노 바나나), Veo, Flux, Runway, Ray 등 일레븐랩스, 구글, 루마 AI, 오픈AI, 런웨이, 토파즈 랩스 등 주요 글로벌 핵심 AI 기업의 모델을 어도비 앱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같은 기능에도 각각 다른 모델을 적용해 AI 모델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작업물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도비 포토샵의 기존 생성형 채우기 기능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나노 바나나)와 Fluxx.1 컨텍스트 프로 모델 선택지가 추가돼, 사용자가 직접 작업에 필요한 스타일에 따라 기능 모델을 선택해 같은 기능을 사용해도 다른 스타일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자료=어도비)

어도비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만큼 사용자는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개방형 통합 AI 생태계 구축에 대해 다양한 AI 모델을 각기 다른 계정으로 관리하는 수고 및 비용 감소, 디자인 실무자들이 창작 활동 본연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 형성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 디파 수브라마니암(Deepa Subramaniam)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매일 사용하는 도구에 다양한 모델이 통합되면서 더 이상 사이트들을 옮겨 다니며 돈과 시간, 집중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그 대신 이제 창작자들은 좋아하는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작업 편의성 및 몰입도 향상 장점을 강조했다.

개인화로 개성과 보안 챙긴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자료=어도비)

이외에도 어도비는 이날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을 발표하며 AI 실무 사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작업물 고유 개성 확보 및 학습 데이터 보호에 대한 해답도 제시했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최소 10장의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될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첨부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학습시키는 개인화 생성형 AI 모델 생성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사용자는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일관된 에셋을 빠르고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생성된 개인화 AI 모델과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는 비공개로 보호되며, 제작자 승인 없이는 다른 사용자가 사용할 수 없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개인 디자이너는 물론 기업에게까지 상업적 안전성과 창작 개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 기반으로 작용한다.

(자료=어도비)

실제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기능을 “개인 창작자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브랜드 정체성을 AI에 학습시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말하며 “이는 일반적인 AI가 생성하는 획일적인 결과물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커스텀 모델 기능을 ‘상업적으로 안전하면서도 개인의 창작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소개한 어도비 역시 해당 기능을 고도화해 앱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어도비 어도비 맥스 2025에서 함께 발표된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은 앞선 커스텀 모델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업이 소유한 자산과 이미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켜, 특정 브랜드에 특화된 AI 모델을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AI로 아이디어까지 탐색 돕는 ‘파이어플라이 보드’

(자료=어도비)

이날 이번 어도비 맥스 2025 현장에선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에 사용되는 기능뿐만 아니라 콘셉트 탐색 및 아이디어 회의용 도구인 ‘파이어플라이 보드’에 대한 기능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디자인 실무 사용자들이 혼자 또는 여럿이서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삼아 빠르게 AI 초기 시안을 구현하고, 콘셉트 탐색을 진행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용 무드 보드다. 사용자는 팀원들과 함께 무한 스크롤 공간에서 각자 머릿 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을 채팅창에 입력하거나, 2개의 서로 다른 에셋을 리믹스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

(자료=어도비)

특히 어도비 맥스 2025에서 새롭게 발표된 오브젝트 회전(Rotate Object) 기능을 활용하면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거나, 인물이나 사물을 다양한 포즈와 시점으로 회전시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PDF 내보내기 및 이미지 일괄 다운로드 기능의 경우, 회의 결과에 대한 공유 편의성을 향상해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비주얼 콘셉트를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협업 과정 간소화를 돕는다.

이날 디파 수브라마니암 부사장은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영감을 얻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하는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빠듯한 일정 때문에 이런 단계가 단축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 디자인 업계의 시간 부족을 언급함과 동시에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클라이언트의 인내심을 늘려줄 순 없지만 아이디어를 매우 효율적으로 구상할 수 있도록 도울 순 있다”며 파이어플라이를 보드 출시 의도를 설명했다.

더욱 고도화돼 사용자들을 묶어둘 ‘파이어플라이’

이날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앱에 대한 신규 기능 추가 및 고도화 업데이트도 다수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행사에서 언급된 것은 ‘자연어 기반 프롬프트 편집’ ‘사운드트랙 생성’ ‘음성 생성’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 기능이었다.

먼저 자연어 기반 프롬프트 편집 기능은 프롬프트 명령어 없이 사용자가 일상 대화를 하듯 AI와 대화를 하며 프롬프트를 작성·수정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배경을 바꿔줘” “광원을 좀 더 따뜻한 느낌으로 해줘”와 같은 일반 문장을 프롬프트 편집 툴에 입력하면 AI가 즉시 이를 해석해 프롬프트로 변환하는 형식이다.

(자료=어도비)

‘사운드 트랙 생성’과 ‘음성 생성’ 기능은 텍스트를 각각 파이어플라이 오디오 모델, 일레븐랩스 모델을 사용해 AI 기반 음성·음악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손쉽게 몇 초 만에 퀄리티 높으며 저작권 문제로부터 안전한 여러 개의 오리지널 오디오 트랙과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감정, 속도, 강세 등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점이 인상적인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는 클립 생성, 정리, 트리밍, 시퀀싱뿐만 아니라 음성, 사운드트랙, 제목 추가 등 다양한 영상 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웹 기반 멀티트랙 타임라인 에디터다. 사용자는 직접 업로드한 미디어와 생성형 콘텐츠를 한 곳에서 결합해 프레임 단위로 정밀 편집하거나 내장된 스크립트를 통해 텍스트 기반 편집할 수 있다.

(자료=어도비)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은 앞선 파이어플라이 보드와 함께 파이어플라이 고도화에 대해 AI 활용에 있던 사용성, 저작권 장벽을 허무는 동시에 한 곳에서 이미지, 영상, 오디오 콘텐츠 생성 편집을 지원해 타 경쟁 앱 서비스로의 이탈을 줄이려는 노력이라는 분석을 내보이고 있다. 요컨대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단순히 기능 중심의 생성형 도구로 두지 않고, 창작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이다.

실제 어도비의 마이크 폴너(Mike Polner) 제품 마케팅 부사장 겸 크리에이터 총괄 매니저는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단순한 모델 모음이 아닙니다. 동료와 다음 프로젝트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에셋을 생성하고,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등을 편집할 수 있는 강력하고 직관적인 도구가 포함돼 있다”며 “이제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벗어날 필요 없이 아이디어부터 완성된 프로젝트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고도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패러다임을 보여준 ‘AI 어시스턴트’

(자료=어도비)

또한 이날 어도비는 어도비 맥스 2025에서 AI 기반 신기능 및 제품 소개를 넘어 디자인 실무자의 새로운 작업 방식과 워크플로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선언했다. 가장 먼저 실험의 무대가 된 것은 어도비 포토샵과 익스프레스였다. 이번 어도비 맥스 2025 발표와 함께 어도비는 포토샵과 익스프레스에 베타 버전으로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 툴을 조작하는 대신 자연어로 자신의 의도와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AI가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디자인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형태의 신기능이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AI에게 모든 창작 과정을 맡기지 않고, 개인화된 추천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미세 조정 슬라이더와 같은 인간 디자이너가 창작에 개입하고 AI 모델을 관리 감독하는 통제권을 제공한 점이다.

(자료=어도비)

현장에선 “이 이미지를 더 열대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줘”라는 시연자의 지시에 AI 어시스턴트가 자동으로 덩굴, 꽃 등의 요소를 추가해 짙은 정글을 구현하고, 색조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채도 조절 슬라이더와 색상 선택기를 화면에 띄우는 모습과 “새로운 테마에 맞게 폰트도 변경할까요?”라는 후속 질문 및 디자인 제안을 내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AI 에이전트 패러다임에 발맞춘 어도비의 신기능 출시엔 디자인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AI 시대에도 인간 디자이너의 창작성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실제 고빈드 발라크리쉬난(Govind Balakrishnan) 어도비 익스프레스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어도비 AI 어시스턴트는 이미지·음성·영상의 맥락이나 용도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디자인이나 개선안을 추천해준다”며 “누구나 AI를 활용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어도비의 차세대 개인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문라이트’

(사진=어도비)

이런 어도비의 AI 에이전트 패러다임 제시는 AI 어시스턴트 기능 하나에만 그치지 않았다. 어도비는 이날 발표 막바지 AI 시대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대표할 두 개의 개발 중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문라이트’ ‘프로젝트 그래프’를 선보였다.

먼저 프로젝트 문라이트는 창작자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포토샵·프리미어·익스프레스 등 어도비의 핵심 앱을 넘나들며 하나로 이어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차세대 개인 AI 어시스턴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프로젝트 문라이트에 SNS 계정을 연결하면, 프로젝트 문라이트가 사용자의 SNS 채널과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자동으로 분석해, 어떤 콘텐츠가 가장 높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파악하고, 스스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파이어플라이 등을 사용해 결과물을 제작해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형식이다.

(자료=어도비)

실제 이날 현장에선 라이트룸에 저장한 반려견 사진 수십 장을 문라이트에 연결하자, 프로젝트 문라이트가 즉시 사진들을 분석해 ‘반려견 생일파티’ ‘반려견 낮잠 게시글’ 등 테마별 소셜 미디어 게시물 아이디어를 카드 형태로 제안하는 모습, 시연자의 자연어 요청에 문라이트가 별도의 앱 실행 없이 즉석으로 라이트룸 프리셋을 반려견 사진들에 일괄 적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어도비 앱과의 연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연자가 프로젝트 문라이트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결하자, 문라이트는 시연자의 과거 SNS 게시글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고 인기 게시물, 테마별 성과 등을 비주얼 차트로 보여주고, 어떠한 콘텐츠를 어떻게 게시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구체적인 전략까지 조언하는 분석가 및 조언가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사장은 “문라이트의 핵심 사용자 콘텐츠, 소셜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해 여러 앱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문라이트는 곧 파이어플라이 앱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어도비 앱 통합 경험을 이끌 ‘프로젝트 그래프’

(사진=어도비)

어도비의 앱 서비스 통합 경험 제공 의지는 프로젝트 그래프에서도 이어졌다. 프로젝트 그래프는 오프닝 세션 발표 내용 중들 가장 마지막에 데이비드 와드와니 사장이 ‘창의성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데모’라고 말하며 소개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의 신규 기능 실험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그래프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파이어플라이·프리미어 등 여러 어도비 앱의 기능들을 각각의 ‘노드’로 설정하고 연결해 사용자만의 자동화 창작 워크플로우인 ‘캡슐’을 구축하고, 편집·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제 현장에서 어도비는 배경 이미지를 파이어플라이 노드에 앱 이동 없이 포토샵 픽셀화 필터 기능과 색조와 채도 조절 기능 노드를 연결해, 레퍼런스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색조와 채도, 픽셀사이즈까지 조절 가능한 캡슐을 만드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날 어도비는 해당 프로젝트 그래프를 새로운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자, 디자인 실무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제시할 노드 기반 생성 도구라고 소개하며 해당 기능 역시 앞선 프로젝트 문라이트 처럼 향후 몇 달 내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릭 스노덴(Eric Snowden) 어도비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 노드 기반 창작 도구를 사용하면 어도비의 모든 앱 기능들을 생성형 AI 모델과 연결해 완전히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다”며 “심지어 캡슐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맞춤형 UI를 제작하고, 어도비 내에서는 누구와도 이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프로젝트 그래프의 장점을 강조했다.

마치며

재작년 어도비 맥스 2023가 AI의 디자인 실무 도입 시작을 알리고, 작년 어도비 맥스 2024가 창작 커뮤니티에 새로운 역량과 창작 도구를 제공한 무대였다면, 올해 어도비 맥스 2025는 AI 시대 디자인 작업 방식 그 자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향후 디자이너가 어떤 변화를 준비해야 하며,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실제 20년 넘는 디자인 경력을 지닌 디지털 마케팅 및 경험 디자인 글로벌 에이전시 레이저피시에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브라운(Brian BrownBrian Brown)은 “주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회사가 이런 접근 방식을 완전히 수용하고 커뮤니티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창작자들의 기본 역량 기준이 곧 바뀔 것이다”며 “곧 자동화된 모듈형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는 이들은 그러지 못한 이들을 앞지르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심지어 이번 발표 이후 어도비가 우려될 정도로 막대한 시장 영향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훈식 교수는 이번 어도비 2025 발표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 초개인화, 에이전트 AI이 세 가지가 결합되면서 어도비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자사의 가치 제안을 근본적으로 재설계 하고 있다”며 “전문가와 기업이 어도비 생태계를 떠나는 행위가 점점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만들어, 시장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 섬네일김 상현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성장하는 실무자를 위한
단 하나의 뉴스레터

뉴스레터 구독하기
하루동안 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