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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기지 않는 전염병, 폭력 Domestic Violence & COVID-19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안에 머무는 이들이 많아졌다. 우리 옆집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건물 벽면에 난 창 안쪽으로 손 씻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
로 손씻기 생활화에 대한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영상이 진행되면서 남자의 모습은 점점 확대된다. 그는 계속
손을 씻는다. 그런데 줌인되는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는 건 남자의 손이 아니다.
그때 떠오르는 자막. “There is an epidemic you can’t wash your hands of.”
자막이 사라진 자리에는 쓰러진 누군가의 다리가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안에 머무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변화된 일상의 풍
경을 ‘NO MORE’는 다른 측면에서 바라봤다. 전 세계적으로 가정 폭력이 증가
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한 것이다. 광고는 가정 폭력을 ‘씻을 수 없는 죄’로 규
정하며 이웃인 ‘우리’의 행동을 촉구한다. 가정폭력은 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옆집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
는 건 우리 자신이다(“If you hear violence next door, you can help”).

  • 에디터박 성례 (kind@wire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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