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그리다 20> – 시인들의 아늑한 휴식처
소피에로 성 – Sofiero Castle
스웨덴 남부 도시 헬싱보리(Helsingborg) 근교에 위치한 소피에로 성(Sofiero Castle). 지난 2010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답고 특별한 곳이다.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 6세(Gustavus Adolphus)는 결혼 당시 할아버지로부터 이 성을 여름 별장으로 선물 받았다고 한다. 아돌프의 부인이었던 마거릿(Margaret)은 정성스럽게 소피에로 성의 정원을 가꿨고, 그져 숲이 무성했던 스웨덴식 정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선구자로 불리게 됐다. 지금은 모두에게 개방돼 성안에는 훌륭한 레스토랑 식물원이 자리 잡게 됐고 계절마다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가 됐다.
헬싱보리는 이웃나라 덴마크의 헬싱괴르(Helsingør)에서도 페리로 접근이 쉬워 덴마크인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 시즌 소피에로 성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며 그 아름다움을 더하며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스웨덴 남부를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웹사이트. 소피에로
주소. Sofierov’gen 131, 251 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