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이미지 누가 쓸까?
‘영미 씨의 하루’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서 평범한 보통 사람이 하루 일과 중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접하면서 살고 있고, 또 이러한 이미지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꼭 알아야 하는 이미지 저작권
영미씨의 하루
출근 준비에 분주한 월요일, 영미 씨는 아침으로 간편 죽을 먹고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 프랑스 파리가 보이는 대형 광고판이 눈길을 끕니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영미 씨는 핸드폰을 꺼내어 밤사이 올라온 뉴스를 보고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모니터링합니다. SNS 중간에 올라오는 스폰서 광고가 눈에 거슬리지만, 영미 씨는 개의치 않고 빠르게 손을 움직입니다. 어느덧 회사에 도착한 영미 씨는 이번 주에 있는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오늘까지 자료 준비를 마무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배경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레이아웃에 맞게 배치하고 내용을 보강한후 발표 자료를 완성합니다. 완성된 발표 자료를 보며 뿌듯해진 영미 씨는 점심으로 동료들과 회사 앞 맛집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섭니다. 거리에 나서자마자 귀찮게 손에 쥐여주는 중식 음식점 전단을 보고 영미 씨 일행은 저렴한 가격에 끌려 점심 식사를 전단 속 음식점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오후 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한 영미 씨는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들어갑니다. 마침내 인테리어 액자를 구매하고 기뻐할 친구를 떠올리며, 침대에 올라가 평소 관심 있었던 매거진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영미 씨의 하루’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서 평범한 보통 사람이 하루 일과 중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접하면서 살고 있고, 또 이러한 이미지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위에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 중에 밑줄 친 부분들은 영미 씨가 하루 일과 중에 마주친 이미지이고 그 이미지의 대부분은 스톡이미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톡이미지는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이 생활 속에 들어와 있고,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어 스톡이미지가 우리의 생활 속에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가상의 시나리오 속에 있는 영미 씨의 일상 중에 몇 개의 예를 통해서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지제공: 유토이미지(www.utoimage.com) 이미지번호: 20330325, 20078825
이미지제공: 유토이미지(www.utoimage.com) 이미지번호: 9116952, 17983316
이미지제공: 유토이미지(www.utoimage.com) 이미지번호: 20449961, 20328664
우리는 영미 씨의 하루를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누가 어떻게 스톡이미지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스톡이미지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고, 그동안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톡이미지로 재생산된 상품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고, 공감하고, 결정하면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스톡이미지는 이미 여러분의 삶에서 하루라도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스톡이미지의 사용자는 바로 여러분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