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유튜버 조충현
성대모사 장인 <조충현>의 비하인드 스토리
학교·학원·군대 등 다수가 모이는 모임에서는 항상 분위기 메이커가 존재한다. 그들 중 성대모사는 기본값일 정도로 성대모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모임에서 인기인이 된다. 많은 이가 목소리 톤·뉘앙스 등 자신과 부합하는 배우 성대모사나 모창 하나쯤은 연습한다. 물론 나도 성대모사 연습을 위해 유튜브에서 많은 영상을 시청했다. 그중 한 유튜버는 해당 배우가 출연한 모든 작품의 대사를 하며 그 장면에서의 표정과 제스처까지 재현했다. 그는 KBS 30기 공채 개그맨 조충현이다.
글.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사진. 유해인 디자이너 uhaein@ditoday.com
성대모사와 게임의 만남
유튜브에서 주로 게임과 성대모사 관련 영상을 시청하던 나는 2020년 2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영화배우 이정재로 롤하기’를 만났다. 게임과 성대모사 둘 다 좋아하지만 이를 같이 하다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보통 성대모사 관련 영상 길이는 1분 내외로 짧다. 해당 배우의 유명 대사 한두 개가 전부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충현은 <암살> <신세계> <관상>에서의 배우 이정재의 모든 대사를 했고, 게임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대사를 응용했다. 자연스레 [구독] 버튼을 눌렀고,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길 기다렸다.
이후 최민식·이경영·한석규·오달수 등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법한 배우 시리즈가 업로드됐다. 내가 처음 시청하던 시기만 해도 구독자 6만 가량이었던 조충현 채널은 불과 3개월 만에 실버 버튼을 받고 30만 유튜버가 됐다. 이어 지난해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에 빠져있을 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했던가? 자신의 시그니처 성대모사인 이정재는 물론, ‘오일남’ 성대모사 영상도 만들며 제대로 노를 저었다. 깐부친구과 광고를 제작했고, 현재 그는 60만 유튜버가 됐다.
200대 1을 뚫고 KBS 30기 공채 개그맨이 된 그는 개그콘서트에서 데뷔했다. ‘불상사’ ‘극단적 극단’ 등 다수 코너에 출연했고, ‘랜덤 울화통’에서는 그의 특기인 박찬호 성대모사를 했다. 이렇게 개그맨으로 성장하던 시기, 그의 대학 동기가 유튜브를 시작하라고 권유했다. 고심 끝에 개그맨 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했다. 대학 동기는 현재 141만 유튜버 ‘파뿌리’다. 채널 초기에는 요리와 개그를 접목시킨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당시 유튜브는 콘텐츠 포화상태였다. 개그맨 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고, 영상 업로드 주기는 길어졌다.
2019년 5월 TV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을 보던 그는 2020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을 성대모사하며 LoL을 했다. 해당 콘텐츠는 대박나며 ‘OOO으로 롤하기’ 시리즈가 탄생했다. 조충현의 놀라운 점은 자극적인 몰래카메라나 유명 인플루언서의 도움 없이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레드오션을 공략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의 인기가 높아지며 토크온(음성채팅 프로그램)에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 그를 따라 특정 콘셉트로 성대모사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그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동화책에서 시작된 개그맨의 꿈
항상 ‘개그맨’ 조충현이라 소개할 정도로 개그맨에 대한 애착이 느껴집니다. 개그맨이 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한데요.
제가 개그맨이 되겠다고 결심한 건 초등학교 때입니다. 영화를 반복해서 보던 습관은 동화책에서 시작됐어요. 4학년 때 상상글짓기 대회가 있었는데, 그동안 보던 동화를 섞어 스토리텔링을 했죠. 선생님과 친구들 반응이 매우 좋았고, 저도 기뻤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전국 청소년 페스티벌에 참가했어요. 의경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바로 갈갈이 패밀리에서 오디션을 본 후 극단 생활을 했어요. 이듬해 KBS 30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습니다.
당시 경쟁률이 200:1이라고 들었어요.
역시 충현님이라면 성대모사로 붙었겠죠?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디어로 붙은 것 같아요. 상황극을 기획했어요 ‘유치원 일일 교사로 나온 민철이 아버지, 충현이’가 유치원생의 질문에 해학적으로 답하는 상황입니다. 한 예로 ‘집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라고 질문하면, (글자 위치를 바꾸며) ‘집을 만들기 위해선 빚을 만들어야 해요’라는 내용이죠. 물론 성대모사도 했어요. 배우 김상중 성대모사를 했는데, 하자마자 심사위원께서 하지 말라고 했죠. 그래도 결국 합격했고, 개콘에서 덜덜이로 첫 코너를 하게 됐죠.
덜덜이요?
신인이라면 코너에 출연하더라도 선배 뒤에서 덜덜거리면서 긴장하거나 웃고 있어서, 신인들을 덜덜이라고 합니다. 제가 첫 코너에서 ‘지나가는 병사3’을 배정받았어요. 무대를 올라가던 중 넘어졌어요. 약간은 아팠지만 참고 진행했죠. 촬영 끝나고 병원에 가보니 인대가 찢어진 거예요. 그래서 첫 출연 후 두 달 쉬었어요. 비중은 적었지만 그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인 개그맨이라면 매주 ‘만원의 행복’을 찍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던데…
힘들었죠. 공개 코미디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감을 얻고 그들을 웃게 만들어야 하기에 매일 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만족할 만한 아이디어란 거의 없기에 일주일에 5일은 아이디어 회의를 했죠. 그래도 개그맨 시절이 지금 유튜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어떤 부분이죠?
제 방송에서 나오는 소품들 보셨나요? 이정재편에서 문신도 제가 그렸고, 화살촉・펭수편 분장도 직접 했습니다. 그 외 의상들 모두 직접 제작했죠. 개콘 때 실제 촬영날은 FD님이 제작해 주지만, 연습할 때는 개그맨들이 직접 만들거든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지금 인터뷰도 나중에 새롭게 파생되지 않을까요?
맞아요. 서로에게 도움될거라 봅니다.
본인만의 개그 철학이 있나요?
‘반복’입니다. 대중도 반복적인 것에 웃는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저는 무언가를 익힐 때 반복을 많이 합니다. 다들 제게 성대모사 노하우를 물어봅니다. 저도 딱히 다른 노하우는 없어요, 해당 배우가 나온 부분을 짜깁기한 후, 아침과 밤에 반복해서 재생합니다. 잠들기 전과 잠에서 깼을 때가 습득력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많이 듣고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해 보니 갈갈이 패밀리 시절 연극을 진짜 많이 봤어요. 당시 저는 공개 코미디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공연에 대해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했죠. 대학로에 있는 연극은 거의 다 봤습니다. 그리고 대본도 써보고, 개콘 시청하면서 출연하는 모든 사람의 행동을 기록했어요.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공감하고, 반응하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이 모든 과정이 지금의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성대모사의 자판기 조충현
이제는 인기 유튜버가 됐어요. 실감하나요?
많은 팬이 사랑해 주시지만, 아직 실감하진 않았어요. 제가 떠오른 시점이 2020년 2월부터잖아요?
코로나?
맞아요. 코로나 덕분에 유튜브 시청 시간이 많아져 도움받은 것 같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 시점부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죠. 게다가 저는 게임 방송을 하기 때문에 화면에서 제 모습이 작게 나와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많은 분이 알아보시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를 좋아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하죠.
100만뷰가 넘는 영상만 47개입니다.
본인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은 무엇인가요?
이정재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 제가 유명해졌고, 시청자에게 반응도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 채널에서 이정재 관련 영상만 8개입니다. 제 목표가 있다면 이정재 선배님과 함께 방송하는 겁니다. 애착이 큰 만큼 다른 캐릭터보다 더 많이 분석하다 보니, 캐릭터별 이정재 선배님의 톤과 호흡이 다르다는 것을 파악했어요.
어떻게 다르죠?
<신과함께>에서는 할아버지톤, <관상>에서는 지르는 호흡, <오징어게임>에서는 차분한 느낌입니다.
신기해요. 듣고 보니 수긍됩니다. 분석력, 기획력도 놀랍지만 가장 돋보이는 건 순발력이에요. 상황마다 적절한 대사를 생각하고 성대모사로 응용하잖아요. 생각의 속도가 엄청 빨라요.
생각의 속도요?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 역시 수없이 많은 반복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성대모사할 캐릭터의 모든 영상을 모아 반복적으로 시청한다고 했죠? 그 후 그 배우의 대사를 메모장에 정리합니다. 하나씩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가를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게임하기 전 이 모든 요소를 모아 시뮬레이션을 돌려요. 이 작업을 완료한 후 게임을 진행해요. 아무리 완벽히 계획을 세워도 상황은 변하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부동심이 중요해요. 당황하고 주눅 든다면 아무도 웃게 만들 수 없어요. 당당하게 제가 준비한 걸 보여줘야 해요.
개그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며 자신감이 넘친다고 생각했어요. 유튜브에 진심인 게 느껴져요. 유튜브를 운영하며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제 영상을 많이 봐주시고, 댓글로 소통할 때가 좋아요. 게다가 간혹 이메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지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이었는데 “충현님의 장첸 영상을 보고 이렇게까지 웃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웃었어요. 그래서 그 시기를 이겨냈습니다.”라고 글을 받았어요. 누군가 힘든 시기에 제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타인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는 것 같아요.
힘들 때도 있겠죠?
개그는 개그로 봐달라는 겁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를 했잖아요? 성대모사하면서도 정치 얘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치적 신념 없이 단순히 그분을 따라 한 건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시청자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기획 단계에서 배제합니다. 그러니 다 같이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초보 유튜버에게 해줄 조언이 있나요?
일주일에 3개씩, 최소 6달은 유지해야 합니다. 이게 매우 힘든 계획이에요. 제가 시작했을 때도 레드오션이었지만, 지금은 더 힘든 상황이죠. 그렇기에 지금 시기에 유튜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욱 전투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또한 많이 생각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한 후 디벨롭해야 해요. 신선함과 꾸준함, 둘 다 필요합니다.
시작은 성대모사,
종착점은 만능 엔터테이너
충현님의 영상을 보면 공개 코미디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져요. 공개 코미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유튜브와 공개 코미디는 비슷한 듯 매력이 달라요. 처음에 선택한 건 공개 코미디지만, 지금은 유튜브에 전념한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공개 코미디에 대한 그리움이 생긴 것 같아요. 유튜브는 반응이 간접적이라면, 공개 코미디는 직접적입니다. 공연을 위해 기획하고 연습한 것을 갖고 무대에 올라가 관객 1,000여 명 앞에서 선보여요.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죠. 관객이 제 의도에 공감하고 웃는다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행복해집니다. 공개 코미디는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공개 코미디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래·상황극 등 최근 들어 성대모사 외 다른 콘텐츠도 많이 보였군요.
그동안 제 콘텐츠는 게임에 성대모사를 가미한 형태였죠. 구독자 대부분은 남성입니다. 감사하게도 거의 남성 구독자만으로 60만인데, 여기에 여성 구독자도 유입된다면 제 채널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여성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페이스북이 대세였다면 요즘은 인스타그램이죠. 홍보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바이럴이 필수인데 남녀 성향 차이도 있는 거 같아요.
성향 차이?
제 영상 중 ‘오일남 할아버지’편을 예로 들자면 남자 시청자는 이를 재미있게 본 후, 그냥 끝나죠. 하지만 여자 시청자가 이를 재미있게 본다면, 인스타그램이나 주변에 공유해요. 반응이 조금 더 적극적이죠. 이러한 이유로 최근 제 채널의 최우선 과제는 ‘여성 시청자 유입’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그만 따라 하고 싶어요.
그만 따라하다뇨?
제가 성대모사를 좋아하지만, 성대모사만 하는 조충현으로 끝나고 싶진 않아요. 더빙・연기・노래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결국 성대모사는 타인의 목소리와 제스처잖아요?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조충현을 알렸다면, 이제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쉽지 않다뇨?
음식점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유명한 한식집이 있어요. 당연히 메인 메뉴는 한식이겠고, 손님은 한식을 먹기 위해서 방문해요. 그런데 사장이 손님을 늘리겠다고 양식・일식・중식을 추가한다면 어떨까요? 제가 다른 콘텐츠를 찍느라 성대모사 콘텐츠 빈도가 줄어들다 보니 충독이들이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개그는 결국 타인에게 공감을 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대모사가 아닌 콘텐츠는 반응이 미지근하다 보니… 많은 고민이 있어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듯, 지금은 성장통이라 생각해요.
*충독이: 조충현 채널 구독자를 지칭하는 말
마지막으로 충독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충독이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보여주지 않은 제 매력이 많아요. 성대모사는 제가 가진 매력 중 하나죠. 게다가 조충현 채널은 항상 시청자와 함께 하며 충독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잖아요? 제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대모사도 소홀히 하지 않을 테니 조금만 천천히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다양한 에피타이저와 코스 요리가 나오듯 말이죠. 충독이들과 함께 가다 보면 결국 제가 만든 영화에 제가 출연, OST까지 부르는 등 종합 아티스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조충현이 될 거라 확신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제가 남을 따라 했던 것처럼, 저를 따라 하는 사람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더욱 열심히 해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했던 개그맨이자 유튜버 조충현이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마케팅에서 고객 니즈 파악과 타깃 구체화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너무 명확해서 문제였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유명 한식집 요리사는 손님들에게 한식을 넘어 다른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놀랄 수 있겠지만, 기존 한식에 소홀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선택지를 싫어할 손님이 있을까? 게임과 성대모사 위주였던 그의 채널에는 어느새 뮤직 비디오・상황극・광고 등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의 주성치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조충현, 그의 걱정은 기우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의 바람 중 하나는 달성했다. 60만 충독이가 좋아하는 것은 명확하다. 성대모사하는 조충현으로 적어도 그의 이정재·이경영·장첸 특집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해당 배우와의 싱크로율에 놀랐지만, 점차 그 배우는 잊혀지고 조충현이라는 캐릭터가 남는다. 그리고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해당 배우가 아닌 조충현을 따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