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디지털 공간” 삼성웰스토리 웹사이트 리뉴얼
엘루오씨앤씨, 오너십으로 삼성웰스토리의 톤앤매너를 그리다

디지털에서 사용자와 기업의 접점이 늘어가는 만큼, 기업의 ‘웹사이트’가 가지는 의미도 더욱 확장되고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웹사이트는 기업의 정보가 단순 나열된 공간을 넘어, 사용자가 처음 기업을 마주하는 첫인상이자, 보다 깊은 퍼널로 그들을 안내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많은 기업은 “어떻게 우리의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다. 지난 해 8월, 삼성그룹의 식음 서비스 전문 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DX 리딩 컨설턴시인 ‘엘루오씨앤씨’를 찾은 이유다.
올해로 21년차에 접어든 엘루오씨앤씨는 UI·UX에 기반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짙은 노하우를 가진 DX 리딩 컨설턴시다. 웹사이트 구축 등 디지털 서비스의 베테랑인 셈이다. 삼성웰스토리가 엘루오씨앤씨와 함께 풀어내고자 했던 목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비전을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난 4월, 약 8개월의 작업 기간을 거쳐 마침내 삼성웰스토리의 웹사이트가 새단장을 마쳤다. 과연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삼성웰스토리의 비전을 엘루오씨앤씨는 어떻게 풀어냈을까? 엘루오씨앤씨의 이영주 디자인 컨설턴트와 김혜미 플래닝 컨설턴트를 만나 물었다.

클라이언트사: 삼성웰스토리
대행사(제작사):엘루오씨앤씨
오픈일: 2025.04.01
URL: www.samsungwelstory.com
새로운 메뉴 구성을 통해 풀어낸 디지털 브랜딩
김 컨설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사이트 리뉴얼이 아닌, ‘디지털 브랜딩의 완성’이라 표현한다. 그는 “삼성웰스토리가 가진 기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한다.

자연스러운 흐름이란 곧 명확하게 구성된 스토리텔링 구조 구축을 의미한다. 엘루오씨앤씨는 이를 위해 ‘IA(정보구조)’ UI·UX, 콘텐츠 구조까지 모든 영역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고민했는데, 그들이 가장 피하고자 한 한가지가 있다면 그건 웹사이트가 카탈로그처럼 단편적인 인상으로 느껴지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편적인 인상에서 벗어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 김 컨설턴트에 따르면 엘루오씨앤씨의 전략은 ‘유기적인 메뉴 구성’이었다.

새롭게 탄생한 삼성웰스토리의 메뉴는 ‘Story’, ‘Solution & Service’, ‘Frontrunner’, ‘Innovation’이라는 네 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보편적인 기업의 웹사이트가 가진 메뉴 구성에서 탈피한 삼성웰스토리의 메뉴는 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기업의 배경에서부터 기술력,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헌신에 이르는 이야기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 컨설턴트는 이러한 메뉴 구성에 대해 “사용자로 하여금 일방향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구조를 탈피하고, 웹사이트 자체를 사용자가 브랜드의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관점 설계
메뉴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기반을 구축했다면, 이제 그 안을 채울 브랜드의 이야기를 표현할 차례다. 엘루오씨앤씨가 찾아낸 열쇠는 ‘사용자 중심의 언어 설계’와 ‘직관적인 이미지’였다.
사용자 중심의 언어 설계는 최근 몇 년간 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UX 라이팅’에 집중하는 점에서 그 중요도를 알 수 있는데, 그동안 많은 기업은 ‘사용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에서 기업과 브랜드의 이야기를 서술해왔다.
이러한 공급자 중심의 서술이 가진 가장 큰 단점으로 “사용자의 이해에 문턱을 만든다는 점”을 꼽는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서술된 언어이다 보니, 이를 이해하기 위해 관점의 전환이라는 어려움이 수반된다는 것이다.
더해서 브랜드의 언어는 브랜드가 가진 톤앤매너를 풀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뉴 구성을 통해 이야기의 큰 틀을 짰다면 이제 브랜드와 어울리는 화법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하는 셈이다.

리뉴얼된 삼성웰스토리의 웹사이트는 모든 문장에서 이러한 관점 전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단편적인 예로 기업 문의에 대한 안내를 살펴보면, ‘위탁 급식문의’ ‘식자재 구매문의’ 등의 영역에 대한 소개 전반이 공급자인 삼성웰스토리의 관점이 아닌, 각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메시지에 생성형 AI로 직관을 더하다
스토리텔링을 담은 유기적인 메뉴 구성에서 사용자 중심의 언어 설정까지, 엘루오씨앤씨는 삼성웰스토리의 웹사이트를 사용자가 브랜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효과적인 디지털 브랜딩을 위해 엘루오씨앤씨가 고민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가진 ‘글로벌’과 ‘미래 가능성’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나아가 식음 카테고리에서 강조돼야 하는 영역을 구조와 문장만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브랜드의 메시지가 가진 ‘추상성’을 직관적으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엘루오씨앤씨가 주목한 건 ‘생성형 AI를 통한 이미지 구현’이었다. 엘루오씨앤씨는 내부적으로 생성형 AI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기업이다. 내부에 별도의 AX 조직이 존재하기도 하며,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프로젝트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한다.
이번 삼성웰스토리 웹사이트 리뉴얼은 생성형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사례다. 식음 서비스 기업의 브랜딩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건 ‘적합한 이미지’를 찾는 일이다. 기업의 톤앤매너가 적용된 이미지를 찾거나 만들기 어려울뿐더러, 일부 이미지는 촬영을 위해 지나치게 큰 리소스가 소모되기도 한다.

예로 가공육의 이미지는 스탁 이미지를 찾아 활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존에는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이미지를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엘루오씨앤씨는 이러한 어려움을 생성형 AI의 도입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고, 가공육 등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이미지 구현은 물론, 나아가 이미지만으로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이미지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엘루오씨앤씨가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한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동시에, 삼성웰스토리가 드러내고자 하는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예로 메인 페이지에 적용된 이미지의 경우 생성형 AI가 아닌 실제 모델을 촬영한 이미지로 느껴질 정도로 높은 품질을 보이는 동시에 ‘웰스토리다움’ ‘격(格)’ ‘선도(先導)’라는 삼성웰스토리의 핵심 디자인 키워드 또한 담아내고 있는데, 사용된 프롬프트를 살펴보면 ‘The clean and modern kitchen highlights her innovative cooking techniques’ ‘natural and sophisticated as a scene from a movie’ 등 일반적으로 이미지 생성에 사용하는 프롬프트가 아닌, 독창성 있는 프롬프트를 고민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앞서 살펴본 엘루오씨앤씨가 자사 차원에서 생성형 AI 활용과 챌린지를 적극 권장한 결과다.
이 컨설턴트는 이처럼 프로젝트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 데 대해 “생성형 AI를 통한 이미지 제작을 적극 활용한 결과, 작업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크게 감소시키는 동시에,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고객사인 삼성웰스토리 또한 “높은 퀄리티와 직관성을 동시에 가진 이미지를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한 사용자가 브랜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을 내비쳤다.
오너십이 만들어낸 수준 높은 결과물

엘루오씨앤씨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삼성웰스토리의 웹사이트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톤앤매너를 자연스러운 흐름과 직관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흡수시킨다. 엘루오씨앤씨는 좋은 웹사이트란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사용자가 명확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김 컨설턴트는 “고객사만큼 브랜드를 알고자 하는 ‘오너십’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수록,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은 물론, 기업의 톤앤매너가 그대로 녹아 든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새로운 삼성웰스토리 웹사이트는 기업의 시선과 의미를 공유하는 삼성웰스토리의 내부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고 사업 영역이 잘 정리돼 있어, 국내외 협력사에 삼성웰스토리를 소개할 때 유용하다는 평가다.
앞서 웹사이트는 기업에 대한 첫인상이자, 고객을 더 깊은 퍼널로 이끄는 단초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엘루오씨앤씨는 삼성웰스토리가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자 함을 분명하게 이해했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웰스토리 그 자체인 공간을 디지털에 구현했다. 누구든 삼성웰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제 새롭게 탄생한 웹사이트를 탐구하는 것만으로 이해와 감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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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이민호 (treeword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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