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The 3rd Place에서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브랜드 검색 마케팅’ 도서 출간 기념 오프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일본의 대표적인 마케팅 대행사인 노바셀의 대표이자 라쿠스루의 CMO인 타베 마사키의 노하우를 담은 해당 도서는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 마인드 팀의 번역으로 한국에 독자에게도 소개되게 됐다.
리스닝 마인드 팀이 소비자의 검색 행동에 숨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인텐트 마케팅’을 선도하는 만큼, 번역의 전문성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은 도서는 검색이라는 행동을 브랜드가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을 심도 있게 담았다. 특히 검색 데이터는 브랜드가 소유한 고객뿐 아니라 브랜드 외부의 소비자 데이터인 동시에, 보여지는 것을 의식하는 소셜 데이터와 달리 가장 솔직한 욕망과 의도가 담긴 데이터라는 점에서 번역된 도서는 마케팅 업계에 큰 의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책의 열개를 소개하며 “브랜드 검색 마케팅은 제품, 브랜드, 가격의 영역 등 4P의 영역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의사 결정인 동시에 경영 전략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TV 캠페인과 브랜드 검색 마케팅을 연계한 라쿠스루의 사례를 통해 광고 대행사에 브랜드 캠페인을 일괄 대행하는 방법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을 권유한 점도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이미 많은 광고 대행사의 조사로 브랜드 검색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증명됐다는 점과 통합 성과 지표인 브랜드 검색량이 광고 마케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누구나 검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효율이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모아 개선점을 탐구하고 캠페인 성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이날 브랜드 존재의 이유인 ‘왜’, 타깃 고갯에 대한 ‘누구에게’, 고객의 심층 심리인 ‘인사이트’, ‘고객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인 ‘무엇을’, 고객의 인덴트에 부합하는 기업의 ‘가치’, ‘제품의 장점 표현에 대한 ‘콘셉트’ 등 브랜드 검색 마케팅을 위한 6가지 구체적인 프레임 워크도 함께 공유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박 대표는 “종합 광고 대행사와 디지털 광고 대행사가 나눠져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이 하나된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는 한계에서 번역을 결심하게 됐다”며 “광고주의 요구가 바뀌면 시장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도서를 통해 그런 도전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