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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구매 여정 뜯어보니 “89%가 탐색 단계에 집중”

고객 구매 여정(CDJ)으로 살펴본 2026 뷰티 소비 트렌드 리포트


소비자는 어떤 기준과 의도로 움직이며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드러나고 있을까? 오늘날 소비자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구매’라는 하나의 전환 지점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제품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작해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하고, 경험을 검증한 뒤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인 소비자는 긴 여정을 거치며 브랜드와 반복적으로 접촉한다. 심지어 구매 이후에도 재평가와 재탐색 등의 고객 여정은 계속된다.

때문에 이런 ‘전체 의사결정 흐름(Customer Decision Journey, CDJ)’ 을 정확히 이해하는 일은 마케팅 전략 수립은 물론, 시장 조사와 전사적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의 종류와 규모, 내부 기준의 복잡성, 해석 주체 간의 시각 차이로 인해 고객 여정을 일관되게 측정하고 해석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고충이다.

리스닝마인드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실제 행동 흐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고객 구매여정 분석 서비스 ‘저니파인더(Journey Finder)’를 개발 및 고도화하기로 한 것이 바로 이 지점이다. 이번 글에선 해당 저니파인더의 AI 기반 CDJ 분석 기능을 활용해, 실제 2025년 뷰티&스킨케어 시장에서 소비자의 실제 행동·의도·브랜드 인식 흐름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뷰티&스킨케어 시장 소비자의 고객 여정 구성

자료=어센트코리아

올해 뷰티&스킨케어 시장에서는 어떤 고객 구매 여정이 나타나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쿠션, 선크림, 틴트, 앰플, 파운데이션, 토너, 로션, 세럼, 에센스 등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10개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총 5만3000여 개의 연관 키워드를 수집·분석했다.

분석 결과, 뷰티&스킨케어 시장의 고객 구매 여정은 초기 탐색 및 정보 탐색 단계에 검색 활동의 약 89%가 집중되어 있는 구조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가 실제 구매에 앞서 성분, 효능, 사용감, 추천 제품, 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탐색하며 구매 이전 단계에서 이미 의사결정의 상당 부분을 해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뷰티&스킨케어 산업에서는 구매 직전의 설득도 물론 중요하지만, 구매 이전 단계에서 브랜드와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탐색 흐름에 진입하느냐가 전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CDJ 단계별로 살펴본 뷰티&스킨케어 소비자의 탐색 구조

자료=어센트코리아

고객 구매 여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각 단계마다 탐색 목적과 키워드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1. 초기 탐색 단계

뷰티 & 스킨케어 소비자의 초기 탐색 단계에서는 소비자가 먼저 제품 유형과 카테고리를 정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와 함께 톤, 색상, 피부 타입 등 개인 조건에 맞춘 탐색이 나타나며, ‘추천’, ‘순위’와 같은 트렌드·시즌성 키워드를 통해 탐색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2. 정보 탐색 단계

정보 탐색 단계로 넘어가면 소비자의 탐색의 중심은 카테고리에서 브랜드·제품 단위로 이동한다. 종류, 호수, 전색상과 같은 구체적인 스펙 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 근거를 수집하며, 사용 목적이나 상황에 맞는 제품 탐색이 구매 의사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3. 경험 탐색 단계

이 단계에선 탐색 목적이 단순 정보 비교에서 실사용 검증으로 전환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후기, 커뮤니티, ‘내돈내산’ 검색어 및 콘텐츠를 통해 실제 경험을 확인하고, 피부 타입이나 상황별 사용 경험이 구매 확신을 좌우한다. 동시에 여드름, 트러블, 다크닝 등 부정 경험에 대한 탐색이 함께 증가하며 리스크를 점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4. 구매 확정 단계

구매 확정 단계에서선 탐색의 초점이 선택에서 구매 실행으로 이동한다. ‘가격’ ‘세일’ ‘공식몰 여부’ ‘재고’ 확인과 함께 올리브영, 다이소, 면세점, 온라인몰 등 유통 채널 검색 키워드를 통해 구매 결정을 구체화한다. 이외에도 기획전, 증정, 한정, 기간 등 혜택과 시기성 요소는 마지막 전환을 유도하는 트리거로 작용했다.

5. 구매 이후 단계

구매 이후에도 소비자의 탐색은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확인과 평가를 이어가며, 재구매·대체·비교 키워드로 탐색을 확장한다. 또한 사용 방법, 관리, 활용 방식에 대한 탐색은 브랜드 경험을 장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뷰티&스킨케어 CDJ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도메인

자료=어센트코리아

CDJ 전반에서 소비자가 주로 접하는 도메인을 살펴보면, 각 도메인은 여정 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네이버(naver.com) 는 CDJ 전 단계에 걸쳐 노출되는 범용 검색 허브로, 정보 탐색부터 비교, 구매 판단까지 전 여정에 관여하는 매체로 기능한다.
  • 무신사(musinsa.com) 는 초기 탐색 단계에서 뷰티 팁과 사용자 경험 공유 중심의 커뮤니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 올리브영(oliveyoung.co.kr) 은 경험 탐색부터 구매 확정 단계까지 신뢰 기반의 유통 허브로 인식되며, 선택과 구매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 쿠팡(coupang.com) 은 구매 확정 단계에서 선물세트 등 목적형 구매에 특화된 도메인 특성이 두드러진다.

마치며

2025년 뷰티&스킨케어 시장의 고객 구매 여정에서 포착된 신호들은, 2026년을 준비하는 브랜드에게 중요한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소비자는 이미 구매 이전 단계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판단하며, 브랜드는 그 탐색의 흐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본 아티클이 변화하는 소비자 여정을 이해하고, 검색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전략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 더 자세한 단계별 키워드 분석과 인사이트, 다른 산업군의 분석 내용은 아래 [리포트 다운받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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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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