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담다>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손을 뻗으면 구름이 닿을 것만 같은 곳

마치 다른 행성을 여행하는 경험을 주는 곳이 있을까? 덴마크령 페로제도(Faroe Islands)는 분명 그런 특별함을 가졌다. 대자연의 모습은 낯설고 거칠다. 푸르기만 할 것 같은 풀들은 빛바래어져 있고, 숲과 나무는 찾아볼 수 없다. 해변가 모래는 거칠고 어두우며, 하늘의 거친 구름들은 손이 닿을 것처럼 가깝다. 내가 알던 자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카메라 렌즈에 다른 색감의 필터를 끼운 것 같다. 사진가에게는 그 다름이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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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 성지 (jerome@di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