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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무신사가 콘텐츠 만드는 법, ‘임플로이언서’ 마케팅

임플로이언서 마케팅부터 체험 마케팅까지… 금주의 마케팅 트렌드 정리

1️. 무신사가 콘텐츠 만드는 법, ‘임플로이언서’ 마케팅

지금까지 패션업계는 연예인들과 그들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SNS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을 해왔어요. 과거에는 전문 모델을 통해서였다면, SNS가 등장함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그 역할을 나눠하게 됐죠. 이들은 협찬품을 입고, 다양한 행사와 매체를 통해 노출되며 광고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요즘,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아닌 정말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자사 직원’들인데요. 이들은 ‘임플로이언서’라고도 불립니다. 직원(Employe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직원이 곧 영향력을 가진다는 뜻이죠.

1️ 자사 직원이 만드는 콘텐츠

이들은 누구보다 자사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확히 알고 있어요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정보 부족으로 인한 구매 과정의 허들을 낮춰주기도 하고, 제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소개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기도 합니다.

나와 같은 직장인이라는 생각에 유명인의 광고보다 심리적 거리감이 훨씬 줄어들어 친근감이 형성되며, 이는 구매에도 큰 영향주는 요인으로 작용해요. 소비자 입장에선 뒷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오히려 솔직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콘텐츠인 만큼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소비자 반응과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캐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패션업계임플로이언서 마케팅사례

01. LF랑 놀자 (by. LF몰)

패션회사 LF의 유튜브 채널인 ‘LF랑 놀자’에서는 지난해 2월, 한 영상이 조회수 400만 회를 넘어서고, 댓글도 400여 개가 달렸었어요. 이 영상의 주인공은 LF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말이죠.

조회수 400만 회를 달성한 숏츠 영상(자료=LF몰 유튜브 채널)

이 직원이 착용한 ‘닥스’의 미니 크로스백은 영상 업로드 열흘 만에 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리며 ‘유행템’으로 떠올랐고, 올해까지도 누적 매출 5억 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상업적 광고의 느낌이 날 수밖에 없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출연 콘텐츠에 비해 훨씬 거부감은 낮고 호감도는 높았기 때문이에요.

LF몰 ‘패션회사 막내 위시리스트’ 시리즈(자료=LF몰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 채널에서는 막내 직원들의 여름옷 위시리스트부터 직원들의 가방 추천까지 대부분 자사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02. 알꽁티비 (by. 삼성 물산)

삼성물산 역시 자체 유튜브 채널 ‘알꽁티비’를 운영하고 있어요. 직원들의 계절별, 테마별 출근룩이 가장 인기 콘텐츠이고, 월급 맞이 쇼핑 하울, 언박싱 영상 역시 인기입니다.

알꽁티비 ‘패션회사 출근룩’ 시리즈(자료=알꽁티비 유튜브 채널)

삼성물산 패션 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알꽁티비는 비공식 채널로 처음에는 제품 홍보 목적이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삼성물산에 대한 기업 이미지가 부드러워지고, 매출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다고 했어요.

03. 무신사TV (by. 무신사)

무신사TV도 마찬가지로 세련된 직원들의 출근룩을 소개하는 것을 주 콘텐츠로, 성수동 사람들, 클로즈업, 더 브랜드 등 그 어떤 채널보다도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출근룩 시리즈’ 숏츠 영상(좌측)과 ‘더 브랜드 시리즈'(우측)(자료=무신사TV 유튜브 채널)

그중에서도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이감 있게 다룬 다큐 콘텐츠인 브랜드에서 소개되었던 브랜드들의 매출은 대부분 이전에 비해 3~40% 올랐다고 해요.



자사 직원인 임플로이언서를 활용하여 제작한 콘텐츠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하여 만드는 콘텐츠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광고를 진행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과 홍보 효과, 매출 증대 효과는 그 이상이에요.

앞으로도 진정성, 신뢰, 공감을 무기로 한 임플로이언서 마케팅이 패션업계에서 더 활발해지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판 업계 임플로이언서 마케팅 사례 궁금하다면?

? 출판사 유튜브가 이렇게 재밌어도 ? <민음사 마케팅 전략>

오늘의 소마코 콕?

✔️ 패션업계에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자사 직원들을 활용한 ‘임플로이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 소비자들에게 신뢰감과 친근감을 주고,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임플로이언서 마케팅만의 무기예요.
✔️ LF, 삼성물산, 무신사 등 대표적인 패션회사들은 회사 유튜브 채널을 자사 직원들이 직접 기획, 운영, 출연하게 하며 그 효과를 누리고 있어요. 

2. [7월 Z세대 PICK] 난 너를 보면~ T라 미숙해~ T라 미숙해~

Q. 원영적 사고를 이을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은? 
Q. ‘T라 미숙해’ 하면 연상되는 디저트는?
Q. 요즘 릴스 알고리즘을 장악한 킹 받는 인플루언서는? 

Z세대가 픽한 밈부터 챌린지, 7월 화제의 인물까지 소개할게요. 이 중 하나라도 모르시겠다면 꼭 아래 내용 읽어보세요!  

1️ 7월의 <펠리컨적 사고

모든지 긍정적으로 해석해 내는 원영적 사고?가 유행했었다면, 최근엔 어떤 사고방식이 뜨고 있는지 아시나요? 바로 펠리컨적 사고입니다! 펠리컨적 사고는 성공하지 못할 같아도 일단 시도하고 보는 사고방식인데요. 자신의 몸집의 몇 배나 되는 동물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입에 왕 넣고 보는 펠리컨에 빗댄  파생된 밈이에요.

 특히 최근 SNS에서 펠리컨이 카피바라를 입에 넣으려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펠리컨은 어떻게든 카피바라를 입에 넣으려 애쓰지만, 카피바라는 도망가지도 않고 순순히 있는 모습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두 동물의 독특한 케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자료=X 계정@AMAZlNGNATURE)

 

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짤로 유명한 ‘햄깅’ 계정에도 펠리컨적 사고가 등장했어요. 여러분 일러스트 짤을 활용해서 함께 올려보세요! 귀엽게 밈을 사용하면서도 펠리컨적 사고를 모르는 사람도 단번에 이해시킬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두려워서 도전도 못하고 있는 게 있다면 펠리컨적 사고로 일단 시도하고 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햄깅(@hemginsta) 인스타그램)

2️ 7월의 챌린지 <티라미수 케익

요즘 SNS에서는 티라미수 케익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요. 티라미수 케익 먹방 영상이 아니라, 챌린지 노래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곡 가수는 위아더나잇인데요. 배우 김성철이 커버한 티라미수 케익 영상 또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티라미수케익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신나는 비트가 돋보이는 다른 챌린지 음원에 비해 심심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노래가 챌린지용으로 사용된 것일까요? 

(자료=유튜브 콩도리(@Kongdori1)

2024년 5월 틱톡에서 헌터X헌터의 곤 프릭스라는 아바타를 활용한 티라미수케익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뜬금없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중독성을 자아냈습니다. 이후에는 헌터X헌터 캐릭터들이 티라미수케익 춤을 추는 영상을 매일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헌터헌터 티라미수케익 영상이 인기를 끌자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의 춤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챌린지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반인들도 많은 챌린지 영상을 올렸지만, 박명수, 미미미누 아이브 레이 등 유명인들도 티라미수케익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브 레이의 챌린지 영상은 그녀의 귀여운 매력이 극대화되며 인스타그램에서만 1천만 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자료=가오니의 메뉴판(@gaoni6979) 유튜브 채널)

이런 유행에 맞춰, 35만 구독자를 가진 가오니의 메뉴판에서는 발 빠르게 티라미수 먹방 영상을 올렸고 제목에도 센스 있게 티라미수케익 가사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료=유튜브)

여기서 더 나아가 “T라 미숙해”와 유사하여 밈도 등장했어요. MBTI에 진심인 Z세대는 파생 밈인 ‘T라 미숙해’에도 빠르게 반응했죠. 브랜드 계정에서 해당 챌린지를 활용하고 싶다면 “T라 미숙해”라는 워딩과 함께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3️ 7월의 화제 인물 <말왕

최근 많은 이들의 숏폼 알고리즘을 장악한 인물이 있다면 단연 말왕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말왕은 146만 유튜버이자 47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랍니다. 그는 원래는 운동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올렸었고, 최근엔 넘치는 에너지와 뛰어난 입담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어요. 

(자료=유튜브 소음예술 notnoisebutart)

사실 많은 분들이 말왕을 처음 보진 않으실 것 같아요. 그 이유는 그가 3년 전에 올린 장충동왕족발보쌈 노래 영상이 7~8개월 전에 리믹스 버전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 그가 최근에 올린 숏츠/릴스 영상이 연달아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요즘 더욱 핫하게 SNS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인데요. 그의 최근 콘텐츠 중 인기 있었던 것들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료=말왕(@horseking123) 인스타그램)

우선 첫째로, 아일릿의 노래를 자기 멋대로 부른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말왕은 이 노래를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면서 특유의 유쾌함과 에너지를 더했습니다. 아일릿 외에도 뉴진스, 블랙핑크의 팬임을 밝히며 걸그룹 노래들을 개성 있게 부른 영상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료=말왕(@horseking123)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본인을 잘생긴 외국인 영상에 합성시키는 영상이 Z세대 사이에서 킹 받는 콘텐츠로 바이럴 되었는데요. 본인을 알파메일이라고 칭하면서, 치명적인 척하는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길티 플레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유쾌한 개그 감각이 돋보이는 대표 콘텐츠입니다.

(자료=말왕(@horseking123)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마라탕후루 말왕버전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만 약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그의 인기는 정점을 찍고 있는데요.일반적인 마라탕후루 챌린지와 달리 거칠게 재해석한 것이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그네릭 최종본(자료=말왕 유튜브)

말왕의 콘텐츠는 댓글 보는 재미도 큽니다. 팬들은 장난식으로 댓글을 달며 말왕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요. 말왕은 그런 댓글 반응에서 비롯된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산해내며 콘텐츠의 재미와 팬들과의 유대감을 동시에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7월의 Z세대 트렌드 잘 파악하셨나요? ‘펠리컨적 사고, 티라미수케익, 말왕’이 세 가지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해 보세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원영적 사고에 이어 모든지 시도하고 보는 ‘펠리컨적 사고’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 티라미수 챌린지는 춤, 먹방, 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재밌는 트렌드예요.
✔️ Z세대 사이에서 킹 받는 인플루언서로 ‘말왕’이 떠오르고 있어요. 

3. 팝업 말고 뭐 없을까? 신선한 체험 마케팅 인사이트 모음

‘팝업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 주에도 수많은 팝업이 생겼다 사라지는 요즘. 성수동에서 올해 5~6월 열린 주요 팝업스토어 진행 건수만 해도 월 20건을 훌쩍 넘는다고 해요. 그만큼 팝업을 여는 것 자체가 신선한 임팩트로 다가오기 어려워졌고, 고객의 눈도 더 깐깐해졌죠.

이럴 때일수록 타사와 다르게 눈에 띄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면? 오늘 포스팅에 주목해 주세요. 지금 바로 참고해 있는 트렌디한 체험 마케팅 사례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버스 옥외광고도 체험이 되나요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게재된 옥외광고 살펴본 적 있으시죠? 아무래도 인지 목적의 카피+이미지 소재가 가장 많이 보이고, 간혹 가다 쿠폰이나 앱 다운로드 QR이 삽입돼 고객의 행동을 이끌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LG 유플러스는 QR 매개로 버스 옥외광고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어요. 바로 자체 개발 AI 기술인익시 활용해 직접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 생성할 있는 O2O 체험형 광고를 집행한 것이에요.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사이트에 접속하고, 이번 광고의 주제인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프롬프트 중 하나를 선택해 월페이퍼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의 종류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를 일상 속에서 경험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익시’를 통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LG유플러스의 행보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죠. 

? 아무래도 생소한 소재이다 보니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을까? 허들이 너무 높은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실 텐데요.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는 6일 만에 3만 5천 건을 넘었다고 해요.

경험 제공을 위한 매체로 흔하게 활용되지 않는 버스 쉘터처럼 한 끗 다른 매체를 고민해 보거나, 더 이상 생소하지만은 않은 AI를 접목시켜 고객 경험을 설계해 보는 건 어떨까요?

2️ 영화만 본다는 편견이라고? 복합문화공간이 영화관

우리 생활 전반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던 코로나 시기,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산업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영화관’이죠. 이전만 해도 가족, 친구끼리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여가를 즐기던 문화는 코로나 시기 집콕 OTT 시청으로 변모하며 영화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로 인해 영화관은 ‘영화관에 꼭 방문해야 할 이유’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더해 관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눈에 띄는 것은 예술, 스포츠 등 색다른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인데요.

01. 메가박스 ‘시네도슨트’

(자료=메가박스)

먼저 메가박스는 영화관과 예술을 접목시켜 미술 강연 프로그램 ‘시네도슨트’를 진행 중이에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작품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5월 마무리된 시네도슨트 시즌 1의 최고 좌석 판매율은 80%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었다고 해요. 이에 메가박스는 오는 7월 ‘시네도슨트 시즌2’를 진행시켰어요.

그리스 신화와의 연결을 통해 미술사를 살펴보는 ‘서양 문화에 영향을 준 신화들’을 비롯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사를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LG유플러스의 AI 광고와 메가박스 시네도슨트 모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가 오히려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이색적인 경험의 소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02. CGV ‘피커스’

메가박스가 영화관 스크린 앞에서 영화가 아닌 강연을 선보여 변화를 꾀했다면, 아예 영화관을 다른 용도로 탈바꿈시킨 CGV의 사례도 있어요. 바로 영화관을 클라이밍장으로 개조해 운영하는 ‘피커스’인데요.

(자료=CGV)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일부 상영관을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클라이밍장으로 변신시킨 이에요. 크로스핏, 테니스,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고 그중 가장 취향에 맞는 운동을 재밌게 즐기려는 MZ세대 운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클라이밍은 꾸준히 인기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피커스’는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3호점까지 확장했다고 해요.

? 영화관에서 영화만 봐야 한다는 편견을 깬 사례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벗어나 영화관, 클라이밍장, 미술강연 등 폭넓은 베뉴와 콘텐츠를 열어두고 탐색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헬스 외에도 크로스핏, 클라이밍, 폴댄스 등 흔치 않은 운동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MZ세대 트렌드와의 접목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3️ 불교에 빠진 2030, 낙산사에서 즐기는 명상&서핑

01. ‘힙한 종교’ 이미지로 변신한 불교

최근 뉴스에 많이 소개되기도 한 사례, 사찰에서 진행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아시나요? 이름만 들어도 신박하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이 프로그램은 청춘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이에요.

종교라는 이름으로 다소 무겁고 멀게 느껴졌던불교 편견을 위트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층에게 다가간 계기였죠. 하나 더 놀라운 것은 여기에 신청한 인원이 무려 248명으로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4월 개최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EDM 불경 리믹스와 같은 파격적인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굿즈를 통해서도 ‘요즘 제일 힙한 종교=불교’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어요.

▶️ 불교의 힙한 마케팅 더 보기 ‘극락도 락이다’ MZ세대가 반응하는 불교 ??

02. 낙산사 ‘서핑’ 템플스테이

이처럼 더 이상 MZ세대에게 무거운 종교가 아닌 ‘힙’한 화합의 콘텐츠로 여겨지는 불교가 이번에는 여름 피서철에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바로 양양 낙산사에서 열리는 ‘명상+서핑’ 템플스테이예요.

2박 3일간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련암에서의 ‘파도명상’, 싱잉볼 ‘소리명상’, ‘낙산사 탐방’, ‘요가형 108배’, 즉문즉설 ‘스님한테 물어봐’ 등 낙산사 템플스테이와 서핑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명상, 요가, 서핑, 고민상담 MZ세대에게 후킹 만한 요소들을 적절히 버무려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해당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는 지속 증가하는 2030 템플스테이 수요가 있었는데요.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2030 세대 비중은 2019년 32.1%에서 지난해 40.7%로 늘었다고 해요. 특히 2019 이전까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던 4050 세대(27.5%) 뛰어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죠. 이 정도면 2030 세대가 불교에 푹 빠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 MZ세대가 불교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쟁과 갈등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불교를 직접적으로 접목하기 무게감이 느껴진다면, 이런 포인트에 주목해 삶에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색다른 체험형 마케팅의 인사이트가 될 3가지 사례, 잘 보셨나요? 특정 문화, 콘텐츠,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편식 없이 다양한 관심사를 파악하는 것이 마케터의 중요 역량 중 하나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평소 보던 콘텐츠, 늘 먹던 좋아하는 음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일탈이 언젠가 뻔하지 않은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경험 제공을 위한 매체로 흔하게 활용되지 않는 버스 쉘터처럼 한 끗 다른 매체를 고민해 보거나, 더 이상 생소하지만은 않은 AI를 접목시켜 고객 경험을 설계해 보세요.
✔️ 고객 경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벗어나 영화관, 클라이밍장, 미술강연 등 폭넓은 베뉴와 콘텐츠를 열어두고 탐색해 보세요. 
✔️ 경쟁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로 사랑받은 불교의 매력을 우리 브랜드에도 적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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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이민호 (treeword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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