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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무료 이미지, 어디까지 써봤니?

최근 애플과 페이스북, 프링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무료 이미지 사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지 콘텐츠 생산, 유통시장 변화

최근 애플과 페이스북, 프링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무료 이미지 사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애플의 플래그쉽 매장인 애플 스토어의 매장 전경,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의 상품 소개 장면, 페이스북의 서비스 홍보사진 그리고 프링글스의 SNS 광고 사진 등. 이러한 무료 이미지는 기존 스톡이미지 서비스에 지불하던 천문학적인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최근 유료이미지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광고 및 마케팅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검색, SNS, 큐레이션 시장은 ICT 분야의 기술 발달과 더불어 관련 비즈니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고, 서비스의 핵심인 디지털 콘텐츠(이미지, 영상 등)는 관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소비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 근래에는 프로 사양의 디지털 카메라 보급화 및 일반화로 아마추어 작가 층이 확대됨에 따라 콘텐츠의 양 자체가 폭증했다.

이미지 콘텐츠 소비 확대

이처럼 1인 창작물 확대, 미디어 및 모바일 환경변화 등에 따라 개인 사용자의 이미지 콘텐츠 소비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비단 전문 분야 용도로 이미지 소비가 국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즉, 광고나 웹디자인, 미디어와 마케팅 분야 종사자 등의 전문 사용자 외에도 SNS나 PPT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사용자가 늘어나며 무료 이미지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구글 검색에서 ‘무료 이미지 키워드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음이 뒷받침 한다. 여기에 다양한 마케팅 채널의 등장 및 정보성 콘텐츠에서 탈피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소비행태 또한 저작권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의 수요와 공급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이 점은 텍스트보다 정보를 직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카드뉴스 등의 활성화로 설명할 수 있겠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고가 유료 이미지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반면 무료 또는 저가 콘텐츠 시장은 성장을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무료 이미지 서비스 현황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업은 물론 개인 이용자까지 무료 이미지 사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사용자들은 현재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있다. 그러나 기존 무료 이미지 검색 서비스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했다. 크게 콘텐츠의 다양성, 초상권, 저작권, 품질, 검색 편의성 등이 미흡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각 포털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료와 무료, 사용불가 이미지가 혼재돼있고 그 중 무료 이미지는 극히 소수이다. 또 이러한 콘텐츠들은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고, 해상도가 낮은 웹용 이미지가 대부분이라 고해상 이미지는 구하기 곤란하다. 한편 유료 이미지 사이트를 찾는 경우에는 대부분 고객유인을 위한 후킹 수단으로 무료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어 100~200컷 정도로 수량이 부족하고, 다양성과 품질이 떨어지다 보니 트렌드와 동떨어져있어 실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끝으로 해외 무료 이미지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특정 국가의 언어로만 검색해야 하는 제약이 있고, 무료 이미지라도 사용에 대한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인지하기 어렵다.

국내 무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등장

Pixabay, Unsplash 등 CC0(Creative Commons Zero)기반 무료 이미지 웹사이트 대다수의 저작물은 상업적 사용이 허락된 무료 라이선스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물 초상권과 재산권 정보가 부족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해외 매체와 사진 커뮤니티의 공통된 지적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런 상업용 무료 이미지 커뮤니티 혹은 웹사이트가 가진 초상권, 재산권 등 권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한국의 한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형성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저작권 인식이 전무하던 시기부터 10년 넘게 스톡이미지 시장에서 성공적인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멤버들이 설립한 ‘프리큐레이션’은 2016년 무료 이미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베타 오픈, 2017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해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무료 이미지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도 사용 가능한 광범위한 활용성과 기존 스톡이미지의 복잡한 라이선스 정책으로부터 자유로운 무료 이미지에 대한 니즈는 사진 공유 커뮤니티나 해외 시장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프리큐레이션은 Unsplash 뿐 아니라 Pixabay, Pexels 등 무료 이미지 웹사이트와 Freepik, Flaticon, Thenounproject 등 무료 일러스트, 벡터, 아이콘 사이트의 인기 콘텐츠를 큐레이션한 무료 이미지 25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1,000개 이상의 신선한 무료 이미지가 업데이트 되고 있어 개인적인 감상이나 블로그, SNS 게시 등 단순한 용도는 물론, 관공서나 기업 실무자의 프레젠테이션, 업무 보고서,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업, 홈페이지, 상품 판매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톡이미지 활동 경험이 많은 전문 포토그래퍼들과 협업해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저작권과 초상권이 해결된 한국 인물 중심의 무료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제작 및 배포 해왔다. 또한 해외 Unsplash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무료 이미지의 상업적 사용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인물 초상권을 해결하고, 초상권 문제가 없는 저작물만 검색할 수 있는 이미지 검색 베타 버전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브랜드 로고나 재산권 문제가 없어 기업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상업용 무료 스톡 이미지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미지 다양성 확보 방안

최근에는 셔터스톡이나 게티이미지 같은 글로벌 스톡이미지의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라이선스, 고가 이미지 정책 그리고 연단위로 구매했을 경우에만 저가임을 체감할 수 있는 정액제 특유의 연간 결제 유도에 대한 사용자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프리랜서, 블로거나 일반 사용자의 무료 이미지 사용이 시장의 급성장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무료 이미지는 유료 이미지에 비해 콘텐츠 수량이나 다양성이 부족한 편이 사실이다. 프리큐레이션은 이런 콘텐츠 한계를 셔터스톡과의 제휴로 해결했다. 무료 이미지 사용자가 찾지 못한 이미지는 셔터스톡의 방대한 유료 이미지 풀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무료 이미지를 검색할 경우 프리큐레이션의 검색 라이브러리를 함께 검색할 수 있는 제휴 계약을 체결해 무료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사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실제 사용 가능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

이 밖에도 프리큐레이션은 최근 250만 개의 무료 이미지를 개인, 기업 구분 없이 어떤 웹사이트에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무료 API와 무료 고해상 원본을 전송할 수 있는 무료 뉴스레터, 제휴사의 홈페이지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네비게이터 배너 까지 무료 저작물을 다양한 온라인 환경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국내 주요 포털, 기업체들과 활발히 제휴를 맺고 있다. 복잡한 라이선스, 추가 비용 발생, 지속적인 경기 불황 등으로 유료 이미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및 프리랜서, 개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향후 프리큐레이션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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