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리스크… 이번엔 딥페이크 영상 공유로 질타 받아
X내부규정 엄연히 존재함에도 이를 무시한 머스크

X(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6일, 사용자가 공유한 美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를 조롱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주저 없이 자신의 타임라인에 공유해 질타를 받고 있다.
일본 ITmedia News는 29일,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25일 공개한 영상을, X 사용자가 딥페이크로 재편집해 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진위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이를 자신의 타임라인에 공유해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딥페이크 영상은 해리스 후보가 “나는 여성이자 유색인종이다. 만약 당신이 나를 비판한다면 당신은 성차별주의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라며 “나는 딥스테이트(어둠의 정부)”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머스크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건 상당히 놀랄 일(This is amazing)”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웃픈 이모지를 달았다.
최초 영상을 업로드한 제작자는 이를 ‘패러디’라고 밝히고 공개했으나, 머스크는 이를 밝히지 않아 공유해 비판을 받고 있다.
매체는 “29일 오전 6시 현재, 머스크의 포스트는 이미 1억 2000만회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리스 선거캠프측에서는 비판 성명을 냈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가짜, 조작된 진실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X는 합성 혹은 조작된 영상에 대해 ‘이용자를 속이거나 혼란스럽게 만들어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합성, 혹은 조작된 영상은 공유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그 조항을 머스크가 직접 실천해 어긴 것이다.
매체는 “X는 지난 2월, 메타와 구글과 함께 세계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의 AI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기술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이 협정은 AI를 악용해 SNS에서 확산되는 콘텐츠에 대한 리스크를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만 머스크가 불법 동영상을 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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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 관식 (seoulpol@wirelin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