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부터 모빌리티까지” 디지털 전환 트렌드 4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생성형 AI는 디자이너의 자리를 빼앗는 위험에서 점차 효율적인 동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디자이너가 생성형 AI를 받아들이고 ‘공동 창작’을 더욱 확대하고 있죠.

노코드나 로우코드인 생성형 AI는 작업자가 코딩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창의적인 측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MIT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디자이너의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가 도입될 경우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성형 AI의 발전은 디지털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고,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야기하는 변화에 따라 기업도 생성형 AI에 대한 숙련도가 높고, 실험적인 태도를 가진 인재를 사로잡기 위해 프로세스와 프로토콜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한 비서’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 기업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선보인 드림 하우스 툴은 사용자가 검색 엔진을 통해 꿈꾸는 집을 구상하고 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용자가 이상적인 집의 모습을 묘사하면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에 일치하는 실제 매물 목록을 제시해주죠.

네덜란드의 온라인 여행 소매업체 부킹닷컴(booking.com)은 사용자의 휴가 계획을 도와주는 챗GPT 여행 계획 툴을 앱에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AI는 개인 쇼핑, 라이프 코칭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된 완벽한 비서, 어쩌면 그렇게 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동 시간도 여가가 되는 미래도 멀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는 곧 자동차를 업무, 휴식,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할 겁니다.

독일 아우디의 홀로라이드와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아필라 콘셉트카는 격납식 책상, 라운지형 시트와 같이 휴식이 가능한 내부 구성, 몰입감 있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부가 시설 등 탑승자가 자동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순한 이동 이상의 가치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체 가능한 여행용 ‘포드’를 장착한 르노 시트로엥 스케이트 등 모빌리티의 미래는 심리스 기술과 스마트 어시스턴트 등 모빌리티의 내부를 거실과 같은 기능을 갖춘 제 3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겁니다.

기술의 발전은 더욱 많은 이들이 향상된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소셜 러닝은 점점 더 원격화되는 세상에서 대학 캠퍼스나 사무실을 대체할지도 모릅니다.

뉴욕의 익스플로러즈 클럽(Explorers Club)과 같은 사례를 보면 접근성, 즐거움을 위한 학습, 포용적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학습 형태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더커먼스(The Commons)와 뉴욕의 베르치(Verci)는 졸업 후에도 여전히 스터디 그룹과 토론 수업을 열망하는 대학 졸업생을 위해 대학과 비슷한 환경으로 조성된 소셜 러닝 공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