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산업의 숨은 주역 한자리에” ICT 어워드 코리아 2025 가봤더니
올해로 22회 맞이해… 단순 시상식 넘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
지난달 28일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는 이른 시간부터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ICT 어워드 코리아 2025(ICT AWARD KOREA 2025) 시상식을 위해 에이전시 실무진, 고객사 담당자 등의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학생 교수진들이 삼삼오오 모여든 것이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앱·웹사이트 UI·UX 디자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 UX 라이팅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 제작 기획 등 ICT 서비스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단법인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및 메가존 클라우드, 전자신문에 새롭게 하나애드가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정희석 성결대학교 총장, 정현기 전자신문 국장이 참석했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김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민병덕 의원 등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가 주요 영상 축사를 보내며 국내 ICT 업계의 공로를 축하했다.

특히 박승진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ICT 어워드 코리아는 업계의 중심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응원하고, 기업과 연구자들의 혁신적 성과를 사회 전체가 함께 나누는 장이 되고자 한다”라고 어워드 개최 취지를 설명하며 “이 시상식이 모두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널리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 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ICT 산업 속 숨은 공로자를 조명하다

ICT 산업은 그 특성상 중요도에 비해 프로젝트 제작사가 자신들을 전면에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다. ICT 어워드는 바로 이런 이들을 조망하며 산업의 핵심 공로자들을 기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작된 PC·모바일 웹 및 APP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프로모션, 광고 등 총 180여 개의 ICT 서비스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산·학·연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 분과, 9개 부문의 54개 서비스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은행 뉴WON뱅킹 앱 재구축 프로젝트로 사용자 중심의 개인화 금융 경험을 제공하며 최고상인 GRAND PRIX 통합 대상을 수상한 인픽스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들자는 지향점에서 시작해 많은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또 기회를 주신다면 ICT 어워드 코리아와 함께 이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향해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전력공사 디지털 플랫폼 통합 리뉴얼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UI·UX 디자인을 선보이며 GRAND PRIZE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ICT 어워드 코리아가 업계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고 들었지만, 직접 와 보니 그 명성에 걸맞은 자리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가 배움의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눈과 입과 귀가 즐거웠던 시상식

올해 ICT 어워드 코리아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가존 클라우드의 후원을 통해 샌드위치와 디저트 등 케이터링이 제공됐으며, 특히 식전 무대에서 펼쳐진 강미소 소프라노와 경세현 테너의 <아무도 잠들지 마라> <축배의 노래> 성악 공연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앵콜 요청까지 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본 행사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된 선물 추첨 이벤트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높은 참여도를 유지하는 열쇠가 됐다. 최신 태블릿, 노트북 등 ICT 실무자들이 탐낼 만한 경품이 준비된 덕분에 행사장은 시상식이란 분위기 속에서도 즐거운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디지털 인사이트 BX 팀은 “올해 시상식은 참석한 모든 이들이 축제의 장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축하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험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며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시상식으로 발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인재 발굴을 넘어 업계와 직접 연결해

ICT 어워드 코리아는 매년 청소년 학생군 정보영재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는 등 미래 인재 발굴에 힘써왔다. 올해도 우수한 ICT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소프트웨어 창의와 코딩 분야’ 시상에는 다양한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이산수학 분야에 5개 부문, 253개 학교에서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명이 수상했다. 이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인재들은 시상식 무대에서 직접 상장을 받으며 자신감을 키웠다.
또 올해 시상식엔 대학생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프로젝트를 업계 실무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부스 공간이 마련됐다. 대학부 참가자들은 직접 제작한 프로젝트를 알리고, 업계 실무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실제 실무 참관객의 투표를 거쳐 인기 프로젝트 시상도 진행됐다.

이런 시도는 단순 인재 발굴에서 그치지 않고, 인재를 산업 및 실무진들과 직접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CT 어워드 코리아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업계와 인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무대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날 부스 참가한 한국 폴리텍 대학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현직자로부터 어느 부분이 미흡하고, 어느 분야에서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등의 피드백을 받아 배우고 보완해야 할 점들을 알게 됐다는 점이 뜻깊다”는소감을 밝혔다.
업계와 미래를 함께 여는 자리

시상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의원들 역시 이번 ICT 어워드 행사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김현 의원은 “ICT 어워드 코리아는 문화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산업을 떠받치며 산업이 다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선순환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 어워드 코리아가 디지털 콘텐츠, AI 등 융합과 혁신의 전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며 디지털 인재 성장과 혁신, 기업 도약을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기여해 온 분들을 조명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창의성을 이끌어 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희석 성결대학교 총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희망이며 이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큰 자랑이라 할 수 있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지난 22년간 정보 영재를 발굴하고 ICT 산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국내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런 선순환적인 구조가 바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원동력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ICT 어워드 코리아 2025는 프로젝트 공로자, 미래의 인재, 업계 모두를 연결하는 자리가 됐다. 산업 속 숨은 주역을 기리고, 문화와 기술이 만나며, 업계와 인재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자리는 단순 시상식의 틀에 머물지 않고, 다방면으로 확장해 업계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확장된 점이 돋보였다. 현장에서 확인한 뜨거운 호응과 활발한 교류는 ICT 어워드 코리아가 앞으로도 업계 혁신의 중심 등대로 자리할 것임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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