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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그리다 8> 도서관에 머물다

Sunday Morning ⓒ SangwooCho

스웨덴 남부 도시 말뫼에는 특별한 도서관이 하나 있다. 바로 말뫼 시립 도서관 (Malmo city library). 먼저 독특한 건물 외관이 시선을 끈다. 과거와 현재의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오랜 역사를 품은 옛 도서관 건물과 첨단 양식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유수의 건축상을 받으며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도 인정받았고, 이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들러보는 명소가 되었다. 과거의 평범한 도서관 건물이 첨단의 소재와 구조를 만나 새로운 양식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1997년 개관한 도서관은 덴마크 건축가 헨링 라션(Henning Larsen)의 주도로 지어졌다. 자료실 위주로 운영되던 건물에 개인 학습이나 기술 습득, 토론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성한다는 콘셉트가 더해져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특히 빛의 달력이라 불리는 신축 건물은 지상 4층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건물 전체를 감싸는 투명한 통유리 덕분이다. 덕분에 바로 앞에 자리한 푸르른 공원이 창문으로 고스란히 투영돼 마치 커다란 액자를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말뫼시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기차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malmo.se/stadsbibliotek
주소. Kung Oscars vag 11, 211 33 Mal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