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프티원, ‘현대 N 웹사이트’에 모두를 아우르는 아카이빙을 담아내다
단순한 웹사이트를 넘어 현대 N과 모터스포츠 문화의 허브로
2012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시작한 ‘현대 N’은 메르세데스-AMG, BMW M과 같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성능 브랜드처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을 위한 브랜드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N은 올해 초 현대카드, 제네시스 등 굵직한 브랜드의 플랫폼 리뉴얼을 도맡았던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더피프티원’과 만나 더 많은 이들에게 현대 N과 모터스포츠 문화를 알리기 위해 현대 N 웹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웹사이트 리뉴얼을 기획하며 현대자동차와 더피프티원이 가장 무게를 두고 고민한 건 현대 N 웹사이트가 팬을 포함한 글로벌의 다양한 소비자에게 현대 N이 가진 운전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로 작용 가능한 방안을 구체화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분산된 기존 채널을 통합하고 팬과 소비자를 폭넓게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고민돼야 했다. 3월 첫 삽을 뜨고 장장 7개월간 이어진 고민과 실험 끝에 새롭게 탄생한 현대 N 웹사이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현대자동차와 더피프티원의 핵심 목표인 운전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을까? 직접 더피프티원을 찾아 물었다.
2. 클라이언트사: 현대자동차
3. 대행사(제작사):더피프티원
4. 오픈일:2024.09.08
5. URL: https://www.hyundai-n.com
현대 N을 담기 위해 현대 N 시리즈의 팬이 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현대 N이 가진 운전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창구를 실현하기 위해 더피프티원이 가장 먼저 고민한 건 하나의 공간에 현대 N의 스토리를 아카이빙 하는 일이었다.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더피프티원이 행동한 것은 바로 ‘현대 N의 팬이 되는 일’이었다.
더피프티원은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팬의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꼼꼼하게 탐구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관련 자료를 아카이빙 하거나 모터스포츠 문화를 담은 여러 플랫폼을 탐구하기도 했다.
예로 프로젝트에 기획 파트로 참여한 정시연 미디어 센터 선임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민하기 위해 관련 자료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찾아봤고, 다양한 브랜드의 퍼포먼스 라인을 알아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가 막 시작될 당시 모터스포츠 문화를 다소 낯설어했던 더피프티원의 구성원들 여럿이 대략 7개월이 지나 프로젝트의 갈무리에 들어선 때에는 모두 애정 어린 팬의 관점으로 현대 N을 바라볼 수 있었다.매니아의 관점으로 현대 N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나의 공간에 아카이빙한 현대 N의 스토리
팬의 시선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고민한 결과, 새롭게 탄생한 현대 N 웹사이트는유저에게 현대 N의 연혁은 물론, 현대 N이 속한 모터스포츠 문화의 색깔까지 폭넓게 아카이빙 된 공간인 동시에 누구나 원하는 스토리를 손쉽게 찾고 빠져들 수 있는 구성을 갖출 수 있었다. 구성원 전체가 문화에 대해 입문자부터 팬까지 시선의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각 지점에 있는 유저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던 덕이다.
브랜드 탭에 위치한 현대 N의 스토리 섹션은 현대 N에 대한 소개부터 모터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야기, 관련 최신 뉴스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각 섹션이 개별적인 하위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구성돼 있어 나열된 정보 안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아야 하는 수고 없이 원하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UX를 통해 입문자는 현대 N에 대한 소개부터 순차적으로 흡수하며 자연스럽게 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고, 현대 N과 모터스포츠 팬들은 모터스포츠 최신 소식 등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 별도 웹사이트로 분리돼 있던 N 페스티벌이 하나의 웹사이트에 함께 제공되는 점 또한 입문자와 팬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변화다. 이벤트/기획 탭에 위치한 N 페스티벌은 해당 행사의 개념 소개는 물론, 예정된 대회 일정 또한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N 페스티벌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현대 N의 스토리와 N 페스티벌의 소식을 함께 연결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모터스포츠 문화를 사랑하는 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식 채널에서 공유하는 N 스토리
기존에 분산돼 있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현대 N의 스토리를 아카이빙 하는 데 더해, 웹사이트 리뉴얼을 거치며 새롭게 추가된 탭이 하나 있다. 바로 ‘커뮤니티’ 기능이 적용된 ‘N플루언서’ 페이지다.
현대 N이 고성능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만큼, 이미 현대 N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2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는 등 국내외에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공식 채널에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해외와 국내의 교류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카페 등 팬들이 모여 있는 채널을 찾아서 소통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자칫 문화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이어져 관심을 가진 새로운 유입에 대한 문턱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이었다.
이에 새롭게 리뉴얼된 현대 N 웹사이트는 공식적으로 ‘N플루언서’로 명명된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팬은 자신의 현대 N 차량에 담긴 이야기나 관련 관심사를 SNS에 공유하듯이 공식 웹사이트에 업로드할 수 있다. 그동안 현대 N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나누고 싶어도 창구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던 팬들이 환영할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N플루언서는 단순히 팬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재밌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러 요소 또한 제공하고 있다. N플루언서 탭 상단에 위치한 ‘미션’ 기능이 대표적인데, 바우처를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는 물론, 데일리 패션을 공유하는 #OOTD 챌린지처럼 현대 N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는 #NOTD 등 다양하고 재밌는 이벤트를 유저에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 팬 등 유저의 반응은 뜨거운데, 웹사이트가 리뉴얼된 채 두 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미션과 관련된 태그를 단 다양한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있고, 커뮤니티 활동에 비례해 측정되는 랭킹 탭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유저의 경우 300회가 넘는 미션 수행을 달성하는 등 공식 채널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능에 팬들이 열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내 마음대로 조립하고 상상하는 퍼포먼스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기와 N 차종 개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탄생한 N 퍼포먼스 파츠를 원하는 대로 커스텀해보고, 장착에 따라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있는 ‘N 퍼포먼스 컨피규레이터’ 탭 또한 주목할 기능이다.
현대 N의 독특한 N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해 보고, 예상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컨피규레이터 기능은 현대 N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현대 N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유저를 팬이라는 보다 깊은 단계로 유입시키는 마중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퍼블리싱 파트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대현 DT그룹 팀장은 N 퍼포먼스 컨피규레이터 기능에 대해 “누구나 관심이 생기면 내가 원하는 부품을 조합한 퍼포먼스 차량을 상상해 본다. 이를 실제로 볼 수 있게 접근성을 높여주는 건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N 퍼포먼스 파츠를 하나씩 적용해 보며 변화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다 보면, 누구나 이러한 옵션이 적용된 차량을 실물로 경험하고, 운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모두가 온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 N에 호기심을 가진 신규 유저는 물론, 매니아까지 사로잡는 아카이빙 등 다양한 기능만으로 현대 N 웹사이트는 브랜드의 철학과 색깔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채널로 기대된다. 그러나 더피프티원이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단순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기능을 기획하는 것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그만큼 더피프티원이 심혈을 기울인 건 바로 ‘웹사이트의 완성도와 접근성’이다.
웹사이트의 완성도 측면에서 더피프티원이 크게 고려한 건 웹사이트 내 다양한 콘텐츠가 어긋나지 않고 의도대로 조화롭게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이었다. 특히 모터스포츠 문화에 기반하고 있고 차량과 운전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현대 N 웹사이트에는 차량의 퍼포먼스와 주행의 역동성을 담아내기 위한 영상과 풀사이즈 이미지가 많이 사용됐다.
퍼리싱 파트의 이설근 DT그룹 선임은 “이러한 영상과 이미지가 PC로 웹사이트를 경험할 때와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경험할 때 모두 동일하게 매끄럽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원소스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반응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이트의 골조를 짰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 전환 등 다양한 액션이 매끄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작업했으며, 변화된 플랫폼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예로 컨피규레이션 탭의 경우 풀사이즈 이미지의 인터랙션을 통해 변화되는 차량을 다각도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는 동시에, PC와 모바일 환경 차이를 둔 구조 설계로 PC에서는 색상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한눈에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으며, 긴 세로비와 스와이프 액션을 고려한 모바일 환경에서는 풀사이즈 이미지를 확인하며 스와이프를 통해 순차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플랫폼 환경을 고려한 구조 차이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웹사이트와 상호작용을 해도 유저는 동일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현대 N 웹사이트 리뉴얼에는 주목할 지점이 있는데, 바로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취득한 웹사이트라는 점이다.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에서 심사하는 해당 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 일반 유저와 웹사이트를 동등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도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한 웹사이트에 한해 인증을 부여한다.
현대 N 웹사이트는 최근 해당 인증을 취득했으며, 실제 시각 장애가 있거나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이미지나 영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각과 청각 등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운전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대자동차의 잠재적 고객이 될 확률이 높지 않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가 이러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더피프티원과 노력한 까닭은 앞서 강조한 현대 N의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고 공유되고자 한다는 점에 기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현대 N 웹사이트는 이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운전과 모터스포츠 문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가 내재돼 있다.
단순한 웹사이트를 넘어 현대 N과 모터스포츠 문화의 허브로
웹사이트 구축에 있어 에이전시의 역할은 마치 흐릿한 스케치 위에 뚜렷한 그림을 얹히는 화가와 같다. 약 7개월간의 기간 동안 더피프티원은 현대자동차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때로는 먼저 의견을 제시하기도, 또 때로는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길에 다양한 풍경을 실험하기도 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논의와 작업을 이어갔다.
그 결과 새롭게 탄생한 현대 N 웹사이트는 분산된 웹사이트를 하나로 통일하는 데 더해 그 안에 현대 N과 모터스포츠 문화를 아카이빙 한 하나의 채널로써 기능하게 됐으며, 단순히 호기심을 가진 유저부터 깊이 있는 매니아까지 넓은 층을 고루 아우르는 문화적 창구로 기능하게 됐다.
아울러 커뮤니티 기능 확장 등 기존 매니아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소통할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한 현대 N 웹사이트는 향후 가장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유저의 목소리가 한 데 모여 브랜드의 색깔을 더욱 구체화하고, 그들만의 문화와 담론을 적립하는 허브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