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하지만, 아무나 뽑을 수 없는 개발자 품귀현상
팀스파르타의 ‘Port99’·배달의민족의 ‘우아한테크코스’ 등 개발 인력을 위한 행보
-스타트업 혹한기 속 진행되는 인재 양성 및 채용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최적의 플랫폼, 팀스파르타 ‘Port99’
-직접 개발자 양성에 나선 ‘배달의 민족’
스타트업 투자 시장 혹한기 분위기에도 불구, 핵심 개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좋은 역량을 지니고 있더라도 회사와 결이 맞는 역량인지 파악하는 과정도 필수다. 요즘은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시장에 증명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업핏에 적합한 개발자 영입을 통해 탄탄하게 내실을 쌓으려 하자 개발자 관련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을 맞춰 나가고 있다. 바로 실무에 투입해도 무리가 없도록 개발자들의 역량을 강화해주는 서비스, 높은 매칭률로 기업과 개발자에게 꼭 맞는 채용을 연계해주는 플랫폼, 직접 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유수의 스타트업까지 등장하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발자 채용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까지 핵심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활발한 행보가 주목된다.
준비된 인재가 있는 곳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 ‘Port99’
예비 유니콘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소규모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채용 플랫폼이 인기다. 팀스파르타가 운영하는 ‘Port99’는 복잡한 절차 없이 대규모의 신입 개발자 지원을 받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채용 플랫폼이다. 특히 코딩부트캠프 항해99 출신의 검증된 지원자를 채용할 수 있어 더욱 화제다. Port99를 이용하는 협력사들은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별도 다운로드 없이 직무 및 기술 스택 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의 경우, 낮은 인지도로 개발직 지원자를 찾기 어려울 뿐더러 채용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Port99를 이용하는 기업회원은 채용공고 업로드 후 10분 이내로 첫 지원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한 기업 당 20개 이상의 입사지원을 받게 된다. 채용 문제를 겪는 신규 및 소규모 스타트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다. 실제로 신규 스타트업의 경우,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전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신입 개발자 채용을 적극 진행하는 추세다.
현재 시리즈A 규모 스타트업부터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사를 비롯해 토스, 오늘의집, 우아한형제들 유수의 기업들까지 700개 이상의 기업이 Port99 기업회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기업회원에게는 2개월에 1회씩 사전 동의를 받은 항해99 출신의 퀄리티 높은 인재들의 이력서가 제공되며,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인재들과 직접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기업회원 등록에는 별도 참여 비용이나 채용 의무는 없지만, 채용 성공 시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ort99를 통해 채용한 개발 인재에 만족한 기업회원들이 계속해서 항해99 수료생을 신입 개발자로 채용하려는 사례도 이어져 주목된다. 팀스파르타는 지원자들과 협력사들 모두를 위한 채용의 장을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배달의 민족
실전에 활용 가능한 교육으로 개발자 양성
IT기업의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자 양성에 나서는 기업도 주목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프로그램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를 도입했으며 채용 연계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캠프’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술적 역량과 더불어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10주 과정으로, 웹백엔드와 웹프론트엔드 두 가지를 진행한다. 특히, 우아한테크코스는 아한형제들 소속 개발자가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개발 일선의 실무자와 소통함으로써 현장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수업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SK그룹 계열의 SK이노베이션이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자를 우대하는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서비스 고도화 위해 개발 인재 찾는 기업들
독보적인 리뷰 서비스로 리뷰커머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개발자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오픈소스 기여자이자 개발자로 유명한 전수열 iCTO(interim-CTO)를 주축으로 IT 핵심 전력 채용에 나서 화제다.
올해 인덴트코퍼레이션에 합류한 전수열 iCTO는 기술 리더로 역할을 총괄하며 핵심 역량을 갖춘 IT 인력 채용에 집중, 본격적인 개발팀 구성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채용 직군의 주요 업무는 B2B 서비스 ‘브이리뷰’ 및 B2C 서비스 ‘스프레이(Spray)’ 백엔드 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렌트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를 운영하는 팀오투에서는 벡엔드(Node.js) 개발자 채용을 진행한다. 카모아 내부 및 외부 API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컴퓨터 공학 및 웹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신입부터 지원 가능하다.
로봇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로봇에서는 연구소 자율주행 개발자, 로봇 응용 SW개발자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신입·경력 무관하게 채용을 진행하며 로보틱스 및 컴퓨터 공학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