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폰트
The Climate Crisis Font
핀란드 신문사 헬싱긴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가 TBWA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서체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기후 위기 폰트’. 글꼴의 서체가 얇아지는 것을 빙하가 녹는 것으로 비유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치인 100pt에서 10pt가 아닌 1979년부터 2050년까지로 설정해 시간이 흐르면서 녹는 빙하를 표현했다. 글꼴이 곧 빙하, 빙하가 곧 기후 위기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글꼴이 얇아지는 비율은 실제 북극 해빙 자료를 참고했고,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됐을 때 예상되는 예측을 반영한 결과다. 이러한 현실성은 사용자에게 하여금 심각성을 인지하게 한다. 해당 서체는 헬싱긴 사노마트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사이트> 독자들 모두 글꼴을 사용해보고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과 우려, 더 나아가 작은 행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김수진 기자 soo@di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