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었지, LINE MUSIC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 뮤직’의 감성적 브랜드필름
그땐, 그랬었지
LINE MUSIC
https://www.youtube.com/watch?v=CIY-2UjvVKg&feature=youtu.be
왠지, 기분 좋아 보이는 한 여학생이 등장한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뭔가, 설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영상은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 뮤직’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주인공 ‘하마베 미나미’와 함께한 브랜드필름이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라인 뮤직’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풋풋한 남녀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렇게 그들은 노래로 추억을 쌓아 나간다.
작년, 하반기 뮤직 플랫폼 멜론이 선보였던 브랜드필름(마니또, 우리 지난날의 온도)에 한동안 허우적거렸었다. 너무너무 내 이야기 같았으니까. 마니또 편은 어른이가 된 주인공이 등장한다. 녹록치 않은 회사생활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며 우연히 듣게 된 옛날 음악플레이리스트로 그의 추억이 소환되기 시작한다. 원더걸스 ‘텔미’부터 윤하의 ‘기다리다’까지 브랜드필름을 보는 내내 당장 옛날 플레이리스트를 모두 소환하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며칠을 학창시절을 채워줬던 음악을 들으며 추억을 되새김질했다.
애플 영화감독 스파이크 존스(Spike Jonze)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한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 광고도 잊을 수 없다. 특유의 영상미도 좋았지만 감정의 아주 디테일 한 요소를 집어내는 모습에 감탄했었다. 그냥 지나가 버렸던 순간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아, 내가 그랬었지’ 싶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 우리가 음악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게 되는 순간은 화려하기보단 이렇게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순간들임을 마치 알고 있는 듯 느껴지는 거다. 잊고 있었던 어느 한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콘텐츠는 언제나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