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버텍스AI에 동영상·이미지 생성 모델 ‘비오’와 ‘이마젠 3’ 도입
간단한 텍스트∙이미지만으로 영상 생성해 마케팅 및 제작 프로세스 획기적 단축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최신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를 버텍스 AI(Vertex AI)에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버텍스 AI는 머신러닝(ML) 모델과 인공지능(AI) 앱을 교육하고 대규모로 배포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에서 제작한 중앙 집중식 플랫폼이다. 학습 데이터, 프로토타입 제작 및 테스트, 모델 배치와 해석, 생산 모니터링이 가능해 기본 지식만 갖춘다면 누구나 머신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오는 고객이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를 통해 고품질 동영상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5일부터 비오를 버텍스 AI에서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한다.
비오의 도입을 통해 영상 제작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기업이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로 전환하며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구글 클라우드 측의 설명이다.
이마젠3는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사실적인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전 버전 대비 뛰어난 디테일과 조명 표현, 아티팩트 감소량이 특징인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이마젠3는 다음 주부터 모든 버텍스 AI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버텍스 AI에서 제공되는 비오와 이마젠 3의 개발 및 배포는 구글의 AI 원칙에 따라 디지털 워터마킹, 안전 필터, 데이터 거버넌스와 같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보호 기능을 통해 안전과 책임을 우선시하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현재 버텍스 AI에서 이마젠과 비오를 시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여행지의 고유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동영상 제작에 활용한다. 아고다는 비오와 이마젠을 사용해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눈길을 끄는 SNS 게시물을 제작해야 하는 마케터나,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야 하는 영업팀, 혹은 새로운 콘셉트를 모색하는 제작팀에게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