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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광고에 지친 이들이여 오라, 블루 브라우저로!

15초 사전광고와 덕지덕지 붙은 배너 광고로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보통사람이 한 달에 광고로 낭비하는 데이터는 640Mbyte, 낭비하는 시간은 약 30분 이상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만일 당신이 웹서핑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더하겠죠? 블루 브라우저는 광고 차단(애드블록)을 통해 낭비되는 데이터와 시간을 줄여 더욱 빠르고 쾌적한 웹서핑을 할 수 있게 해줘요.”

– 블루 브라우저 소개글 중 –


인터넷을 하다 보면 발끝 저 먼 곳부터 스멀스멀 짜증이 올라오는 순간을 마주한다.

고작 1분짜리 동영상을 보는데도 광고를 봐야만 할 때, ‘SKIP 버튼아 얼른 나와라’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15초 고정 광고일 때, 뉴스 기사 페이지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마다 일일이 X버튼을 찾아 눌러야 할 때, 그 X버튼을 누르려다 잘못 눌러 광고 페이지로 넘어갈 때, 커머스에서 특정 상품 검색 한 번 했다가 며칠 내내 관련 광고가 도배될 때. 왜, 말만 들어도 왠지 짜증이 옮을 것 같은가?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도 이제 블루 브라우저를 경험할 때가 됐다는 신호이다.



↑동영상 재생 시 사전 광고를 봐야 하는 크롬 브라우저(좌)와 광고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블루 브라우저(우)


↑인터넷 기사 열람 시 여러 광고가 노출되는 크롬 브라우저(좌)와 광고 없이 기사만 읽을 수 있는 블루 브라우저(우)

아직도 광고에 시달리니? 난 블루 브라우저 한다!

블루 브라우저는 인터넷 사용 시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광고 차단(애드블록) 브라우저로 15초(5초) 동영상, 배너, 팝업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없애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데이터와 시간을 절약하게 한다.

유튜브, 네이버TV 등 인기 동영상 플랫폼은 물론 각종 포털, 언론사, 커머스 사이트 등도 보다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오롯이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단순히 ‘광고를 보기 싫다.’는 사용자 기호 측면이 아니더라도, 광고를 없앰으로써 더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00여 개가 넘는 웹 추적기(트레커)를 차단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기존 브라우저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5월 시범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가 늘어왔고,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상대적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 입 소문이 돌며 해외 사용자 또한 급속히 늘고 있다.

블루 브라우저도 브라우저다

서비스명에서 확실히 알 수 있듯 블루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그 자체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애드블록이 가능한 브라우저랄까. 즉, 블루 브라우저에서도 기존에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던 브라우저 내 기능들을 불편함 없이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블루 브라우저 초기 버전은 브라우저로서의 기능이 약했다. 블루 브라우저를 개발한 블루핵 윤영복 대표는 삼성인터넷 개발자 출신으로 처음에는 지금의 형태가 아니었다고 했다. 여러 광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자녀를 위해 조금씩 개발해 스토어에 올렸던 것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게 됐고, 이후 실제 사용자들의 여러 요구 사항을 하나씩 반영해 오며 현재 버전까지 발전하게 된 것. 어찌 보면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유일무이한 브라우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블루 브라우저 화면>


↑홈 화면(좌), 다양한 기능이 담긴 하단 패널(우)


↑북마크 설정 및 편집 화면(좌), 멀티탭 화면(우)

더 똑똑하고 빠르게 광고를 찾아내다, 블루실드

사실 이미 해외 유명 애드블록 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업력을 쌓으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후발 주자로서 이들을 따라잡기 위한 블루 브라우저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 답은 AI(인공지능) 기술에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세상의 모든 웹사이트를 분석해 하나 하나 광고를 제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블루핵은 url, 헤더, 쿠키 등을 학습해 자동으로 페이지를 분석해 광고 유무를 확인하고, 사람에게 해당 영역에 대한 블락 유무를 결정하도록 하는 블루실드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 사람이 웹사이트 한 개를 분석해 광고를 막는데 30분이 소요됐다면, 이 엔진을 사용해 단 5분만에 끝낼 수 있다고. 블루핵은 올해 여름 무렵이 되면 어느 경쟁 서비스들보다 더 많은 웹사이트를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 나은 생태계를 위하여

이렇듯 광고와 개인정보 흔적 없이 깨끗하고 빠르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블루 브라우저.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너무 좋긴 한데,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괜찮은 걸까?” 윤 대표 역시 광고를 없앰으로써 광고 수익이 줄어들 퍼블리셔들의 피해를 이미 고려하고 있었다.

사용자는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광고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광고업계 종사자들도 정당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해법으로 블루핵은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광고 제공자는 물론 사용자도 함께 보상을 받고, 수익이 정당하게 배분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블루 브라우저의 가상화폐 BLU 코인을 만든 것이다. BLU 코인이 전체 온라인 광고 생태계 안에서 돌고 돌아 누구 하나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윤 대표의 의지는 강력했다. 아직 활성 단계는 아니지만, 블루 브라우저가 더 성장하면 전에 없던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INTERVIEW

 

 

 

 

 

 

 

윤영복 블루핵(BLUEHACK) CEO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었던 블루 브라우저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실제 지표로도 보여지고 있고요. 블루 브라우저는 앞으로도 최대한 가볍고 깨끗하게 쓸 수 있는 브라우저로서 그 역할을 다 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게임은 싫습니다. 무조건 광고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기존에 광고를 시청함으로써 퍼블리셔에게 돌아갔던 수익이 BLU 코인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보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광고를 더 많이 찾아 낼 수 있는 엔진 개발, 그리고 그로 인해 그 누구도 피해보지 않는 생태계 구축. 이것이 앞으로 블루핵의 나아갈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