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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과자 패키지 폰트에 담긴 비밀은?

특징을 살린 글자가 만드는 차별점

※ 본 콘텐츠는 산돌구름의 맛깔나는 레터링을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자는 마트, 편의점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자 패키지마다 재밌는 디자인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과자 패키지 폰트에 숨겨진 디자인 의도를 정리했습니다.

글자에 담은 특징

소비자가 제품의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패키지의 글자를 읽는 것’입니다. 과자 패키지에서도 마찬가지로 글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제품의 특징을 글자로 잘 담아낸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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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폰트와 마이구미의 폰트가 적용된 아이셔

A는 오리지널 ‘아이셔’의 패키지, B는 ‘마이구미의 폰트’를 적용한 아이셔 패키지입니다. 분명하게 A의 패키지에서 아이셔의 신맛이 더 잘 떠오르죠.

아이셔의 패키지는 ‘미각의 시각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셔의 신 맛을 번개나 머리가 쭈뼜 선 듯한 모양의 글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형태 ?

3가지 느낌의 꼬북칩 패키지

과자의 형태에 특징이 있는 경우 이를 패키지에 살리기도 합니다.

다음 3가지 패키지 중’ 꼬북칩’의 오리지널 패키지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B입니다. 정답을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는 꼬북칩의 폰트가 도톰한 모양이라는 과자의 형태가 가진 특징을 담았기 때문이죠.

 원료 ?

원료의 특징을 표현한 폰트

원료도 과자가 가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자의 패키지에도 원료가 가진 특징을 담아내고는 합니다.

두 패키지를 한번 관찰해보겠습니다. 폰트에서 직관적으로 과자에 담긴 원료를 떠올릴 수 있지 않나요? 끈적하게 흐르는 꿀의 성질이 담긴 ‘꿀꽈배기’의 ‘꿀’자와 꽃게의 집게를 형상화한 ‘꽃게랑’의 ‘꽃’자 덕분입니다.

시대의 변화를 담다

맛, 형태, 원료 등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글자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에 담긴 또 다른 재밌는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시대에 따른 변화입니다. 제과 시장에서도 시대의 변화가 제품 포지션의 변화로 이어지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변화가 상표와 폰트 등에 드러나는 것이죠.

변화하는 포지션 ?

프리미엄에서 친근함으로 변화한 카스타드의 이미지

대표적인 장수 과자인 ‘카스타드’의 패키지에서도 시대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1989년 출시 당시의 카스타드의 포지션은 ‘프리미엄’이었습니다. 폰트의 화려한 부리와 작게 들어간 스크립트 스타일의 영문 폰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죠.

2020년의 카스타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오랜 시간을 거치며 변화된 카스타드의 포지션은 바로 ‘친근함’이었습니다. 동글동글한 느낌의 폰트와 더불어 우유의 이미지를 첨부해 친숙한 간식의 이미지로 다가가려 한 것입니다.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 ??‍?

친숙함-세련미-건강 3번의 변화를 거친 다이제

오리온의 ‘다이제’는 2012년 자사 브랜드인 ‘닥터유’ 시리즈로 변경되면서 패키지 디자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닥터유 시리지로 변화하며 다이제는 기존의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내려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친숙한 이미지를 주던 국문 표기에서 이국적인 세련미가 담긴 영문 표기 위주의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사실적인 이미지의 밀도 깔끔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변경했죠.

그렇다면 현재의 다이제는 어떨까요? 2023년의 다이제는 통밀 함유량이 적힌 라벨, 바삭하고 거친 텍스쳐가 담긴 폰트 등 건강한 재료인 통밀이 함유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제품이 내세우고자 하는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우리는 패키지의 변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글자가 주는 차별점

패키지에서 글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쏟아지는 많은 제품 가운데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차별화된 요소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하죠.

제품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패키지, 그 중에서도 글자가 주는 차별점을 한번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원문 링크: 산돌구름 ‘구름레터’

  • 에디터이민호 (treeword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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