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회는 ‘공감’에 있다… ‘AI 에이전트’ 국내외 동향
AI 챗봇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대화형 AI는 초기 챗봇의 단순한 응답 생성과 제한된 기능을 넘어, 이젠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며, 더 높은 자율성과 능동적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GPT-4o를 비롯한 최신 모델들은 비즈니스,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일상 속에서 점점 더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의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키며,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죠.
이번 글에선 디자인 전문 기업 이모션글로벌이 AI 전환 시대에 떠오르는 새로운 AI의 진화, 인 ‘AI 에이전트’의 특장점과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이야기합니다.
고전적 챗봇에서 ‘AI 메이트’로, 진화하는 대화형 AI
대화형 AI의 명칭 변화
고전적인 머신러닝 기법에 기반한 ‘AI 챗봇’은 단순한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특정 문제에 특화된 모델을 만드는 데는 유용했지만, 대규모 언어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문맥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후 등장한 오픈AI의 모든 GPT 시리즈는 딥러닝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로 설계돼, 초기 머신러닝 기법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맥과 언어 패턴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죠.
GPT-4.5까지 텍스트 기반 상호작용에 최적화돼 주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이나 문서 작성에 활용됐다면, GPT-4o는 음성 대화 기능을 통해 AI와 인간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만들어 기존 대화형 AI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GPT-4o의 공개를 기점으로, AI와의 대화가 사람 간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었고, 이제 AI는 단순히 ‘말을 알아듣는’ 수준을 넘어, ‘말이 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 비서’나 ‘조언자’로 자리 잡으며, 의인화된 ‘AI 에이전트(AI Agent)’로 인식되는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흐름은 AI가 더 나아가 사용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인화하는 ‘AI 메이트(AI Mate)’로 추후 발전할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AI와의 상호작용이 단순한 도구적 관계를 넘어 더 깊은 유대감과 교류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면서, AI 메이트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 새로운 명칭은 단순히 사용자와의 협업을 넘어 인간과의 감성적 유대와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하는 AI의 역할 확장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는 AI가 단순히 ‘말을 알아듣는’ 초기 단계를 지나, ‘말이 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이젠 ‘마음을 이해하는’ 동반자로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 단계의 AI 에이전트는 앞선 흐름을 기반으로 인간과 AI 간의 깊이 있는 감정적 연결을 만들고 있고, AI가 진정한 친구이자 지원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한층 더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AI 에이전트’의 최근 동향
실시간 멀티모달 상호작용
GPT-4o를 선두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모방해 일상 생활에 더욱 깊이 스며들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 단계에서 ‘AI 에이전트’라는 명칭으로 통용되는 대화형 AI는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입력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며, 중간에 끼어드는 돌발적인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적응력을 갖추게 됐는데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발표된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들은 시각적 피드백과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상호작용(Multimodal Interaction) 기능으로, 마치 사용자의 시간과 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차원을 넘어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자율적으로 ‘대행’하는 수준으로까지 진화하며,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직관적이고 유연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듯한 경험, “프로젝트 아스트라”
대표적으로, 지난 5월 구글은 I/O 행사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 비전을 담은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공개했습니다.
시연 영상에서 아스트라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안경 위치를 알려주고 현재 위치를 파악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능을 시연하며, 멀티모달 AI로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을 선보였죠.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카메라를 켜고 “내 안경이 어디 있지?”라고 물으면, 아스트라는 “책상 위 빨간 사과 옆에 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답합니다. 창밖을 비추며 “내가 어느 동네에 있지?”라고 질문할 경우, 아스트라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지역인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응답해, 시각 정보를 활용한 위치 인식 기술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기능으로 아스트라는 멀티모달 AI로서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며, 복합적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일상에서 유용한 범용 AI 에이전트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아스트라는 도시나 거리 정보를 인식하고, 다양한 입력을 결합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올해 출시될 예정으로, 오픈AI의 GPT-4o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조가 아닌, 대행해주는 경험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 SKT의 “에스터(Aster)”는 “Navigate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복잡하고 모호한 요청에도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를 손쉽게 지원해 문제 해결을 완결하는 수준으로 구현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와 같은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한 후, 메뉴 추천과 레시피 제공을 넘어 재료 구매와 개인화된 스케줄링까지 연계해 복잡한 작업을 대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에스터는 단순히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대행하는 단계로 발전을 지향하며 사용자의 일상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에이전트’를 소비하는 타깃층
고령층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AI 에이전트의 개발이 일상생활에 가장 먼저 실질적인 다가왔던 주요 타깃층은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입니다. 대화형 AI는 의인화된 에이전트로 불리기 이전부터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운동의 일환으로 활용되며, 시각 장애인과 고령층 등의 신체적·정신적 제약이 있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층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왔습니다.
능동적으로 돌봄의 경계를 확장하는 AI 에이전트
초기의 AI 돌봄 서비스는 사용자 인풋에 반응하는 일상 대화, 긴급상황에서의 요청에 응답하는 형태라면, 다가오는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용자 인풋에 응답하는 초기 돌봄 AI 서비스를 넘어, 예측 기반 대응과 능동적 문제 해결을 통해 고령층 1인 가구, 시각장애인, 액티브 시니어 등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더 깊이 있는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고령자 1인 가구의 경우, AI 에이전트는 앞으로 정해진 약 복용 시간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해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낙상 감지 센서와 연계된 AI는 노인이 넘어지거나 움직임이 오랜 시간 감지되지 않을 때 즉시 가족이나 응급 구조 팀에 연락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것입니다. 정서적인 측면으로, AI는 사용자의 정서 상태를 분석해 고립감을 감지할 경우, “최근 혼자 계시는 시간이 길어지셨네요.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눠보시는 건 어떠세요?”와 같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액티브 시니어층에게는 건강과 일상 관리가 주요 관심사인 만큼,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하루 활동량, 심박수, 혈당 등의 변화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이나 식단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산책을 다녀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낮아 외출에 좋은 날씨예요.”와 같은 형태의 권고가 가능할 것입니다.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운동을 권장하는 알림을 주거나, 음성으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안내하며 실시간으로 동작을 피드백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실내외 환경에서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나 전용 디바이스와 연동된 AI는 사용자가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비추면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앞에 계단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비켜 걸으시면 됩니다”와 같은 안내를 제공합니다. 또한, AI는 버스 도착 시간 알림, 현재 위치 인식, 음성으로 도로 횡단 신호 감지와 같은 기능을 통해 일상 이동을 지원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선 변경이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예측 기반의 대응과 능동적 지원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는 시니어층과 시각장애인에게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일상과 건강,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실질적인 동반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AI를 당장의 생존에 필요한 정신적·육체적 결핍을 보완해주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AI를 ‘메이트’로 받아들이는 사용자층으로, 다른 사용자층에 비해 AI와의 감성적 유대가 더 깊게 형성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확장 타깃, 예상 가능한 소비층
AI 에이전트는 콜포비아를 겪는 젊은 층, 움직임의 제한이 있는 부상자나 임산부, 청각 장애인, 청소년층 등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그 활용 가능성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포비아를 겪는 사용자들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통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출시된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 AI 통화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전화 통화를 수행하며, 예약 확인이나 주문 관련 문의를 해결해주고, 중요한 정보를 요약해 전달함으로써 사용자의 불안을 줄여줍니다.
이런 기능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사용자의 취향과 과거 기록을 학습해 더욱 정확한 대응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특히 청각 장애인을 위한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상황 인식을 통해 긴급 상황을 진동 알림 등 디바이스를 통한 촉각 자극으로 즉시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 두드림 소리나 화재 경보음과 같은 음향을 감지해 시각적 또는 진동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가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은 안전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죠.
또한, 실시간 텍스트 변환을 통해 주변 대화를 문자로 제공하는 기능은 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거동의 제한이 있는 임산부에게도 중요한 안내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 예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혈당이나 혈압과 같은 주요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수치가 감지되면 능동적으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신 중 필요한 영양 및 운동 정보를 일상적으로 제공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휴식 방법 등을 제안해주는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와 생활 지원을 아우르는 기능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습 보조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우울증 사용자 등 다양한 층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동아출판 AI 디지털 교과서>에서는 기존의 텍스트 기반 챗봇 형태로 개발되어 출시될 예정이나, 추후 에이전트 기능의 탑재로 음성 인식과 이미지 인식을 포함한 멀티모달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시점엔 학생의 문제 풀이 속도, 어투, 정답률, 그리고 카메라로 인식되는 표정을 기반으로 피로도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을 파악해 휴식이나 간단한 운동을 제안하는 등 학습 환경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울감이 올라간 학생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안정을 주는 대화를 시도하는 등의 확장된 기능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마음을 읽고 대화에 스며드는 ‘AI 메이트’
감성 AI 시장의 성장
현대 사회에서 AI 메이트의 필요성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적 요구와 소외감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현대인의 외로움은 단순히 고독을 넘어, 소외와 무력감, 그리고 사회적 단절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정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AI의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감성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사용자가 AI의 답변에 끼어들며 대화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AI가 사람들의 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능동적으로 맥락과 필요를 파악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서적 공감을 표현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변화는 AI가 사용자와의 관계에서 신뢰와 소통의 중심에 서게 되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AI가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예고합니다.
페르소나 기반 AI 서비스의 등장과 정서적 교류
실제로, 감정 교류와 AI 메이트로서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가 이미 등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 챗”이나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관계 심리 챗봇은 페르소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의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AI 페르소나는 사용자의 상호작용 스타일과 감정 상태에 맞추어 반응하며, 선택한 캐릭터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깊은 정서적 교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AI 에이전트 대신 ‘AI 메이트’라는 명칭을 채택한 서비스 “카나 (Kanana)”를 통해 사용자와 AI 간의 감성적 상호작용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카나나는 기존 AI 서비스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바탕으로,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카나(Kana)”와 “나나(Nana)”라는 친근한 AI 캐릭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친구 같은 경험을 선사하며, 그룹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카나와 나나의 협력으로 탄생한 카나나는 정보 제공과 정서적 공감을 동시에 수행하며, 마치 두 명의 귀여운 친구가 그룹 대화방에 함께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정말 피곤한 하루였어”라고 말하면, 나나는 “오늘 정말 힘드셨겠네요. 잠시 쉬며 기분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위로하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카나는 사용자의 일정에 따라 “내일 아침 미팅 준비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드릴까요?”와 같은 실용적인 제안을 추가합니다.
초개인화 AI, 나에게 최적화된 응답을 주는 AI 메이트
카나나의 가장 독보적인 특징 중 하나는 능동적인 대화 참여입니다. 이어지는 그룹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적절한 시점에 최적화된 답변을 가지고 대화에 주체적으로 끼어듭니다. 예를 들어, 가족 채팅에서 저녁 약속을 잡는 상황이라면, 카나나는 모임 장소를 추천하고, 레스토랑 예약과 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그룹의 필요를 충족합니다.
친구들 간의 여행 계획 대화에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라는 대화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여행지 추천, 날씨 정보, 항공편 일정을 제안하며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카나나는 단순히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스타일과 요구를 분석해 적절한 시점에 대화에 참여하며,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서적 공감을 표현합니다.
사람이 AI의 답변 중 끼어드는 방식이 가능해졌다면, 역으로 AI가 사람들의 대화에 주체적으로 끼어들며, 대화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가 사용자와의 지난 대화들을 통해 사적인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사용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 비례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죠.
공감하는 AI로 거듭나
AI 메이트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상호작용 패턴과 감정적 신호를 분석해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용자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국어 사용자나 특정 억양을 가진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언어적 유연성과 얼굴 표정 인식을 통해 미묘한 감정 변화를 포착하고, 이에 적응하는 정교한 감정 인식 기능은 AI와 인간 간의 ‘공감’을 일으키는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발전은 AI가 단순히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인간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혁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신뢰받는 조언자와 정서적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마음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동반자로 자리 잡으며 그 가능성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