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직관적인 리브랜딩, 한투운용의 새이름 ‘ACE ETF’
스프링,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리브랜딩 프로젝트
이보다 직관적인 단어가 있을까? 에이스(ACE)는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를 지칭하는 단어지만, 스포츠 분야를 넘어 우리 일상에서 관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에이스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지녔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사람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1974년, 국내 최초 투자신탁 회사로 시작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설립 이래 국내 투자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리고 기존 ‘KINDEX’라는 브랜드명은 그들과 더욱 어울리는 ‘ACE’로 다시 태어났다.
글.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사진. 스프링 제공

프로젝트명: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리브랜딩
클라이언트사: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행사: 더크림유니언
제작사: 스프링
오픈일: 2022. 09. 14
이름값하는 ‘ACE ETF’
삭발을 단행한 수험생•위장 크림을 바른 군인 등 변화한 모습은 결연한 의지를 파악하는 척도가 된다. 하물며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그 의지를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차 산업혁명’ ‘웹 3.0’ 등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기존 ETF 브랜드 이름을 변경했다. 이는 기존 고객층에게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며, 잠재적 고객인 MZ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ETF 브랜드명 ‘ACE’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부터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것은 물론, 단기적인 성과를 좇지 않으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했다. 자연스레 최고의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가 됐고, 그들의 노력은 고객 경험 향상(Accelerate Client Experience)으로 이어졌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투자자의 불편을 없애고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리브랜딩의 핵심
유지와 개선의 적절한 균형
최근 들어 유튜브·커뮤니티·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하며 독학과 자신의 판단에 기반하는 능동적인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브랜드였다. 늘 그랬듯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확실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를 위해 거침없이 새로운 것도 시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핵심 과제는 디지털 마케팅 강화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정리’였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 아닌 리브랜딩이었기에, 기존 브랜드에서 유지해야 할 것과 개선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철학과 가치를 중심으로 재조합에 나섰다. 여러 근거자료를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의 철학을 여러 환경에 조합해 의미를 부여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고도화했다.
“
우리가 누리는 문화 속
다양하고 떠들썩한 이야기로
당신의 삶을 확장합니다.
”
ACE ETF 브랜드만의 철학과 슬로건 구축을 위해 상당 시간을 핵심 키워드 도출과 분석, 스토리텔링에 할애했다. 핵심 키워드(ETF·투자·MZ)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합에 나서며 단어를 추려갔다.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만든다(Expand your Spectrum)’는 브랜드 철학에 충실한 슬로건을 선정했다.
ACE의 3가지 페르소나

① 다채로운 확장의 상징, 프리즘
스프링의 선택은 ‘프리즘’이었다. 투자자가 선호하는 가치는 ACE와 만나 다양하게 확장된다. 투자자가 원하는 본질(Essence)을 한줄기 빛으로 표현했고, 안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ETF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ACE는 프리즘의 역할과 부합했다. 또한 이 둘이 만나 확장된 경험은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스펙트럼(Spectrum)으로 구현했다.

② ACE와 삼각형의 공통점, 안정성
이번 프로젝트의 페르소나인 프리즘은 타이포에도 반영됐다. 삼각형의 각도와 직선을 활용해 ACE ETF만의 안정적인 텍스트를 제작했다. 로고를 구성하는 글자는 균일한 두께로 구성돼 안정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소문자 e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ETF 브랜드가 주는 경직되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상품 특성을 반영했다.


③ 브랜드 컬러
시각적 안정감 제공을 위해 기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ETF 상품을 포용할 수 있는 컬러가 필요했다. 이에 기본 색상으로 ACE BLUE와 ACE BROWN을 채택했다.
ACE 가치를 파악한 스프링
스프링은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끊임없이 탐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들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가치 중에서 발견되지 않은 가치를 찾기도 한다. 기존의 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며, 트렌드를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젝트로 마무리한다.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활발히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고, 이 브랜드가 의미하고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했다. 단순 시각적 측면에만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닌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BI 구축에 초점 맞췄다. 이러한 가치는 이번 프로젝트의 나침반이 돼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MINI INTERVIEW

신민호 스프링 대표&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좋은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선 제작사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공감도 중요합니다. 공감만큼 소통 역시 원활해야 하며, 존중이 밑바탕 돼야 합니다. 이는 간단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요소들이 모두 충족돼, 수월하게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이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투자신탁운용 담당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함께한 우리 스프링 멤버들 역시 그저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적고 나니 마치 형식적인 수상소감 같지만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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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 성지 (jerome@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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