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27%, AI 콘텐츠에 온라인 떠난다
인코그니, 온라인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AI 생성 콘텐츠가 온라인 환경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을 가중시키며, 이용자들의 온라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 세큐리티(Nord Security) 산하의 데이터 정보보호 서비스인 인코그니(Incogni)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생성 콘텐츠의 급증은 이용자들의 온라인 경험 및 이용 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48%가 AI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로 콘텐츠의 AI 제작 여부를 구분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AI 콘텐츠로 인해 온라인 이용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싶다고 고백한 응답자도 27%에 달했다. 16%는 AI 슬롭(저품질 AI 콘텐츠)이 대거 배포된 온라인을 이용하며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크게 느낀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40%는 AI 콘텐츠에 대한 주요 우려 사항으로 딥페이크 제작자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 중 AI 콘텐츠가 온라인 이용 경험을 개선했다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반면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응답도 일부 확인됐다. 응답자의 12%는 AI 콘텐츠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으며, 11%는 AI가 제공하는 창의성에 기대감을 나타났다.
테크레이더는 “어떤 콘텐츠가 사람이 직접 제작한 것이고 어떤 콘텐츠가 AI 생성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온라인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아예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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