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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노출 막는다… 오픈AI, 챗GPT 광고에 ‘제외 타기팅’ 테스트

시범 운영 중… 광고주 불만 해소 차원

(자료=오픈AI)

오픈AI가 챗GPT 광고 내 브랜드 안전성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통제권을 높이기 위해 ‘제외 타기팅(Exclusion Targeting)’ 기능 테스트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간) 글로벌 데이터·시장 분석 매체 이마케터(EMARKETER)가 미국 마케팅 전문 매체 애드위크(Adweek)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소수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원치 않는 맥락이나 주제에서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제외 타기팅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챗GPT 광고의 정교함이 떨어지고, 광고주 권한이 약하다는 초기 광고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광고주들은 타기팅 대상의 명확한 설정 불가, 광고 노출 위치에 대한 통제권 부족, 노출 결과 파악의 어려움 등을 주요 단점으로 지적해 왔다.

실제 SEO 플랫폼 SE 랭킹(SE Ranking)의 조사에 따르면, 챗GPT에 노출된 전체 광고의 14.4%가 이용자의 검색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 및 정치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무관한 광고 비율이 50%를 웃돌았다.

이러한 광고 통제 기능 추가는 빅테크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메타는 특정 사용자에게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제외 전용 맞춤 타깃’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광고에 특정 단어를 배제하는 ‘단어 제외’ 기능을 추가했다.

다만 오픈AI의 ‘제외 타기팅’이 광고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제한적 조치라는 시선도 있다. 이마케터는 “제외 타기팅은 광고주가 특정 주제나 대화를 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브랜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제한적 조치”라며 “타기팅 통제, 정교한 광고 위치 지정, 캠페인 집행 후 검증 문제 등은 별개 사안으로, 자사 광고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오픈AI의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오픈AI는 구글, 메타 등 경쟁사 대비 광고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시장 평가와 별개로 챗GPT 광고 확장에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최근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1개 시장에서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시범 프로그램 참여 비용을 기존 20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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