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숏츠 따라가는 넷플릭스? 숏폼 ‘클립 영상’ 공개
콘텐츠 탐색 피로도 개선하고 몰입감 높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로형 숏폼 피드 형태의 ‘클립 영상(Clips)’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
이번 신규 기능 추가는 넷플릭스의 모바일 앱 사용 환경 개선 업데이트와 함께 이뤄졌다. 새로운 넷플릭스 모바일 메인 화면은 상단에 엔터테인먼트를 유형별 콘텐츠 그룹 카테고리 진입 지점을 배치하고, 하단 탭에선 ‘홈’ ‘클립 영상’ ‘검색’ ‘나의 넷플릭스’ 네 가지 핵심 메뉴만 표시하는 간소화를 적용해 쉬운 탐색과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클립 영상’ 기능은 사용자가 넷플릭스 앱 내에서 장시간 끊임없이 스크롤하며 어떤 작품을 볼지 고민하는 콘텐츠 탐색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하이라이트 피드다.
사용자는 클립 영상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시리즈나 영화, 스페셜 프로그램 등의 짧은 숏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들을 감상하다가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면 화면 내에서 즉시 상세 정보를 확인하거나 본편 시청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내가 찜한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하단의 공유 아이콘을 통해 친구에게 문자로 클립을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콘텐츠 바이럴 확산성도 대폭 높였다.

한편 해외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글로벌 숏폼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새롭게 도입된 클립 기능을 ‘틱톡 스타일의 세로형 비디오 피드’라고 명칭하며, “이동 중에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어보기는 부담스럽지만 가볍고 웃고 넘길 수 있는 짧은 클립 영상은 기꺼이 소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력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세로형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는 이런 수요에도 부응해야 할 필요가 높아졌다”며 “릴스와 틱톡 같은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고려할 때, 세로형 영상은 프리밍머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
넷플릭스는 향후 ‘클립 영상’ 기능을 기존 영화 및 시리즈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라이브 프로그램을 비롯해 특정 장르나 관심사별 맞춤 컬렉션으로 점차 확대 적용하여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엘리자베스 스톤(Elizabeth Stone) 넷플릭스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CPTO)는 “모바일은 일상 속 짧은 틈새 시간에도 넷플릭스와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변화는 사용자의 모바일 탐색 경험 자체를 콘텐츠 시청만큼이나 몰입감 있고 즐겁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넷플릭스 모바일 앱 업데이트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9개국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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