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실행에 에이전트 기능까지… 구글, 신규 개방형 AI 모델 젬마4 공개
단순 채팅 넘어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툴 기본 지원

구글이 차세대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4(Gemma 4)를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오픈소스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현지시각 2일 밝혔다.
젬마는 구글의 플래그십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동일한 연구 및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최첨단 개방형 AI 모델 시리즈다.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젬마4는 이런 방향성을 이어받아 경량화된 체급에서도 최고 수준의 복합 추론 및 다중 작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화한 최신 모델이다.
구글의 발표에 다르면 새롭게 공개된 젬마4는 이전 세대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이뤄내며 지능의 밀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3(Gemini 3)와 동일한 연구 및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젬마 4는 추론 및 복합 논리 부문에서 본체 크기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대규모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젬마4는 단순 채팅 기능을 넘어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s)’를 위한 툴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시각 및 오디오 처리 기능이 내장되어 모바일 및 IoT 기기에서 지연 시간 없이 로컬 오프라인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모델 라인업은 하드웨어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E2B, E4B부터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26B 및 31B 모델 등 총 4가지 효율적인 사이즈로 제공된다. 이중 31B 모델의 경우 업계 표준인 아레나(Arena) AI 텍스트 리더보드에서 전 세계 오픈 모델 중 3위를, 26B 모델은 6위를 기록해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개발자 친화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격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젬마 4는 상업적 이용이 용이한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배포되어 스타트업과 기업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은 데이터 인프라 및 배포 방식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이번 젬마 4 출시를 두고 구글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상업적 이용이 자유로운 라이선스 채택과 강력한 온디바이스(On-device) 구동 역량은, 비용과 데이터 보안 문제로 AI 도입을 망설이는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을 구글 생태계로 강력하게 유인할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글 측 관계자는 “구글은 혁신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AI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젬마 4는 이에 대한 구글의 해답이다”며 “젬마 4는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보완하며, 개발자에게 개방형 모델과 폐쇄형 툴을 모두 아우르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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