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재회한 ‘HCI KOREA 2023 학술대회’, 그리고 공동조직위 삼총사

“우리 다시 만납시다”
‘재회(再會)’, 서로가 다시 만나는 일처럼, 이 단어를 하얀 여백에서 하나씩 조각하는 순간 기자의 마음도 설렌다. 코로나로 잠시 움츠렸던 우리 마음이, 이번 HCI 2023 학술대회로 서로의 생각과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하나가 됐다는 것을 뜨겁게 느꼈기 때문. 고대하던 모두의 재회가 성황리에 이뤄지고 대회를 뜻 깊게 마무리한 이후 어느 날, 그 누구보다 대회의 성공을 바라마지 않았던 이 세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터. 대회 슬로건을 위해 머리를 함께 맞대던 순간부터 행사를 마무리한 시점까지 그 모든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을 세 명의 조직위원장, 박진호 교수(숭실대), 이정연 교수(SMIT), 최정민 교수(서울과기대)와 사이버 좌담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어떤 각오로, 어떠한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들어보자.
글. 김관식 기자 seoulpol@wirelink.co.kr
디자인. 박민지 디자이너 mji@ditoday.com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HCI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 만에 치러졌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UX 라이팅 등 새로운 주제로 안팎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박진호 교수님(기술 분야), 이정연 교수님(인문 분야), 최정민 교수님(디자인 분야) 등 세 분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셨다는 평입니다. 세 분의 위원장님은 이번 학술대회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박진호 교수님부터 들어볼까요.
박진호 교수(이하 박진호) 네. 무엇보다 오랜 만에 치러진 대회인 만큼 우리 HCI 학회의 저력을 보여줬던 학술대회였다고 봅니다. 융합의 본질에 맞게 만나서 서로 얘기하는 시간이 주는 의의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리라 봅니다.
이정연 교수(이하 이정연) HCI학회의 모토인 공학과 디자인, 예술과 인문 간 융합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최정민 교수(이하 최정민) HCI 커뮤니티의 뜨거운 학구열, 그리고 목말랐던 대화와 토론의 즐거움이 2박 3일을 가득 채운 행사였습니다.
마침, 세 분 교수님이 말씀하신 바도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RE-UNION : 재-회(再-會)’와 맞닿아 있네요. 이정연 교수님, 이 슬로건은 어떤 취지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대회를 상징하게 됐는지 이제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정연 (웃으며)네. HCI학회 학술대회 대회장겸 학회장이신 김동호 교수님을 중심으로 총 조직위원 27명, 부회장님들과 함께 조직위원회의에서 주제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RE-UNION, 재회, 다시, 새로운 시작, 대체 불가한 것들, 낯선 신세계, 전면 재소환” 등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가 거론됐어요.
결국 투표를 통해 “RE-UNION: 재회”를 선정했습니다. 재회는 말 그대로 코로나로 인해 잠시 만남을 미뤄왔던 HCI종사자들이 다시 재결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조직위원분들과 부회장님분들이 제안해 주셨던 주제들도 대부분 다시, 결합, 소환 등 다시 만난다는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어 “RE-UNION: 재회”가 조직위원과 부회장님을 포함한 HCI종사자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포괄할 수 있는 의미로 이를 선정했습니다.
대회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습니다만, ‘4차산업혁명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청사진들이 제시됨과 동시에,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 국제사회 긴장 고조, 이상 기후 등으로 세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로 대표되는 미래기술 산업사회의 지능화, 자동화, 효율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 이면에, 이제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도 마주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이번 대회의 목적과 의의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의 목표와 성과는 무엇입니까?
최정민 빠른 변화의 시기에는 늘 불확실성이 존재했습니다. 불확실성은 타개할 대상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조건이라고 봅니다. HCI 분야는 기술과 디자인, 인문사회 연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기술적 진보가 더욱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융합적으로 탐구해왔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HCI 연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며, 각 발표 세션에서 뜨겁게 논의된 다양한 문제의식과 대안은 물론, 이러한 수평적 논의의 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 자체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연 급속도로 빠르게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AI는 이제 더 이상 미래에서 찾는 기술이 아닌 보편적 기술로 인식되고 있음에 따라 다양한 논의가 산학연 사이에 오가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문 외 프로그램 키워드는 ‘UX 라이팅’ ‘AI’ ‘메타버스’ ‘헬스케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에 대해서는 워크샵과 튜트리얼 등 논문 외 프로그램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창작,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접근과 시도가 소개됐습니다. 그 외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요인 제안 및 담론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면서 성숙한 의견 학문적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 논문 외 프로그램과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워크샵도 진행됐는데, 온라인상에서는 한계가 있는 참여형, 그룹형 Learning By Doing식 프로그램 등도 예년에 비해 많이 열렸습니다. 재회를 통해 다시금 원활한 학문적 교류와 HCI 확장을 위한 협업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해, 향후 HCI 본연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듯 확장과 응용, 담론의 창발(創發)이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기술로 과학적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많은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제시했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입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은 ‘인간 중심’을 궁극적인 목표로 그 안에서 기술, 산업, 디자인, 예술, 인문사회가 서로 융합할 수 있다는 긍정적 희망의 메시지를 이번 학술대회로 재확인하고 공동의 목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진호 맞습니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풍성한 참여자 수 역시 고민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1,300여명의 참가자는,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기쁜 숫자였습니다. 또한 학생 참여자 수가 60%이상이었는다는 사실이야 말로 우리 학회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기술적 진보 가져와…
박진호 교수
학술대회 통한 만남의 기쁨은 인간의 본능
그렇군요. 그럼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도 있었을 듯한데요. 세 분의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고, 해석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박진호 융합학회의 특징이기도 한데 우리 학회는 분야에 맞춰 3명의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꾸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 딱히 기술 분야에서 특별히 신경 쓴 일은 없습니다. 다만, 디지털 휴먼 특별 세션은 지난 여름에 우리 학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 주최했던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계승발전한 프로그램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이정연 앞서 박진호 교수님 말씀대로, 융합학회의 특징상 각 분야별 세션을 만든다거나 각 분야의 특정 이슈를 노출하기보다 하나의 이슈와 주제로 각 분야의 성과와 이슈, 관점들이 공유되는 행사이기에 하나의 주안점을 중심으로 두분 교수님과 함께 세션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사회쪽에서의 논문이나 포스터 세션 등에서 사회문제해결형 주제와 과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ESG에 대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ESG 단어들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동 약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의 제안 등이 다소 눈에 뛰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사회현상분석과 서비스에 대한 HCI적 접근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정민 HCI 분야의 융복합적 특성상 기술과 인문을 별도로 떼어 두고 디자인 분야의 이슈를 생각하기란 어렵습니다만, 디자인의 핵심 역할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채워가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탐색하는 일일 것입니다. AI 기술과 가상세계 기술을 포함한 놀랍도록 빠른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서 유의미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이번 학술대회의 여러 발표 및 전시들을 통해 다채롭게 소개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UX 라이팅, AI, 메타버스 기술, 인터랙션 디자인 등 다양한 신기술과 트렌드가 소개됐습니다. 그래서 참관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던 자리라 생각합니다만.
최정민 특정 발표 세션이 떠오르기보다는, 인공지능에 대한 탐구심과 의구심, 기대감이 이번 학술대회의 열기를 상당부분 주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키노트 연사 두 분의 뇌과학과 대화형 AI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 스페셜 세션에서 소개된 ‘창작에 도전하는 AI 사례들’과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들, 그 밖의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소개돼 참관객 대부분이 AI에 관심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박진호 뇌과학에 관한 장동선 박사님의 키노트가 개인적으로도 인상적이었고 청중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뇌에 관한 질문이 인간 본연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현재의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미래에 도래할지도 모를 진짜 인간 같은 인공지능이 궁금해지는 자리였습니다.
이정연 AI와 메타버스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가 다양한 형식을 통해 선보여 각자의 입장과 관점, 생각과 의미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의 미래를 물어보는 ‘메타버스 세션’에서는 현재 학생들이 지닌 메타버스의 미래를 쏟아내고 담론들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면 ‘메타버스와 UX 세션’에서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경험에 기반한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그리고 ‘Creative Award’에서는 메타버스 관련한 다채로운 실험이 진행됨에 따라 메타버스가 기술 자체를 넘어 활용, 응용, 확장, 그리고 변형, 변화까지 엿볼 수 있게 다양한 이슈들이 하나의 학술대회에서 이뤄져 뜻 깊습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러한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산업 분야, 혹은 디지털 트렌드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박진호 학술대회 개최 한달 전 즈음 공개된 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탓에, 이번 학회 발표장에서도 ChatGPT가 많이 회자됐습니다. 지난 해 공개된 DALL-E 역시 이미 디자인, 미술 분야에 새로운 흥분을 선사했고요. 두 기술 모두 생성 모델링쪽 기술인데 딥러닝이 초기 분류, 검출 등에 머무르다 이제는 글이나 그림 같은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쪽으로 진화한 탓입니다. 단순한 기술의 진화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정연 박 교수님와 같은 의견입니다. ChatGPT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새로운 대화형 AI 인터페이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단지 하나의 새로운 기술의 표현 형태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모든 산업 분야에 이슈거리이고, 교육 부문에도 ChatGPT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지침이 수면 위로 떠오름에 따라 이것이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최정민 맞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두드러지게 자주 거론된 것 같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이미지 제작 및 설계 지원 툴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됐습니다만, 아직 인간의 창작 영역을 돕는 역할의 비중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의 ‘인공지능과 창작’ 스페셜 세션에서도 소개된 바와 같이 최근 업데이트 되고 있는 생성형 AI 툴은 자체 창작을 어느 정도 구현 중이고, 이런 기술 동향은 산업과 사회 전반에 진지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분야의 사회문제해결형 주제와 과제 돋보여
이정연 교수
이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머리를 맞대 기술적으로, 인문학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유기적인 기회를 통해 소통도 필요할 듯합니다.
이정연 ‘인간중심’의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AGILE할 프로세스로 가능성을 하루빨리 타진하고 시장에 LEAN하게 접근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정책적으로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과 구체화된 시장으로 진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박진호 이제는 뻔한 얘기지만 산업에서 원하는 문제는 학교나 연구소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지원의 기조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한 지는 오래됐고요.
최정민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발전의 영향력이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때,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융복합적 접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비단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기술의 진보를 상당히 앞당겼다는 이야기도 일부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이번 학술대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이며,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진호 좋은 질문입니다(웃음). 저는 코로나 기간에 ‘비대면 기술과 산업’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생각합니다.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우려와 달리 효과면에서 ‘해볼만 하다’는 걸 경험했고요. 지난 3년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치뤘지만 기술교류 자체는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다만, 사람 간의 대면 교류는 단순한 정보의 교류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본능 같은 것이라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한, 그동안 오래도록 미뤘던 우리의 만남은 기쁨 그 이상의 감동이었죠. 비대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희열도 있었고요.
이정연 14세기, 페스트는 종교체계에 대한 불신, 더 이상 미래가 없는 한계를 딛고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면 코로나는 직선적 특징을 지닌 기술의 한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를 면역학 공동체로 묶어주었다고 하듯이, 현재의 포스트 코로나는 외상 후 성장, 회복력이 발생되고 있는 시기로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서 확대된 사회적 유대 등을 통해 풍요로운 정신적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 안에서의 자연스러운 교류, 자신의 관점과 생각의 어필, HCI 공동체로서의 각자의 개성과 의식의 발현 등이 유기적으로 일어났다는 측면에서 한 번 더 성숙하고 성장한 학술대회로 거듭난 듯합니다.
최정민 전통적이고 보편화된 소통 방법이 차단된 상황에서 대안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게 되면서 소통 방식의 다양성이 크게 확장된 면을 꼽고 싶습니다.
인공지능 탐구심과 기대감이 대회 열기 불러
최정민 교수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치러진 만큼, 이제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시며,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정연 이제는 HCI학술대외에서는 융합이라는 단어가 목표가 아닌 과정이라고 인식될 만큼 자연스러운 분야 간의 교류와 유기적인 연결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간의 학술대회를 통해 전공분야의 깊은 지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지혜를 획득했기를 바라며 그 전보다 HCI 종사자로서 어제보다 오늘, 더욱 성장을 느끼는 시간이 됐습니다.
박진호 우리 학회는 그간 예술, 인문의 정반합의 긍정적 발전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학문과 산업이 요구하는 과제를 동기 삼아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 때로는 상보적이며 또 어느때는 비판적으로 발전을 도모했다고 봅니다. 산업 자체가 갈수록 다수의 분야가 복합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학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엄중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진화한 이슈와 주제로 본 학술대회가 산학연 연계가 이뤄지는 중심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산업 전반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정민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위기를 변화와 발전의 기회로 전환해온 대표적인 분야가 HCI 분야인 것 같습니다. 융합적 시너지와 창의적 열정이 가득한 HCI 산업 전반의 도약을 기원하며, 내년 HCI 학술대회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박진호 산업의 방향이 디지털, 인공지능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그 앞에 인간의 소중함이 먼저 고려되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내년 학술대회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드리는 바람입니다. 학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즐겁게 얘기하고, 유익함을 가져가는 것이 학회의 목적이니깐요.
이정연 의미 있는 대화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누구와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느냐가 결국 나를 성장시키고 내가 포함된 산업을 고도화 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협업이 필수가 되는 현 시점에서 학술대회는 집단지성을 촉매로 폭발적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창구로 이러한 대화와 협업이 원활하게 작용되는 시간과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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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 관식 (seoulpol@wire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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