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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혼코노미 제2부] 집콕? No. 집쿡! Yes

– 1인 가구 증가와 밀키트 시장 빠르게 성장
– 모바일 세탁소까지… 집 밖 나가지 않고도 OK

[프롤로그] “집에서 다 돼” 지금은 혼코노미 시대
제1부. 1인 가구 스낵컬처, 웹툰과 웹소설
제2부. 집콕? No. 집쿡! Yes
제3부. 월간 과자와 렌탈 헬스기구

글. 김관식 기자 seoulpol@wirelink.co.kr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환경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식품분야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가정간편식, 즉 반조리 식품 상태로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대체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고객이 집에서 쉽게, 짧은 시간 내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 구입부터 섭취, 마무리까지 최대한 손이 가는 과정을 줄였습니다. 반조리 식품을 그릇에 넣고 끓이면 되는 방식이지만, 어느 정도 조리가 된 상태(반조리)로 충분히 가공돼 진공포장되어 배달하기 때문에 간단한 조리과정만 거칩니다.

반조리 식품 패키징 예시(사진제공: 요릿, 차이커뮤니케이션)

밀키트, 1인 가구 식탁을 점령하다

특히 밀키트(Meal Kit)는 손질을 마친 식재료와 양념을 함께 넣고 조리 순서대로 조리하기 때문에 일일이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되고, 경제적이며 재료가 남을 걱정도 없으며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있습니다. 내 집에서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집에서 요리해 먹으면 실제 그 맛집의 맛이 나지 않아 심란했던 이들의 고민을 해결한 셈입니다.

국내 광고마케팅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제 가정간편식은 하나의 식사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인스턴트 취급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간식 수준의 식생활 문화에서 주식 개념으로 점차 식문화가 변화하고 있으며, 고객 입맛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으니까요.

국내 밀키트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띠고 있습니다. 2019년 1,700억원 대 산업군이었다면 2024년에는 약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모바일 세탁소 등장

최근에는 모바일 세탁소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빨래감부터 드라이클리닝, 의류수선, 운동화 빨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모바일 앱을 내려 받아 서비스 신청 후 희망하는 날에 세탁물을 현관문 앞에 내다 놓으면 끝입니다. 업체는 세탁물 수거는 물론 처리한 뒤 이를 문 앞까지 배송합니다. 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세탁물 모바일 앱 서비스인 ‘런드리고’는 밤 11시 전에 문 앞에 세탁물을 두면 이튿날 저녁 말끔히 세탁된 옷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합니다. 2019년 3월 론칭 이후 월 평균 3만 5.000 가구의 세탁을 처리합니다.

(사진: 런드리고 홈페이지 캡처)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달음식이나 신선식품 등의 대부분은 모바일로 전환됐지만 단 하나, 세탁산업은 최근까지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제는 직접 빨래방이나 세탁소를 찾아가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누구나 집에서 깨끗이 세탁한 의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700여 개의 체인망을 운영 중인 크린에이드는 기존 세탁서비스와 셀프 빨래방, 멀티 빨래방 형태의 운영에서 모바일 세탁 앱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크린에이드 역시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웹이나 앱을 통해 크린에이드를 온라인으로 검색, 접수하면 원하는 세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