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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 “AI에 대해 세 가지를 묻다”

쉐동황 줌 CTO와 미국 언론인 니콜라스 톰슨, AI에 대한 담론을 나누다

(자료=줌)

1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줌의APAC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Work Transformation Summit)’에서 AI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담론이 오갔다.

쉐동황(Xuedong Huang) 줌 CTO와 미국의 시사매체 디애틀랜틱(The Atlantic)의 CEO이자 IT 매거진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을 역임한 니콜라스 톰슨(Nicholas Thompson)은 AI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세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Q1. 세상을 더 공평하게 만드는 AI? 

지난 수십 년 간 기술의 발전은 상당 부분 기술 사용에 능숙하고, 이를 배우고 소유할 여유가 있거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이 기술 활용에 특화된 소수의 사람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AI는 지식과 생산성, 그리고 이를 통한 이득을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톰슨은 “과연 AI가 세상을 더 평등하게 만들지 아닐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톰슨은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한 팀을 예시로 들며 “임원의 경우 메모를 대신해주는 비서가 있고, 어떤 팀원은 인쇄물을 받을 수 있지만, 또 어떤 팀원은 그런 지원을 제공 받지 못해 직접 메모를 해야 할 수도 있다. AI는 AI 기반의 회의요약본을 제공하는 식으로 이런 상황을 좀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은 일부 AI 툴의 경우 비용적인 문제로 모든 직원이 활용할 수없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황은 “한 기업의 CTO에게 비용 때문에 경영진만 라이선스를 구매해 사용한 경우를 전해 들었다”며 “이런 경우, 더 큰 불평등과 분노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황은 “줌의 AI 컴패니언의 경우, 유료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줌 AI 컴패니언으로 모든 조직이 규모에 상관없이 좀 더 쉽게 AI에 접근하고, 더 많은 직원에게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I는 다른 방식으로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황은 예시로 언어 장벽을 꼽았다. 황은 “평등은 다차원적인 개념”이라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회의를 할 때 AI는 그 격차를 해소하고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을 더 창의적으로 만드는 AI? 

AI 혁신 전문가 파스칼보넷(Pascal Bornet)은 AI가 반복 작업을 도와 인간이 창의적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AI는 글쓰기와 이미지 생성 등 보통 인간이 창의적 노력을 기울여야 했던 일에도 종종 활용되고 있다. 이런 AI 기반의 툴이 더욱 더 상용화될 수록 일각에서는 AI가 과연 우리를 더 창의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톰슨은 “AI의 뛰어난 요약 기술, 그리고 이에 따라 모든 사람이 미팅에 보다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생산성 뿐만 아니라 창의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황은 “창의성은 사람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 놓일 때 발휘된다. 진정으로 소통하고, 놓쳤던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생성형 AI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해 사람을 하나로 모으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소통과 교류 방식을 바꾸는 AI? 

AI는 시간 소모가 컸던 많은 작업을 대체하거나 변화시켰다. 이제 회의 노트를 작성하는 대신 AI가 생성한 미팅요약본을 보며 대화 자체에 더 집중하고, 또 직접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대신AI에게 요청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AI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써 소통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톰슨은 AI 미팅 요약으로 사람이 하루 일과에 대해 수다를 떨거나 재미있는 부수적인 대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 톰슨은 “업무에 빠르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어서 나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톰슨은 미팅 요약, 채팅 및 이메일 초안 작성, 스마트 녹음 등 여러 AI 기능은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과연AI가 회의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황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특권이다. 우리는 그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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