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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접근성 및 사용자 경험 기술 향상 위한 도약 마련

김예지 의원 주최 ‘2023 지속 가능 웹을 위한 인클루시브 디자인과 접근성 세미나’ 성황리 개최

지난 5월 3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2023 지속 가능 웹을 위한 인클루시브 디자인과 접근성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예지 의원(좌로부터 7번째)을 비롯한 발표자들과 참석자들 모습.

지난 달 3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23 지속 가능 웹을 위한 인클루시브 디자인과 접근성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예지 의원(좌로부터 7번째)을 비롯한 발표자과 참석자들(사진=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국내외 인클루시브 디자인, 웹 접근성 관련 기술 동향, UI/UX 가이드라인을 통한 개선 사례 공유를 통해 웹 접근성 및 사용자 경험 기술 향상과 인식을 높이고자 개최한 ‘미래 지속 가능한 웹과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주최로 지난 달 31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2023 지속 가능 웹을 위한 인클루시브 디자인과 접근성 세미나’에서 김예지 의원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불러온 비대면 문화는 온라인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을 가져왔지만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은 기술은 누군가에겐 또 다른 배제와 차별로 다가온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 지속 가능 웹과 인클루시브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포용적인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고령자 등 웹 진입장벽 낮추는 기회 마련해야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사진=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 디지털포용본부장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NIA의 웹 접근성 지침 개정과 최근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의 보급과 관련, 시험평가기관 선정을 통한 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의 우선 구매 대상 선정, 현재 제조·운영사와 협업, 추진 중인 키오스크 UI 플랫폼, 쉬운 UI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등 NIA가 기울이고 있는 접근성 향상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최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기회로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NIA가 하는 정책과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때 포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은 NIA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UX KOREA 협회장

김진수 (사)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이하 UX KOREA)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누리게 됐지만, 이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된 사람들도 많다”고 지적하며 “디자인과 기술을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가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함께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인클루시브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한국산업기술협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함께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종사자, 유관 기관 관계자, 사전 신청한 일반 청중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미경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책임

기술의 진화에 발맞춘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1, 2부로 나눠 국내외 웹 접근성 관련 전문가 5명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먼저 이미경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책임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2 개정’을 주제로 ▲웹 접근성 변천사 ▲KWCAG 2.2 신규지표 ▲KWCAG 2.2 신규지표 세부 내용 등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다뤘다. 특히 이 책임은 기존 지침의 24개 검사항목에 신규 추가된 9개 검사항목(문자단축키/단일포인터 입력지원/레이블과 네임/찾기 쉬운 도움정보/반복입력정보/고정된 참조 위치 정보/포인터 입력 취소/동작 기반 작동/접근 가능한 인증 등)을 예시와 더불어 설명해 개정 지침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김진수 UX KOREA 협회장은‘Human-AI Interaction-Large Language Model(LLM)을 기반으로’라는 주제로 최근 인공지능기술의 빠른 발전을 보여 주는 챗GPT의 특징과 활용 예시, 조직 내 활용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 협회장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거대언어모델로부터 높은 품질의 응답을 얻어낼 수 있는 프롬프트 입력값이나 조합을 제시하는 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지환 (주)에스앤씨랩 이사

문지환 (주)에스앤씨랩 이사는 ‘UI/UX 가이드라인 기반의 전자정부 서비스 개선 사례’를 주제로 K도서관 23개 웹사이트 품질 관리 및 UI/UX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내 UI/UX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담당자 및 개발자 대상 교육을 진행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전했다.

이어 서경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 교수는‘가상현실 속 인공지능을 활용한 키오스크 사용자의 Technostress 측정 및 예방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교수는 일상생활 속 키오스크 사용자 경험을 통해 Technostress를 유발하는 5가지 원인과 사회적 중재 기술을 통해 키오스크 사용자의 Technostress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웹 접근성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 제안

2부에서는 일본 웹 접근성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Infoaxia사 우에키 마코토(Ueki Makoto) 대표가 화상회의방식을 통해 발표에 참여했다. 우에키 대표는 IAA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ccessibility Professionals)가 공인한 웹 접근성 전문가로 국제적인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및 JIS X 8341-3(일본 산업 규격) 개발을 위한 컨설팅에 참여해 자국 내외 웹 접근성 분야의 발전에 일조해 온 전문가이다.

우에키 대표는‘Designing Your Content for Older Users(고령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디자인)’을 주제로 세계적 추세인 저출산과 고령화에 발맞춰 고령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특히 노화에 따른 신체 저하 기능을 토대로 ▲텍스트 크기 조정 ▲명도대비 ▲폼 컨트롤을 위한 디자인 ▲색상 사용 ▲오류 제안 ▲섹션 제목 ▲대상 크기 ▲영상 자막 ▲명시적 디자인 ▲버튼 디자인 등에 있어 고령자의 사용성 테스트에서 빈번히 도출되는 문제들에 관한 예시와 올바른 적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난 2021년 자신이 워킹 그룹으로 참여했던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인지 및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기’작업 노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혜일 (주)카카오 DAO(Digital Accessibility Officer/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마지막으로 김혜일 (주)카카오 DAO(Digital Accessibility Officer/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포용성과 지속 가능 접근성’을 주제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키오스크의 발전과 삶의 편리를 도모하는 AI기술의 진보에 대해 설명한 뒤 그에 비해 장애인 접근성이 낮은 원인을 파악하고, 고대비 테마,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출력 서비스,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접근성 지원을 강조했다. 또 각 조직 내 접근성 전담 전문팀의 구성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번 세미나의 사회 겸 좌장을 맡은 장선영 (주)에스앤씨랩 대표는 2020년부터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부회장으로 UX 품질 표준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가능 웹을 위한 포용적인 디자인과 접근성 탐구에 대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 해 협회가 서울디지털재단과 개발 중인 UX 인증 제도에 대해 소개하며, 지속가능 디지털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한 협회의 추진 사항을 공개했다.

이어진 청중과의 참여 시간도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현장에서 배부된 안내 책자의 NFC 태그를 통해 청중의 질문과 소감이 보다 빠르고 쉽게 발표자에 전달됐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과 ‘포용’의 키워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접근성’은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를 위해 갖춰야 한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발표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발표 내용이 흥미로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예지 의원은 국가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장애인의 인트라넷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한 ‘지능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해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