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알파 세대와 액티브 시니어 사로잡는 UI·UX는?
알파 세대·액티브 시니어 위한 UI·UX 디자인 사례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출산율은 0.7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국제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51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이죠. 또한, 2024년 12월 기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비율은 이미 20%를 넘겨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저출산의 시대 속에서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와중,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세대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온리 ‘알파 세대’와 고령화로 진입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입니다. 이 양극단에 서 있는 두 세대는 최근 향후 시장 경제를 이끌 핵심 세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앱 서비스들은 이 두 세대를 잡기 위해 어떤 UI·UX를 갖춰야 할까요? 이번엔 디자인 전문 기업 이모션글로벌이 두 세대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 서비스를 통해 세대별 UI·UX 디자인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알파 세대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태어났다고 하는 알파 세대는 2010년부터 2024년에 태어난 아이들로, ‘디지털 온리(Digital Only)’ 세대라고도 불립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는 것이 이전 세대들과 확연한 차이를 두는 요소이죠.
이들은 아날로그 경험이 없는 최초의 세대입니다. 때문에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MZ의 연장선으로 볼 것이 아닌, 완전히 다른 종족의 탄생으로 바로 보고 탐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제까지 X, M, Z 세대를 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A, 알파(Alpha) 세대는 기존의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태어난 세대를 대표합니다.
알파 세대의 특성
현실과 온라인 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세대
알파 세대는 온라인을 친숙하게 느끼는 것을 넘어, 현실과 온라인 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성장한 최초의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 경영연구원 <포스트 판데믹 시대의 신세대> 보고서에선, 알파 세대의 첫 번째 특징이 인공지능 AI 네이티브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AI와 소통하는 데 익숙해 AI 스피커인 알렉사, 구글, 시리와 교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 2020년생 알파 세대인 저희 딸도 매일 아침 헤이 구글에 날씨를 물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달라는 등 아주 익숙하게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글자를 배우기도 전에 AI 스피커와 노는 것이 익숙한 세대인 것이죠.
능동적인 소비자이자 키드 플루언서
맥클린들 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기술 친화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와 직업을 거치며 일과 공부, 여행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러한 다양한 경험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조숙한 ‘업에이저(Upagers)’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쓰는 것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미디어, 게임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벌고 관리하는 세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지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알파 세대는 아직 어리지만 스스로 SNS 환경을 만들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부상시키는 등 능동적인 소비자이자, 키드 플루언서 활동으로 직접 돈을 버는 주체”라고 해석했습니다. 알파 세대가 이른 나이에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좌우할 ‘큰손’으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이 때문이죠.
아울러 그들의 구매력에는 자녀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도 큰 몫을 합니다. 이는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 등 8명의 어른이 한 명의 아이에게 지원을 쏟는다는 의미의 ‘에잇 포켓’이라는 단어로 대변됩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8개의 두둑한 주머니를 갖고 있는 알파 세대가 골드 키즈로 떠오르며 앞으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2012년 27조 원에서 2025년 58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파 세대 사용자들의 UI·UX 특징
알파 세대가 사용하는 앱들의 공통점은 모두 쉬운 사용성에 있습니다. SNS 로그인을 적극 활용해, 회원가입에서 로그인 서비스 이용까지 조금의 딜레이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홈 화면 또한 매우 직관적으로 배치해 서비스에 바로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틱톡, 유튜브의 경우도 바로 영상이 재생 되고, 채티, 로블록스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로딩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알파 세대 사용자들은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선호하며 AI를 활용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고 아바타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한 앱 서비스
알파 세대는 이미 직관성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직관적인 소통을 원하고, 이런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죠. 아래 표에 보이는 다운로드 앱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볼 수 있습니다.

1. 라이브

알파 세대는 라이브에 무척 익숙한 세대입니다. 대표적인 알파 세대의 사용률이 높은 앱 서비스는 틱톡,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유튜브 라이브가 있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며, 빠른 반응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라이브에 등장하는 대상과 빠르게 소통할 수도 있죠, 과거 매스미디어가 보여주던 소통 방식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2. AI 메타버스

알파 세대는 타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바로 AI 앱과 가상현실 앱이 대표적입니다. 알파 세대는 채티, 너티와 같은 앱으로 AI와 채팅을 하거나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 가상의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액티브 시니어란?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왕성한 소비활동을 보이고, 가족만큼 자신의 삶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55세~69세 사이 연령대의 시니어를 의미합니다.
과거 시니어는 나이가 들어 쇠약해진 고령층으로, 돌봄과 부양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액티브 시니어는 신체, 정신,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의 실버 세대와 다른 특징을 보이며 강력한 소비 주체로 거듭났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는 첫 시니어 세대이며, 지금의 액티브 시니어가 젊은 역군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1990년대는 PC가 대중화되고 인터넷이 보급된 시기로, 급속한 디지털화를 경험한 덕분에 이들은 높은 디지털 수용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의 특징
적극적인 라이프 스타일
액티브 시니어는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한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생계유지 외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거나 집단에서 소속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에 기반해 일을 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기반해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새로운 도전이나 자아실현을 위한 활동을 추구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특징입니다.
시니어의 새로운 정의
이제까지는 홀로 생활이 어렵거나,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니어 ‘패시브 시니어’를 일반적인 시니어로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패시브 시니어라 해도 물리적, 정신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과거 일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동적인 여가활동보다는 정적인 휴식을 선호하고, 평온한 노후를 지향하는 시니어까지 폭넓게 포함합니다.
패시브 시니어의 특징은 액티브 시니어처럼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닌 육체적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겨난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니어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면적인 존재가 아닌 다양한 욕구와 가능성을 가진 삶의 주체로 바라봐야 합니다.

액티브 시니어 사용자들의 UI·UX 특징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사용자층을 고려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내비게이션과 명확한 아이콘, 큰 버튼 및 글씨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로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혼란을 방지하는 직관적인 단어를 활용하고 간단하고 명료한 UI로 부담스럽지 않게 정보를 이해하게끔 디자인되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앱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에서 케어나 여가활동 등 영역에서 시니어만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인 기능의 수준부터 조작성, 시각적 표현 방식까지 모두 시니어의 노화 상태를 고려해 단순하고 편리한 형태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타깃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서비스의 경우 시니어만을 위한 기능이나 화면 제공이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시니어들이 보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일상속의 서비스들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금융

많은 은행사들이 쉬운 사용 모드를 제공합니다. IBK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쉬운 모드(간편 모드)로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시니어가 모바일 뱅킹 이용 시 사용빈도가 높은 조회와 이체를 중심으로 간단한 메뉴만 구성하고, 추상적인 아이콘 대신 직관적이고 쉬운 단어로 기능을 명확하게 노출시켰습니다. 또한 간결하고 단순한 카드 형식의 색 대비를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 소통

카카오톡의 경우 서비스 내에서 큰 글씨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대화 화면의 글자 크기를 쉽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텍스트를 입력하는 대신 음성을 녹음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음성메시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키보드 사용이 어렵거나 텍스트 입력이 오래 걸릴 경우 음성을 녹음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3. 여가

시놀, 오이, 시럽 등 4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시니어 사용자들을 위한 여가활동을 위한 앱이 있습니다.
특히 5070의 액티브 라이프를 위한 소셜 커뮤니티 ‘시놀(시니어 놀이터)’은 1973년 이전 출생자만 가입 가능한 서비스로 이성친구 찾기, 취미활동 등 다양한 목적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인생 2막의 반쪽을 찾도록 돕는 서비스인데요.
시놀은 타깃인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카카오톡처럼 직관적이고, 간단한 UI를 제공 중이며 명료한 카테고리 분류와 검색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큰 글씨를 선호하는 시니어를 위해서 타 앱 서비스에 비해 큰 텍스트가 눈에 잘 띄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란
다양한 사례와 특징을 조사해 보니, 좋은 UI·UX란 특정 세대를 타깃으로 한 UI·UX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쉽게 찾고 조절이 가능한 기능,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혼란을 방지하는 직관적인 단어, 간단 명료한 UI 등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되 사용자 타깃에 따라 그들의 상황을 조금 더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 모든 세대를 위한 UI·UX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떠오르는 알파-액티브 시니어 시장

최근 시장에선 앞다투어 알파 세대를 위한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카카오뱅크의 ‘미니(mini)’를 선두로 케이뱅크의 ‘하이틴(Hi teen)’, 토스의 ‘유스(Youth)’ 모두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이죠.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가상현실에 익숙한 알파 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 ‘키즈토피아’를 론칭했고, 네이버는 쥬니버스쿨을 오픈 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선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위한 앱 서비스도 여럿 출시되고 있는데요. 시놀, 오이와 같은 데이팅 앱에서부터 시작해 시니어의 인생 2막을 도와주는 여행상품 플랫폼 위드플, 검색을 어려워하는 시니어층을 위한 똑똑한 비서 똑비 등 다양한 앱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죠.

또한 동시에 이런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라이프 케어 솔루션 서비스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라이프 케어 솔루션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모션글로벌에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하이퍼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알파 세대의 교육과 놀이, 액티브 시니어의 활기찬 생활을 위한 건강, 교육, 여가 활동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인데요. 이모션글로벌은 이번에도 모두를 위한 사용성을 보편적 가치로 여기고 제품을 만든다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 원문 링크: 지금 주목해야 할 코어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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