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머물지 않는 온라인 마케팅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콘텐츠의 가치에 주목
온라인에 머물지 않는 온라인 마케팅
삼삼오오 앱 온오프라인 마케팅
참여와 공유가 온라인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최근 페이스북은 단순 보는 플랫폼을 벗어나 참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콘텐츠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요즘, 온라인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온라인에 머물지 않은 온라인 마케팅’을 펼친 삼삼오오 마케팅 사례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될 것이다.
- 프로젝트명: 삼삼오오 앱 온오프라인 마케팅
- 광고주: 라이나전성기재단
- 브랜드명: 삼삼오오
- 대행사: LAB543(지우컴퍼니)
- 집행기간: 2017년 10월~진행 중
- URL: goo.gl/GdktWF
시니어가 함께 만드는 온라인 플랫폼, 삼삼오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고령화 시대의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년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을 지원하고 있다. 중년을 위한 SNS ‘삼삼오오’는 단순한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중년’이 직접 활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출시한 앱이다. 하지만, 게시하면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단순 SNS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참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생각을 묻고 다른 이의 대답이 있어야만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되는 ‘Poll contents’를 기획한 것이다. 예컨대, ‘내 나이 55세,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이라는 투표에 참여하는 식이다. 해당 투표 결과에 대한 게시글에서는 참여자들이 함께 댓글로 이야기하며 소통한다. 삼삼오오를 통해 소통하다 보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
삼삼오오 마케팅을 담당한 디지털 에이전시 ‘LAB543’은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광고 방식인 CPI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참여 캠페인으로 연계했다. 리턴십(RETURNSHIP)과 클래스가 바로 그것이다. 리턴십은 은퇴한 혹은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을 다시 사회로 돌아오게 하자는 의미로 시작됐다. 젊은 세대들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이다. 중년의 연륜과 경험은 가치 있으며 사회에 필요한 능력이라 생각했기 때문. 리턴십을 통해 선발된 분들은 삼삼오오 편집장과 에디터로서 삼삼오오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리턴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만큼 클래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년을 위한 강의는 이미 많다. 때문에 LAB543은 마케팅 방안을 기획하며 오프라인 참여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는 것들은 사실 사회적 통념이며 중장년층도 분명 갈증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 삼삼오오 클래스의 첫 시작은 랩 클래스였다. 아홉 분의 중년이 모여 가사를 쓰고 랩을 하는 모습은 기획했던 그들에게도 새로웠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넘어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이렇듯, 삼삼오오 마케팅을 오프라인으로 연계해 진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홍보를 담당하는 LAB543도, 앱 개발자도 20~30대였다. 하지만 앱을 사용하는 대상은 ‘중년’이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중년을 만나야 했다. 하지만, 단순한 만남은 크게 의미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삼삼오오의 취지를 살리면서 만나자라는 의견 끝에 삼삼오오 리턴십과 삼삼오오 클래스 등의 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이렇듯, 중장년층이라는 타깃 특성상 다양한 범위에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매체를 달리했듯, 홍보도 단순히 시니어로 한정 짓지는 않았다. 리턴십의 경우 현수막 홍보의 대상을 대학생으로 설정했다. ‘일등은 못 해봤어도, 일자리는 알려 드릴 수 있잖아?’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중장년은 누군가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들의 자녀를 공략한 것이다.
시니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삼삼오오는 ‘중년의 바람, 삼삼오오에 모두 담았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리턴십과 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그중 하나. 현재는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중년 콘텐츠가 많다면, 리턴십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세 명의 시니어 에디터와 함께 앞으로는 중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중년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래스 역시 호스트가 젊은 사람이었다면, 추후 진행되는 클래스는 중년이 직접 참여한다. 리턴십과 클래스와 같이 중장년층이 참여하는 콘텐츠는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스타일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과거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하던 중장년층이 다시 브랜드를 론칭해 그 의류를 삼삼오오 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다원 LAB543(지우컴퍼니) 매니저는 “그들의 언어, 그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목표”라 전했다.
시니어 콘텐츠에 주목하다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콘텐츠가 10~20대를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30대 이상의 타깃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 시장 역시 니즈가 강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액티브 시니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도 하니까. 하지만, 콘텐츠 소비 습관이 굳어져 있는 이들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다원 매니저는 “이번 미션은 어렵지만 매력 있는 미션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LAB543은 시니어 마케팅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시니어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기획부터 타깃 설정까지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이번 삼삼오오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은 분명 참고할 만한 사례다.
클라이언트 인터뷰
조예나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사업부 차장
Q. 시니어를 위한 SNS ‘삼삼오오’를 기획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50+들은 은퇴 후 혹은 자녀들이 성장하면 자유 시간이 부쩍 많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스마트폰 안에 삼삼오오 모여 소소한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얻으며 가치 있는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스스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바라는 염원에서 기획했습니다.
Q. 타깃층이 삼삼오오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주었으면 하시나요?
삼삼오오 앱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퀴즈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퀴즈를 통해 50+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정보, 핫이슈, 버킷리스트 등을 공유하셨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궁금한 것들을 비슷한 세대에 물어보는 데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리턴십과 클래스가 삼삼오오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하시나요?
저희 삼삼오오의 최종 목표는 고령화 시대의 중요한 사회 구성원인 중년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삼삼오오가 온라인 공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까지 이어지길 희망하는데요. 그의 첫 단추가 리턴십과 클래스입니다.
Q. 리턴십과 클래스 종료 후에 선발된 분들과 함께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영화 ‘인턴’ 속의 열정 많은 ‘앤 해서웨이’와 경험 많은 ‘로버트 드 니로’처럼 삼삼오오 리턴십 최종 3인의 중년분들과 함께 중년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입니다. 중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삼삼오오,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작사 인터뷰
이다원 LAB543(지우컴퍼니) 매니저
Q.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삼삼오오 홍보를 기획하는 과정은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회의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하루 근무 8시간 중에 절반을 회의에 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정립된 것 없이 백지에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과거 참여했던 온라인 홍보는 콘셉트를 잡고 어떤 톤앤매너로 할지 정해지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맞게 제작해 홍보를 했습니다. 삼삼오오는 회의하면 할수록 판이 커졌고 결국 오프라인까지 확산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중년 비즈니스가 점점 커지는 추세이니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Q. 시니어 콘텐츠를 어떠한 방향으로 접근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중년이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중년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볼 수 있는 통계를 토대로 ‘이게 중년이 관심 가는 것이구나’하고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죠. 그러다 ‘시어머니들의 로망, 딸 같은 며느리 두는 법’이라는 콘텐츠가 터졌습니다. 그때 ‘공감되는 콘텐츠’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리턴십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얼마 전 사진 클래스에서 뵌 분 중에 유난히 저를 예뻐해 주신 분이 계셨는데, 알고 보니 따님과 제 이름이 같았다고 합니다. 또, 제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참가자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이 들어 헤어질 때 막상 아쉬워요. 더 열심히 해서 삼삼오오 앱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플레이에서 삼삼오오 검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