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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 서울’, 와이어링크 초청 UX 라이팅 사례 강연

박증우 이사, 사용자 여정의 다양한 콘텐츠 적용에서 꼭 챙겨야 할 예시 소개

<이미지 제공 = 실린더 서울>

기획자와 개발자는 물론 디자이너도 UX 라이팅에 적극 개입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조금만 검색하면 쉬운 글을 쓰기 위한 요건이나 역할, 중요성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UX 라이팅을 리뷰하는 절차는 또 다른 의미다. 고객의 요구사항과 키워드를 모아 하나의 언어로 만들고, 이를 기업의 목소리(톤앤보이스)에 맞춰 리라이팅한다는 것은 UX 라이터가 어떤 입장과 태도로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지 등 텍스트를 통한 사용자 경험(UX) 전략을 바로 세운다는 얘기다. 이는, UX 라이팅의 축적된 실무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종합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해외자회사인 ‘실린더(CYLNDR) 서울’은 최근 UX 라이팅의 전략적 접근과 비즈니스 채널 확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실린더’는 고객언어 전문기업 와이어링크 박증우 이사를 초대해 ‘사례로 듣는 현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박증우 이사는 이날, 와이어링크가 UX 라이팅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콘텐츠 개발 사례와 초창기 개선 작업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던 경험 등을 나눴다. 특히 TX콘텐츠연구소에서 텍스트 경험에 접근하는 인문학/심리학적 관점을 차례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이사는 “최근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나 협회에서 UX라이팅 관련 강연 요청이 많아졌다”며, “이러한 관심은 결국 UX라이팅이 금융생활을 넘어 우리 삶 전반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UX 라이팅 작업 원리부터,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유형별 다양한 콘텐츠 적용 사례까지, 또한 자주 실수하는 부분에 대한 작업 예시들을 소개했다. 특히 톤앤보이스를 바탕으로 한 유형별 콘텐츠 사례와 실제 실무 단계에서 빚어질 수 있는 실수 부분에서 참석자들은 줄곧 메모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사진 제공 = 실린더 서울>

질의 시간이 주어지자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UX라이팅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었는지” “기존의 디자인 가이드와 UX라이팅 가이드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했는지” “사업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가감 없는 질문을 통해 실무진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박 이사는 기다렸다는 듯 “최근 챗GPT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시장에는 긍정적인 기대 요소와 불안요소가 공존하는 것 같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금 더 인간다운, 인간만의 공감력과 의사소통 영역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더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고객의 언어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는 UX라이팅의 역할 역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UX라이터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UX라이팅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제어할 수 있다면, 라이터의 역량과 역할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이어링크 역시 이러한 변화와 흐름에 대비하고 있으며, 오늘 같은 자리에서 다양한 기업,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이사는 “UX라이팅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 A/B 테스트 등 이제는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할 것”이라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