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만나 날개 돋은 뷰티… 비결은?
AR기술부터 크리에이터 커머스까지… 숏폼 마케팅 성공방정식 3가지
기업이 마케팅 수단으로 숏폼을 집중 공략하는 가운데, 뷰티 기업이 숏폼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단편적인 부분만 확인이 가능했던 이미지와 달리 숏폼을 통해 뷰티 제품의 다채로운 색상부터 제형감, 메이크업 과정 등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담아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다.
AR기술로 직접 느껴보는 뷰티
숏폼 콘텐츠는 짧지만 강렬하게 임팩트를 전달할 수 있어 언어적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소비자 모두가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에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뷰티 제품의 주효능을 효과적으로 부각하며 재미 요소까지 극대화하고 있다.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숏뜨와 함께 자사 선크림을 활용한 ‘LayerYourSPF’ 캠페인을 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진행했다. 자사의 선크림 제품에 대한 성분과 특별한 셀링 포인트를 AR 필터로 재미있게 표현해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해당 해시태그가 사용된 모든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2억뷰를 달성했다.
크리에이터 섭외로 생생한 숏폼 마케팅
제품에 ‘핏’한 타깃층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숏폼 크리에이터 섭외 또한 주요 요소다. 이전과 달리 현대 소비자는 유명 연예인보다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에 심리적으로 열려 있으며, 이들이 광고하는 제품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크리에이터의 사회적 위치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뷰티 영역에서의 크리에이터가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뷰티 제품 특성상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직접 사용해 발색 및 제형감 등을 확인해, 가감없이 제공하는 후기가 제품 인지도 강화 및 매출 확보에 기여하기 때문. 또, 여러 제품 대상 별로 테스트를 하거나, 제품 조합을 추천하고,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로 소비자 눈길을 확보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이라면 현지 크리에이터를 확보, 함께 진행해 각 국의 소비자와 친밀감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LG생활건강 비욘드는 숏뜨가 섭외한 베트남 유명 크리에이터 ‘퀸띠(Quynh Thi)’와 함께 ‘AngelAquaSoothing’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크리에이터 참여로 인해 더 많은 이용자의 제품 구매와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해당 해시태그가 걸린 영상의 총 조회수는 6천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 활동, 기업과 크리에이터, 소비자까지 모두 윈윈(win-win)
크리에이터가 단순히 제품 광고하는 것을 넘어 직접 판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커머스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도 인기다.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크리에이터 개인 SNS채널을 활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구매 유도를 이끄는 식이다.
특히 숏폼 형식의 콘텐츠는 특성상 길이가 짧은 만큼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효율 및 비용 차원의 문제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비춰진다. 또한, 다량의 제품이 동시에 판매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존 쇼핑채널 구매가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일례로, 숏뜨의 전속 뷰티 크리에이터인 ‘시네’는 지난 1월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손잡고 주요 플랫폼 3사(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히어로 쿠션’ 마켓을 1차 진행하며, 온라인 물량을 전량 완판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진행된 2차 마켓에서도 총 2만8천개의 제품이 판매돼 단 일주일만에 8억 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네’는 마켓 오픈 전부터 쿠션 바르는 꿀팁이나 쿠션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및 제품 조합을 추천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완판시켰고, 마켓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숏뜨 크리에이터는 개인 SNS에서 커머스 채널을 설립해 숏뜨와 계약한 기업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개별 커머스 채널이 없는 크리에이터는 개인 SNS를 활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프로필 및 콘텐츠 설명란 등에 상품 구매 가능한 링크를 삽입하는 등의 방식으로도 커머스 활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