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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SD 민부리’ 폰트, 국제 컨퍼런스서 호평

새롭게 개발된 UIUX 전용 글로벌 폰트

국내 제작된 폰트가 세계적인 타입 컨퍼런스에서 우수성을 뽐냈다. 해당 폰트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라틴 등 글로벌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다국어로 제작됐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타이포그래피협회 ATypI(Association Typographique Internationale) 컨퍼런스 ‘ATypI 2023’에 참가해 새로운 폰트 ‘SD 민부리’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ATypI 컨퍼런스는 1957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글로벌 타이포그래피 행사다. 매년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전 세계 저명한 폰트회사가 모여 관련 전시를 하고, 워크숍, 포럼, 발표 등을 진행한다. 산돌은 국내 대표 폰트 기업으로 ATypI에 2017년부터 참석, 업계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한국 폰트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ATypI 2023은 이달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다. 산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UIUX를 위한 다국어 폰트 제작 노하우를 공개해 전 세계인의 집중을 받았다.  

발표는 산돌에서 눈솔(Nunsol), 청류(CheongRyu)를 비롯하여 IBM Plex Sans JP 등 CJ (Chinese, Japanese)커스텀 폰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김진희 디자이너와 라이엇게임즈 LCK·토스 프로덕트 산스 등 커스텀 폰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수현 디자이너가 맡았다.

해당 세션에서는 산돌이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SD 민부리’의 제작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SD 민부리’는 UIUX 디자인 환경을 위한 폰트로 다국어(Chinese, Japanese, Korean, Latin)폰트로 제작됐다. 내년도 한국어 폰트를 먼저 선보이며 이후 중국어 등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표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로 UIUX 환경에서 폰트를 활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과 개선점에 대해 UIUX 디자이너의 의견을 청취하여 이를 디자인에 반영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섹션은 UIUX 디자인 환경에서 폰트를 사용했을 때 불편했던 부분과 개선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여러 개의 다국어 폰트를 하나의 패밀리 안에서 컨트롤할 때 어떤 지점을 고려했어야 하는지, 시행착오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청중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발표를 맡은 김진희 디자이너는 ”ATypI 컨퍼런스에서 최근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UIUX 디자인 환경에 최적화한 폰트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고, 더불어 산돌의 다국어 제작 역량을 전세계의 타입 디자이너에게 공유하여 더 나은 다국어 제작 환경을 논의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며 “산돌은 향후에도 UIUX 디자인 환경에서 필요한 니즈들을 확인하여 개선된 폰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돌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시각적 동기화가 아니라 맥락적 재해석’을 주제로 다국어 협업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는 산돌의 김초롱 디자이너와 김슬기 디자이너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