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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 확립 인재 키우겠다… 토스, 파이 디자인 스쿨 첫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시작

뚝섬역 인근 캠퍼스에서 4월 20일부터 8주간 진행 예정

(자료=비바리퍼블리카)

토스의 운영사로도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디자인 교육 자회사 ‘파이 디자인 스쿨(Phi Insstitute of Design)’가 올해 첫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코스(Pre-course)’를 공개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파이 디자인 스쿨은 지난해 10월 토스가 UI·UX 등 디자인 산업 전반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직접 설립한 교육 기관이다. 본래 ‘더 라이즈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이란 사명으로 설립됐으나, 올해 1월 파이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으로 사명을 변경해 파이 디자인 스쿨이란 명칭을 함께 사용 중이다.

파이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의 대표는 삼성전자 UX 디자이너 출신이자, 디자인 커뮤니티 플랫폼 ‘디자인 스펙트럼’의 설립자로도 유명한 김지홍 사내 이사가 맡았다. 강사진 역시 토스 출신 UX 엔지니어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미디어아트 분야 전문가 등으로 탄탄하게 꾸려졌다.

프리코스 수업은 4월 20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디자인 전공 여부와 관계 없이 피그마, 코드, 3D, 바이브 코딩 등의 도구들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파이 디자인 스쿨 캠퍼스에서 대면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리코스 운영을 거쳐 오는 9월에 1년 과정의 오프라인 정규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계가 이번 파이 디자인 스쿨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실무 디자인 학원들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커리큘럼의 방향성에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도구 사용 등의 기술이 아닌 ‘사고방식’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교육은 학습자의 지향점에 따라 인문적 접근 중심의 트랙A ‘리버럴 아츠(Liberal Arts)’와 기술적 접근 중심의 트랙 B ‘엔지니어링(Engineering)’으로 나뉜다. 두 트랙 모두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설계하는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마감의 기준을 세우는 미적 문해력을 공통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교육 방식도 기존 대학이나 부트캠프와 차별화했다. 무엇을 배우기에 앞서 과제를 먼저 수행하도록 해,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주체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파이 디자인 스쿨의 전문가들은 학습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배우기 전에 먼저 부딪히며 의도적인 실패를 경험하는 ‘파운데이션(2주)’ 트랙별 수업과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트랙(4주)’ 과정을 기록하고 결과물을 발행 가능한 형태로 다듬는 ‘랩업(2주)’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업계는 토스의 이런 행보가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애플은 2022년부터 포스텍과 협업해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사용자 중심 설계 및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운영 중에 있다.

김지홍 파이 인스티튜트 오브 디자인 대표는 “도구는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좋은 것을 구분하는 감각과 문제를 해체해 자신만의 해법으로 재조립하는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며 “파이 디자인 스쿨은 변화의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 기관으로서, 자신만의 사고방식이 ‘나다움’을 확립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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