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기 아까운 ‘My favorite things’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광고와 콘텐츠를 보고 취재하며 지면에 담아냈다. 업계에서 주목받는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기획에 도움 될 만한 콘텐츠를 담기도 했다. 2018년도 마지막 특집에서는 기자가 즐겨봤던 콘텐츠와 플랫폼을 소개한다. 가볍게 훑어보며 여러분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떠올려보시길.
- 인스타그램에서 소비하며 놀다
- 2018 Christmas commercials
- 나만 보기 아까웠던 콘텐츠
- 내 일이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 찬찬히 곱씹어보고 싶을 때
MY FAVORITE THINGS
‘나만 보기 아까웠던 콘텐츠’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광고와 콘텐츠를 봤고 취재해 지면에 담아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주목받고 업에 도움되는 콘텐츠 말고 별거 없지만 내 일상을 잔잔히 채우는 콘텐츠를 얘기해보면 좋겠다고.
그래서 이번 해 마지막 특집에서는 지극히 기자의 개인적인 취향을 담았다. 이번 한 해, 나만 보기 아까웠던 콘텐츠를 소개한다. 가볍게 훑어보며 여러분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콘텐츠를 떠올려보시길.
01. 매일매일 숨 쉬듯 보는 콘텐츠 ‘유튜브’
가장 먼저, 콘텐츠 소비패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튜브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며 광고 없는 신세계를 맛보게 됐고 본격적으로 덕질하기 시작했다. 자기 직전 조근조근 소리가 듣고 싶을 땐 ASMR을, 밥 먹으며 심심할 때나 멍 때리고 싶을 땐 브이로그를, 화장하며 심심할 때나 멍하니 예쁜 거 보고 싶을 때는 뷰티 유튜버 영상을 본다.
콘텐츠 소비패턴을 영상으로 완전히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던 음악앱을 없애고 유튜브레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웬만한 리뷰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찾아본다. 유튜브는 내 콘텐츠 소비패턴을 어디까지 바꿔놓을 수 있을까.
02.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을 때 ‘오늘의집’
대학을 위해 서울 자취생활을 시작하며 몇 번의 이사를 했다. 그때 깨달았다. 짐은 최대한 최소화할 것. 미니멀리즘은 내가 자처한 취향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할 필수요건이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나를 돌보는 시간이 줄며 당연히 나의 공간을 돌볼 시간도 없어졌다. 어느날, 야근하고 돌아와 너저분해진 방과 내 취향이라곤 없는 텅빈 방을 보며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던 적이 있었다.
‘오늘의집’은 나와 집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플랫폼이다. 셀프인테리어 스토어인데 굳이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자주 들여다보곤 한다.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기획 콘텐츠가 있는데 그중 ‘집들이’ 메뉴는 일반인이 자신의 방을 소개하는 온라인 집들이다.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나를 챙기는 또 다른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작은 공간이지만 정성 들여 자신의 취향을 채워넣는 이들의 스토리를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 뿜뿜하게 만드는 곳이다. 이렇게 콘텐츠로 플랫폼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곳이 정말 좋다.
03. 슬프고 우울할 때 ‘티몬 라이브’
슬프고 우울할 땐 티몬의 라이브 플랫폼 ‘티비온 라이브’를 추천한다. 응?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보면 잃었던 웃음 되찾을 수 있으니 한번 보시길. 홈쇼핑의 모바일 버전이라 보면 되는데 쇼호스트분들이 펼치는 혼신의 진행과 말솜씨 그리고 영상 편집이 만나 미친 웃음을 선사한다.
판매를 위한 게 아니라 웃기려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 꼭 한번 영상 편집자를 만나 이런 미친 편집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묻고 싶다. 슬프고 우울할 때 두 번 보고 세 번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