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관련 내부 문서 유출
전 구글 직원에 진본 확인… SEO 전략 재검토 필요성 제기
최근 내부 문서로 보이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을 담은 문서가 대량으로 유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분량만 2,50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출처)
이 소식은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SparkToro의 CEO 랜드 피쉬킨(Rand Fishkin)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글을 국내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공유함으로써 빠르게 퍼지고 있다.
랜드 피쉬킨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5일, 나는 구글 검색부서의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문서가 유출됐다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유출된 문서는 전 구글 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진본이 맞았다”면서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유출된 문서를 보면, 오랫동안 구글이 대외적으로 공지했던 ‘키워드 중심 검색 알고리즘’과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렇다. 실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검색 키워드가 아닌 익히 알려진 유명세 순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게끔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료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자 제보자와 영상 통화까지 한 이미지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보는 SEO 전문가와 신생기업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생존과 결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 sparktoro.com 원본 캡처)
유출된 문서에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사용하는 다양한 신호와 요소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클릭률(CTR), 체류 시간(dwell time), 사용자 경험(UX) 신호 등이 포함됐다. 이전에는 구글이 이러한 요소들을 랭킹 신호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번 유출된 문서들은 이를 반하는 내용인 셈이다.
이번 유출은 SEO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SNS에서 누리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클릭률과 체류 시간이 실제로 구글의 랭킹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맞다면, 이는 SEO 전문가들이 사이트의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하고,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정비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신생기업이 구글 상위 노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때문이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도 이에 한몫했다. 검색어뿐 아닌 그와 관련한 문서 클릭과 그 검색어를 통한 이동 경로 등을 모두 집계하는 데 구글 크롬이 중심에 있다.
현재까지도 빠르게 SNS로 퍼지고 있는 만큼 한동안 이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구글이 어떤 입장을 내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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