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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User Interface 컨셉에 대하여

UI 컨셉의 필요성과 구축 방법

User Interface 컨셉에 대하여

 

https://youtu.be/rmahYV2unqs

다양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ies)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작 실무자들은 자신들의 구체적인 UI(User Interface)에 대한 설계가 만들어질 때, 어떤 기준 혹은 어떤 방향을 가지고 만들어 나갈까?

다양한 ICT 서비스가 있는 만큼, 동일한 User Interface가 존재하지 않으며, UI의 가치를 더 이상 ‘편리한’, ‘유용한’ 또는 ‘사용성 좋은’이라는 지나치게 일반화된 키워드로 설계하지는 않을 것이다. 차별화된 UX를 원한다면 UX를 밀착 지원하는 UI 역시 차별화되는 것이 당연하며, 이에 UI 컨셉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녹여내듯, UI의 차별화를 위한 컨셉은 제작과정에서부터, 이후 서비스운영 시에도 지속되어야 하는 중요한 가치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컨셉(잡기)은 마케팅, 광고제작의 전유물처럼 보이지만, 어느 기획에서나 활용해야 하는 필수단계로 보여진다.

컨셉이란

컨셉은 ‘전략의 응집 형태’라 하기도 하고, 혹은 역으로 ‘전략을 녹인 것’이라고도 한다. 둘의 차이는 선후의 차이로, 컨셉이 먼저 선언된 경우, 혹은 전략이 먼저 파악된 경우의 차이로 보인다. 업무의 단계와 접근법에 따라, 둘은 반복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필자가 진행하는 UI 실무에서는 비즈니스 전략을 결에서 컨셉을 찍은 후, 컨셉으로부터 실행 전략을 다시 펼치는 과정을 기준으로 컨셉의 역할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컨셉 만들기, ‘추상의 사다리’

컨셉은 현실에서 발이 떨어진 상태, 구름 위 추상의 영역에 있다. 집 앞을 걷다가 나에게 다가오는 무언가를 인지한다. 암소 한 마리다. 뒤에 주인이 따라오며 ‘베스야’ 라고 부른다. 사고의 시각화를 연구했던 하야카와(S. I. Hayakawa)는 실제 경험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 사이의 연결 과정을 ‘추상의 사다리’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실에서 지각한 ‘움직이는 덩어리’에서 ‘부’까지 추상화하는데 8단계를 거쳤으며, 이는 하단의 ‘추상의 사다리’ 그림과 같다.

실체 또는, 관찰 가능한 구체화 영역은 추상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때 각각의 단어가 좀 더 추상적으로 된다. 즉 이것은 특별한 사물이나 지엽적인 사건(우리 동네 이웃집 암소)에 대해 덜 언급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구체적인 것은 생략되고 상위개념으로 정리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사라지지만, 가치가 부여된 고급의 개념(Conceptualization)이 찾아지는 것이다.

User Interface 컨셉

UI 컨셉은 일단 만들려는 서비스의 UX 전략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향하는 UX에 따라, 그 UX를 지지할(Support) UI 방향 또한 있기 때문이다(UX와 UI는 구분된 각각의 개념이다). UI는 UX 전략에 결을 같이해 앞에서 이야기한 방법으로 추상의 사다리를 올라가도록 하자. 올라가는 각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하는 사용자 조사, 케이스 스터디, 사용자 니즈/로그, 관찰데이터 등의 작업물이 도와줄 것이다. 사다리를 올라가 추상화된 개념(Concept)을 만나보자.

컨셉 표현

컨셉에 대한 표현은 일단 가볍게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 등에 비유하거나 명언 등을 동원해도 되고, 이해만 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문장이든, 키워드이든, 이미지나 특정인이든 모두 상관없다. 하지만 어쨌든 컨셉에 대한 표현은 ‘상세한 것보다 간결한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아래의 예시로 금방 알 수 있다.

컨셉 메시지

하지만 컨셉을 표현하는 문구는 위 예시인 포멜로를 간결하게 설명하고 마는 것 보다는 더 응축되고, 어떤 지향성이나 의도를 포함해 주자. 광고에서나 볼 법한 ‘죽이는’ 카피라이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내 캐치프레이즈나 어떤 의지가 담긴 심볼, 성격 있는 캐릭터 등이 좋겠다.

사상이 되고 철학이 된 컨셉을 가지고 다시 사다리를 내려오면 UI 설계와 관련된 여러 실무자들이 기다린다. 실무자들에게 UI 컨셉을 공유하고, 공감시키는 것이 남았다. 그래야 협업을 해야 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머릿속에 하나의 컨셉이 심어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셉은 UI 실무자들에게 확신과 자신감을 주게 되며, 본인이 맡은 영역에서 더 적합한 ‘실무적 전술(?)’을 펼치는 계기가 된다. 또 그들의 전술은 일관성 있을 것이며,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결국 구현하려는 UX 수준도 분명 상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