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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왜 콘텐츠에 투자할까?

보는 것에서 투자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

– 방역지침 완화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진입
–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 커지며 콘텐츠 소비 방식도 진화
– 대체투자 관심도 높은 MZ세대 취향 맞춰 직접 투자하고 체험하며 콘텐츠 소비

– 체험형 한옥 투자 프로젝트, 투자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등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각종 규제가 풀리자 비대면으로 즐기던 콘텐츠를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대면형 상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이 사실상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기업은 이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며 소비자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특히, 콘텐츠 투자 업계는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콘텐츠 투자와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은 한옥에 투자하고 직접 숙박까지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도심 속 한옥에 투자하면 해당 한옥에서 숙박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지난 13일 투자 모집을 시작해 당일 모집 목표금액 2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펀더풀 관계자는 <버틀러리 한옥 스테이> 프로젝트 투자자 중 68.6%가 2030세대이며, 1인 평균 투자금액도 208만원으로 4050세대보다 30만원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MZ세대는 취향에 부합하는 콘텐츠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펀더풀의 <버틀러리 한옥 스테이> 투자 프로젝트 역시 ‘한옥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제공한 것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한 미술품이나 현물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도 주목받고 있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는 뚝섬역 인근에 ‘테사 뮤지엄’을 오픈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투자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큐레이터의 해설까지 제공해 마치 하나의 전시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버질 아블로의 유작 운동화를 오프라인 매장 ‘볼트’에서 조각 소유자 대상으로 무료 전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펀더풀 윤성욱 대표이사는 “MZ세대는 관심사와 관련된 다채로운 경험 자체를 즐기는 세대다. 때문에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투자와 함께 경험적 가치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 최근 콘텐츠 투자 업계의 흐름”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면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까지 커지고 있어 관련 업계도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가 결합된 콘텐츠 상품을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