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S 2024가 붐빈 이유? “잘 하는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니까”
1년에 한 번, 더욱 능률적인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지난 31일, 코엑스에서 마케팅 컨퍼런스인 ‘MGS(Modern Growth Stack) 2024’가 열렸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MGS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동시에 이에 대응할 전략과 솔루션, 그리고 여러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57명의 연사가 참여해 38개의 강연 세션을 진행한 올해 MGS에 대한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 총 2500명이 넘는 인파가 행사장을 찾아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으며, 몇몇 세션의 경우 장내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입장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이처럼 MGS 2024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까닭은 그만큼 더욱 능률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비춰진다. 청중의 기대에 보답하듯 이번 MGS 2024는 ‘성장의 미래(FUTURE OF GROWTH)’를 핵심 주제로 꼽아 진행됐으며,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시대에 어떻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업계 관계자가 여러 해법을 논하며 활발히 의견을 교류했다.
실제 “사람과 문화, 그리고 워크플로우, 이 세 가지가 일치해야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의 오프닝으로 시작을 알린 MGS 2024는 오후까지 이어진 여러 세션을 통해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등 여러 툴을 유기적으로 사용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풀 퍼널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는 시너지를 구축하는 여러 사례와 기법에 대한 소개가 줄을 이었다.
예로 “21개월간 마티니는 6000개가 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한 이건희 마티니 팀장은 다량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축적된 여러 노하우를 공유했는데, 그는 “단발성 메시지가 주를 이뤘던 CRM 마케팅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등을 활용해 타깃화된 초개인화 메시지를 송출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30분 남짓한 짧은 세션에서 CRM 마케팅에 있어 고객사가 가지는 공통적인 고민에 대해 ‘개인화’ ‘리퀴드(Liquid)’ ‘커넥티드 콘텐츠(Cunnected Content)’ 등 여러 대안을 정리해 설명하는 동시에 MMP와 CRM의 연동에 있어 에어브릿지를 통해 상호 보완제적 양상의 연계 보완을 구축하는 방안과 브레이즈를 통해 개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 등 여러 실효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데이터 포화 시대임에도 그간 기업과 마케터가 과업 수행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현실에 대해서는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이 해법을 논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조치가 반영된 iOS14.5 업데이트 이후 애플 관련 마케팅의 CPI가 급증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개인정보보호 강화가 피할 수 없는 거시적인 트렌드임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쿠키리스는 취소 됐지만 이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며 데이터 설계력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는 동시에 AI 등 여러 기술을 현업에 응용하는 적용력도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개인정보보호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초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퍼스트 파티 데이터에 주목해야 함을 피력했으며, 머신러닝을 통해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활용함에 있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충분한 학습을 거쳐야 비로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독특하고 재밌는 마케팅 사례도 공유됐는데, 카 쉐어링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소카의 김선민 매니저는 “비가 오면 늘어나는 이탈률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며 소카 내부의 권역별 날씨 전담 인원과 함께 실시간으로 비가 오는 권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해 4%가량 확장을 일궈낸 독특한 마케팅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의 세션 외에도 MGS 2024에는 참여 업체가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할 수 있는 여러 스폰서 부스가 마련됐으며, 비즈매칭, 핸즈온 랩, 애프터파티, 스탬프 투어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MGS 2024를 마무리하며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MGS 2024에서 국내외 많은 마케팅 전문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혁신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급속도로 변화는 시장 상황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많은 마케팅 담당자에게 MGS 2024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 대표의 바람처럼 행사 직후 링크드인 등 다양한 SNS에서 MGS 2024에 대한 후기가 쏟아졌으며, 많은 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매년 여름 열리는 MGS는 이제 5회차를 맞아 명실상부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케팅 실무에 있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세션이 대거 압축된 만큼, 앞으로도 성장을 꿈꾸는 기업과 마케터에게는 대체하기 어려운 행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